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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꽃보다남자] 21회 본문

드라마 꽃보다남자

김현중 [꽃보다남자] 21회

천사들의모후 2015. 1. 7. 08:00

지후는 낚시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할아버지께서는 겨울 낚시엔 떡밥으로 안된다고 말씀해주시면서 잘 길들인 낚시대를 지후에게 건네주신다.

"가실래요? 10분후에 출발할께요." 그렇게 15년만에 함께 가게된 낚시다.

 

 

할아버지는 오늘이 지후 엄마아빠의 결혼기념일이라고 말씀하시며 할머니가 엄마에게 주셨던 반지를 지후에게 전해준다.

그 반지를 받고 좋아했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는 지후는 엄마가 그리워서...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을 알게되서...엄마의 이야기가 담긴 반지를 받을 수 있어서...이제서야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눈물이 났다.

 

 

 

"아가야, 미안하다. 그런 애미를 내가 너한테서 뺏었어. 내 업보 때문에..."

 

 

준표집 메이드로 일하고 있는 사실을 재경과 강회장에게 들킨 잔디. 재경에게 사실대로 말하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 재경은 잔디를 이해하지만 준표를 포기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준표집에서 신부수업을 하면서 결혼식 준비를 하기로 한다. 또한 함께 그룹 CF에도 출연하면서 준표의 결혼은 빠르게 진행된다.

 

"내가 뭘 할 수 있지?"

"니가 찾아내야지. 그답은 니가 찾는 수 밖에 없어."

 

 

 

 

잔디는 준표의 결혼을 받아들이려 노력중이다. 세어도에 내려가 있는 엄마의 전화, 잘 못먹고 지낸 탓에 아픈 것 같아 마음쓰이는 잔디다.

그때 할아버지의 전화를 받게된 잔디

 

"어쩐일이야?" "선배야말로 어쩐 일이세요?" "할아버지" "저도 할아버지..."

 

 

 

 

커플 웨딩사진 컨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공원, 지후는 잔디가 고기세트에 관심을 보이자 "심심한데 우리도 한번 해볼까?"

 

 

 

 

 

 

콘테스트 결과는 당연히 1위. 하지만 2위 선물인 한우세트가 탐날 뿐이고...지후는 상품을 바꿔 잔디에게 전달하고...잔디는 정말 좋아한다.

잔디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얻을 수 있게 돕는 지후, 지후의 이런 사랑이 정말 이뻐보였었다.

 

 

 

 

 

우연히 함께 찍게 된 웨딩사진,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온다. 웨딩사진을 보다보니 잔디에게 엄마의 반지를 주고 싶은 지후...

 

 

 

 

 

결혼식 때문에 제주도에 모인 F4와 잔디, 가을...

 

 

 

 

"잔디 같이왔어. 지금 제일 힘든게 누구라고 생각해?"

 

 

 

 

 

"춥다. 어디 좀 들어가자."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몰라. 준표 잡고 싶으면 시간이 없어. 널 알게된 후론 내가 바라는 건 하나 밖에 없더라. 니가 행복해지는거, 더이상 울지않는거, 교정에서 처음 봤던 날처럼 환하게 웃는거, 내일이 지나면 니가 더이상 웃을 수 없게 될까봐 겁이나."

"걱정마세요. 웃을 수 있어요. 웃을꺼예요. 선배가 보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선배가 자꾸 닦아줘 버릇하니까 얘네가 군기빠져서 자꾸 주책없게..."

 

 

지후의 손길을 거절하는 잔디(저 지후 눈빛에... 손에... 심쿵!!!)

 

 

 

 

결혼 전날, 준표와 재경 그리고 어른들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보게 된 지후와 잔디...드디어 이 결혼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그밤, 준표는 지후를 불러내 한대 때려달라고 말한다. 너한테 맞아야겠어. "잔디 못 놔주겠어."

 

 

 

 

 

 

 

준표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재경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있고 그여자 뿐이라고 말하며 마지막 부탁과 사과를 한다.

"용서해줘." "싫어. 잘들어. 우린 내일 이 자리에서 부부가 될꺼야. 과거가 어떻든 앞으로 평생 죽을때까지 서로만 사랑하겠다고 약속하게 될꺼야. 그러니까 나한테 용서를 빌 일도 내가 용서할 일도 없는거야."

 

그렇게 준표의 노력은 헛수고가 되었고 결혼식 당일 아침을 맞게 되었다.

 

 

 

 

나 역시 김현중 널 알게 된 이후 바라는 게 딱 한가지 밖에 없더라.

니가 행복해지는거. 더이상 울지않는거. 거짓 웃음이 아닌 진짜 환하게 웃는거.

니가 일 때문에 사람 때문에 지칠까봐 걱정이 돼.

난 네 스케줄 지켜보기만 해도 지칠때가 있었거든...

하지만 지난 한두달 공식 스케줄이 없는 널 지켜보는 일 역시 쉽지가 않더라.

잘 쉬길 바라는 마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널 보고싶더라.

주말 일본 출장이랑 이달 말부터 진행 될 투어, 그리고 새 앨범...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고 응원할께.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널 응원하는 것 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