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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꽃보다남자] 6회 본문

드라마 꽃보다남자

김현중 [꽃보다남자] 6회

천사들의모후 2014. 12. 19. 09:33

물속에서 갑자기 쥐가 난 잔디. 어린시절 납치되어 강물에 빠졌던 경험이 있는 준표는 수영을 못한다.

지후가 잔디를 구한다

 

 

 

 

잔디를 위해 근사한 저녁을 준비한 준표. 지후는 식사도 하지 않는다.

 

 

 

혼자 있는 지후에게 찾아온 원주민 꼬마 아가씨. 은방울꽃 화분을 선물하고 갔다.

 

 

 

 

혼자 산책나왔던 잔디, 지후를 발견한다.

지후는 "한 여자를 습관처럼 사랑했다는 것 말곤 아무 것도 할 줄 아는게 없는 한심한 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프랑스에서 돌아왔다고 말한다.

 

 

은방울꽃의 의미는 반드시 행복해집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거라고...

지후는 잔디에게 은방울꽃을 건넨다. 잔디는 서현언니꺼라며 거절하고...

 

 

"갈께요. 선배도 너무 오래있으면 감기걸려요."

"추워. 추워서 견딜 수가 없어."

(춥다는 말이 뿌리치기 힘들게 했을 것 같다. 정말 몸과 마음이 추웠겠지만 친구의 여친을 이렇게 안아버리는 지후는 선수인 듯...ㅋㅋ

하지만 그런 느낌보다는 지후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울까 더 걱정했던 것 같다. 나라도 폭~안아주고 싶은 마음...토닥토닥...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남자 윤지후.)

 

 

 

잔디가 떨구고 간 팔찌를 줍는 지후

 

 

잔디에게 준 팔찌를 지후가 하고 있다.

 

 

준표에게 팔찌를 주며 잔디에게 전해주라고 말하는 지후.

혼자 산책을 다녀왔다고 말했던 잔디인데...준표는 혼란스럽다.

 

 

 

지후는 친구들과 떨어져 시간을 보낸다. 이상하게 화가 난 듯한 준표...상대하고 싶지 않은 지후다.

 

 

 

"어디가세요?" "낚시" "이 배로요?"

"하얀 천이랑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너도 갈래?"

(가능한 혼자 있고 싶어하는 지후로 보였는데...진짜 잔디한테는 특별한 마음이었나보다...

그리고 이 대사, 난 한번도 느끼하거나 오글거리는 느낌이 없었다. 너무 담백하고 깔끔하게 말했고...지후와 잘 어울렸다.

그리고 잔디와 함께 모처럼 환하게 웃는 지후...참 예뻤다.)

 

 

 

 

 

 

 

서현과 차차기 수상감이라고 불리는 앨리트 정치가와의 열애기사...짐은 그대로인데 오후내내 보이지 않는 지후다.

 

 

서현과 지후 사이를 몰랐을 때, 잔디는 지후에게 서현은 왕족이나 대통령과 결혼하여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공주님이 될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잔디의 말대로 되버린 상황...괜히 잔디는 지후에게 미안하다.

 

 

 

"제발 행복해요. 그럴꺼라고 말해주세요. 선배가 불행하면 나도 불행하니까..."

"어째서 너같은 앨 좋아하지 않은걸까?"

(잔디만 눈물을 흘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때 지후도 눈물이...지후가 정말 많이 슬퍼하고 있었구나) 

 

 

지후와 잔디의 키스...

 

 

 

이때 준표 열받은 건 606% 공감 (키스는 쫌...진도 팍팍 나가는 지후선배, 한여자를 습관처럼 사랑해오신 고수만이 가능한 행동이신듯 ㅋㅋ)

 

 

 

열받은 준표는 새벽에 혼자 전용기타고 집으로...

남겨진 친구들은 그저 황당할 따름이다.

 

 

지후와 잔디의 비상구이자 쉼터인 계단에서 다시만난 두사람

각자 나름의 이유로 준표에게 미안하다.

 

 

 

 

준표를 떠올리며 눈물흘리는 잔디를 보는 지후는 맘이 아프다.

(잔디 이때 마음은 준표에 대한 미안함이었던 것 같다. 지후선배에 대한 설레이는 마음은 서현의 등장과 함께 접었던 것 같고...울 지후는 이때 잔디가 준표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구나 라고 느꼈던 것 같다.

암튼 지후의 이 눈빛에 심쿵.쿵.쿵!!!)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지후(여자를 사랑해 본 남자는 이렇게 위로하는구나.ㅋㅋ)

 

 

준표, 윤지후는 더이상 F4가 아니며 윤지후와 금잔디를 일주일후에 학교에서 추방하겠다고 선포한다.

지후는 잔디를 보호해야만 하는 책임감을 느낀다.

 

 

 

지후에게 쉽게 물러설 수 없는 이유는 잔디인데 잔디가 용납할 수 없는건 지후가 F4에서 제명되는 것이다.

 

 

 

 

 "바보구나 너~(톡)또 멍한 표정..."

(지후의 이런 행동이 죽어 있던 연애세포를 깨우며 엄청 설레이게 했다.ㅋㅋ)

 

 

"왜그랬냐?" "그냥, 그러고 싶어서"

"준표가 잔디 좋아하는거" "알고 있었어"

 

 

 

"준표한테 미안은 해. 하지만...금잔딜 퇴학시키게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어떻게든 해야겠지"

이정은 친구여자를 건드리는 건 용납할 수 없으며 이번만큼은 네편이 되어줄 수 없으니 서운해말라고 한다.

 

 

 

 

 

 

사람 마음이 맘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그냥 그러고 싶었던 것

그런 것이 사랑의 시작이겠지.

준표에게 미안한 마음 그리고 잔디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 다 진심일테니까...

 

세상과 사람에 대해 일부러 거리를 두고 무관심했던 지후가 잔디를 위해서 오랜 친구였던 준표를 상대로 어떻게든 해야겠다고 맘 먹는 그것이 사랑인거지.

 

 

......................................

 

 

평소엔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한 일도 좋아하면 하게되는 일이 있다.

 

남편이 군대갔을 때 2주마다 한번씩 면회를 갔었다.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먼 곳이었는데, 새벽 4시에 집을 나서면 밤 12시가 되야 돌아올 수 있었다.

광화문까지 가서 전세버스를 타고 가거나 비행기타고 택시타고 가거나...교통도 엄청 불편했던...

월급의 대부분은 교통비와 선물비(뭘 그렇게 사다달라고 하는 것이 많았는지 ㅋㅋ)로 썼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런 지극정성이 없다.

일단 군대 가 있는 기간이 짧았고, 나는 젊었고, 그때는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2년전, 2012년 12월 15일 현중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부산에서하는 팬사인회에 다녀온 적이 있다.

KTX로 왕복 6시간. 오로지 사인회만 보고 왔던...눈앞을 지나가는 몇초, 싸인 받으려고 기다리는 매장 안에서의 3분, 싸인 받을 때 몇초를 위해서...그런데 너무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그날 김현중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오신 팬분도 있었으니...난 아무것도 아니었지만...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다.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 미친 짓일 수도 있고 놀라운 일일 수도 있고 할 수 없는 일일 수도 있는데

할 수 있게 하는 그 힘이 누군가를 좋아할 때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그런 게으름은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늘 생각한다.

그런데 자꾸 게을러지는 요즘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신나는 일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

.

.

불과 몇시간 뒤를 알 수없는 세상 ㅋㅋ

김현중 일본 투어 소식과 앨범 발매 소식에 빙그레...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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