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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김현중 [꽃보다남자] 18회 본문
목걸이를 찾으러 갔던 잔디는 재경과 준표의 이야기를 듣게된다. 준표에게 진심인 재경, 준표의 허리를 꽉 끌어안은 모습을 본 잔디는 넋이 나갔다. "귀신이라도 본 거야? 내버려두면 또 물에 뛰어들 표정이잖아." 지후는 아무것도 못봤다고 강조하는 잔디를 데리고 나간다.
떨리는 잔디의 손을 잡아주는 지후 "바보아니야. 그러니까 너무 야단치지마."
잔디를 위해 기타연주를 해주는 지후, 잔디는 스르르 지후 어깨에 기대 잠이든다.
재경의 마음을 받을 수 없는 준표는 지후에게 문자를 남기고 먼저 떠난다.
다음날 아침, 준표와 무지 역사적인 밤을 보냈다고 허세 부리는 재경. 그 말에 포크를 떨어뜨리는 잔디. 슬며시 지후는 자신의 포크를 잔디에게 건네준다. 준표는 창피해서 먼저 갔고, 자기도 먼저 갈테니 재밌는 시간보내고 오라고 말하고 떠나는 재경이다.
지후에게는 재경의 마음도 잔디의 마음도 다 보인다.
지후와 잔디는 근처 사찰에 들러 예불을 드리고, 기와에 소원을 적어보기도 하고 함께 약수를 마신다.
윤지후 내내 행복하기를...그리고 김현중도 내내 행복하기를...
"진흙도 맑게 할 연꽃상이야. 저 아가씨. 귀하게 여기게나. 자네한테 가족을 만들어 줄 인연이야."
잔디 부모님은 삼촌이 계시는 세어도로 떠나고, 싼 월세방을 얻어 강산과 자취를 시작한 잔디. 재경은 준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쓰고, 준표는 잔디와 다시 가까워지기 위해 애쓴다.(지후가 등장하지 않는 40분이 너무 길게 느껴졌다.ㅋㅋ)
미술전 관람료가 너무 비싸 가지못해 대신 책을 보고 미술과제를 하려고 도서관에 왔던 잔디는 도서관에서 졸고 있는 지후선배를 발견한다.
잔디의 사정이야기를 들은 지후는 잔디를 미술관으로 초대한다.
잔디가 걸어오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지후...
미술관 휴관일에 잔디만 초대한 지후...
"혹시 그거 아세요? 연꽃이 왜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지?" 잔디의 질문에 스님의 말을 떠올리는 지후다. 가족을 만들어 줄 인연...
꽃남 분당 최고 시청률이었다는 이 장면...
정말 그린것 처럼 아니 만화보다 더 잘생겼다.
"이럴줄 알았으면 장부하나 만들어 놓는 건데, 금잔디한테 받을 교통비, 커피값, 연주회 관람료랑 모델비까지...다 받으면 꽤 될걸."
잔디가 그린 자는 지후의 얼굴...지후마음에 든다. 너무 잘그려서 답례해야 겠다며 잔디가 만지작거리던 연꽃 도자기를 선물한다.
"연꽃은 진흙속에 피어도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 존재래. "
"이름도 예쁘고 하는 짓도 예쁘네"
"닮았어."
연꽃을 닮았다는 지후의 말에 잔디는 연꽃상이라며 "연꽃이 왜 진흙속에서 피는지" 알아오라고 할아버지께서 숙제내준 것을 기억해낸다.
지후가 웃으면 따라 웃게되고, 지후가 안쓰러워하면 내마음도 안타깝고, 지후 얼굴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울 지후 잘지내지? 내내 행복하기를...
울 김현중도 잘지내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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