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꽃보다남자] 10회

전남친에게 멋지게 복수해준 이정이 고마운 가을,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이정을 위해 쵸콜렛을 만들기로 한다.

잔디에게 고마운 사람은 지후선배

 

 

 

 

 

준표와 잔디는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에 참가 중 강회장에게 그 현장을 들키고 준표는 끌려간다.

혼자 남겨진 잔디에게 찾아온 사람 지후선배다.

 

 

 

"말했잖아. 대리불러서 온거라고. 준표녀석 끌려가면서 전화했더라구"

 

 

"금잔디, 무슨 일 생기면 말해줄래? 그럴일 없길 바라지만..."

 

 

 

 

 

 

준표를 위해 쵸콜렛을 만든 잔디. 주려고했던 준표가 아닌 지후의 손에...

 

 

준표는 엄마 강회장이 잔디에게 무슨 짓을 할까봐 두렵다. 잔디가 궁금하고 걱정되서 지후 집에 찾아온 준표.

 

 

 

지후는 장난스레 준표 초콜렛을 먹는다.

 

 

 

"지후야. 난 왜 이렇게 불안하지? 그 녀석한테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아. 제일 두려운 건 그 아이가 위험에 처한 순간에 내가 모를 수도 있다는 거야."

 

 

"걱정하지마. 금잔디 약하지 않다는거 잘 알잖아. 두려워도 하지마. 니 뒤엔 항상 우리들이 있잖아."

 

 

 

강회장은 돈과 각서를 들고 잔디 집에 찾아간다. 돈은 거절하지만 이런 상황이 어이없고 답답한 잔디...늦은 시간 수영장을 찾았다.

수영을 마치고 나온 잔디,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끌려 가보니 그곳에 지후선배가 있다.

 

 

 

 

 

 

 

"공연티켓은 있어? 이렇게 늦게 무슨 일이야? 수영이 동계올림픽으로 바뀌었다는 소린 못들은 것 같은데..."

"답답해서? 티켓없으면 올라와서 악보라도 넘기지 그래?"

 

 

 

지후는 잔디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고 둘은 함께 연주를 한다.

 

 

 

"왜그렇게 쳐다봐?"

"그냥 신기해서요. 제 마음에 비상벨이 울리면 언제나 선배가 나타나는게요."

"비상벨? 불날때 울리는 그런거? 시켜줘. 그럼. 금잔디 명예 소방관!"

(심쿵!쿵!쿵! ...너무 멋진 말이라 생각했고 전혀 오글거리지 않았다. 그저, 말도 이쁘게 하는 지후선배. 꺅~~)

 

 

 

지후는 잔디가 계속 신경쓰인다. 이정과 가을을 통해 잔디소식을 확인한 지후...

 

 

 

 

잔디가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유소에 찾아간다.

 

 

"결재는 무엇으로 도와드릴까요?" (커피를 꺼내 든 지후선배...넘 멋진 로맨틱 지후)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체력과 깡다구로 무장한 금잔디라고 큰소리를 치지만 코피가 나는 잔디

"거짓말. 몸이 거짓말이라고 말하고 있잖아."(손수건을 꺼내 닦아주는 지후...자상하기도 해라)

 

 

 

"속상해...내가 준표라면 많이 속상할꺼야."

(자기도 모르게 마음을 말해버린 지후...이때 정말 지후에게 내마음을 확~뺏긴 것 같다. ㅋㅋ)

 

 

 

"구준표한테 말하지 마세요. 제 몫은 제가 감당하고 싶어서요. 그래야 당당할 수 있으니까"

"부럽다. 준표. 간다."

몇마디 안되는 대사지만 지후의 마음이 확 느껴졌다. 에고~지후야~ 토닥토닥

 

 

 

 

 

 

지후는 그시간에 왜 학교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을까? 그냥??

뭔가 더 궁금하지만 ㅋㅋ

금잔디는 복도 많지. 마음의 비상벨이 울리면 찾아와주는 지후선배가 있으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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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팬들이 뭘 하려고 하기만 하면 블로그 검색 순위가 쫙~바뀐다.

며칠 새로운 소식들이 올라와 있었는데...

그들은 뭐가 그렇게 무섭고 두려워서 계속 관리를 하는걸까?

정말 모든 사람을 계속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휴~

 

크리스마스 이브다. 난 경건하고 기쁜 하루 보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