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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꽃보다남자] 20회 본문

드라마 꽃보다남자

김현중 [꽃보다남자] 20회

천사들의모후 2015. 1. 6. 08:06

강회장 지시에 의해 잔디의 집은 철거된다. 강산은 엄마 아빠가 계신 곳으로 내려가게 되고 졸지에 집이 없어진 잔디는 거리를 배회하다 진료소 앞에서 쓰러진다. 마침 구준희의 전화 덕분에 구준표 집에서 눈을 뜨게 된다.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된 잔디는 준희언니의 도움을 거절할 입장이 아니다. 그래서 구준표 전용 메이드가 된 금잔디...

 

지후는 다시 진료소를 찾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퇴근하는 할아버지의 뒷모습만 바라 볼 뿐이다.

 

 

 

 

 

 

잔디는 할아버지가 건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 이상 할아버지를 혼자 계시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잔디는 할아버지를 무작정 지후선배 집으로 모시고 간다.

 

"갑자기 무슨 일이야? 이건 다 뭐야?" "이삿짐이요. 혹시 남는 방 있어요?"

 

 

 

 

 

"이제부터 할아버지 제 말 안들으시면 확 불어버릴꺼예요. 할아버지 편찮으신거요."

"잔디야, 저 녀석이 날 용서하겠냐?"

"뭐가 두려우세요? 할아버진데..."

 

 

"무슨짓이야?"

"할아버지한테도 선배한테도 가족이 필요하니까 제가 찾아드린 것 뿐인데요?"

"금잔디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됬다구요? 이런 일에 마음의 준비 얼마나 필요한데요? 그거 아무리해도 소용없는거 아닌가? 전에 선배가 그랬죠? 누가 누구의 전부를 다 알 수는 없는거라고 하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 있다고...내가 아는 지후선배는요 할아버지를 무지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그래서 용서할 수 있을꺼예요."

 

 

 

 

달그닥거리는 소리가 지후의 아침 잠을 깨운다. 낯선 느낌이다.

 

 

 

 

 

 

 

할아버지께서 아침 상을 차리고 계신다. "니가 어렸을때 좋아했던 것 같아서...얘 먹자" "배 안고파요"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워 돌아섰지만 지후의 식성까지 잊지않고 기억하고 계시다는 것이 놀라운 지후다.

 

 

 

 

 

할아버지께서 준비해주신 아침을 먹는다. 식성까지 할아버지를 닮은 지후...똑같이 남긴 콩...새삼 그래서 가족이구나란 느낌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마주하는 것이 어색한 지후, 마침 진료소 출근을 함께 하지며 잔디가 왔다.

 

 

 

 

덩달아 지후도 진료소 일을 돕게된다. 차도 드리고, 하모니카도 불고...존재자체가 아픈 사람들의 병을 잊게 해줬을 것이다.ㅋㅋ

 

 

 

 

 

 

 

 

 

진료소에서 하루를 보낸 지후도 남다른 느낌이다. 오늘도 잔디 덕분에 처음하는 일이 또하나 늘었다.

다시 할아버지와 마주한 지후 또 어색하다.

잔디는 얼른 할아버지의 진료가방을 지후에게 맡기고 할아버지를 지후의 차에 모신다. 이렇게 지후와 할아버지는 15년만에 하루를 함께 보냈다.

 

 

 

 

 

 

마음의 준비...그거 아무리해도 소용없는거 아닌가?

맞는 말이다.

예전엔 미리 마음의 준비하려고 애써본 적도 있는데, 막상 닥친 현실은 내 상상과는 다르고 아무리 준비해도 아플 것은 아프고 그리운 것은 그립더라.

 

나의스타 김현중~ 너 군대가면 어쩌지? 그런 걱정 미리 안하기로 했다.ㅋㅋ

지금처럼 1일 1영상 보면서 재밌게 지낼려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너라서 그런 생각 안하겠지만, 너도 2년뒤 3년뒤를 미리 걱정하지 말라고...

아~투어준비랑 앨범 작업으로도 정신없다고? 알았어. 나도 기대중이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