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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상처 극복하기...

천사들의모후 2014. 9. 12. 19:07

내가 만나왔던 상처받은 사람들은 사실 장애와 같은 심각한 상태이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다른 치료를 병행하지만

대부분 일반인들의 경우 상처받으면 아플 만큼 아픈 다음엔 다들 나름대로 살아갈 방법을 찾게 마련이다.

 

의연한 척 하고 있지만

집단치료프로그램을 오픈할까 싶을 만큼 나도 괴롭다.ㅠㅠ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 바램은 하나 뿐이다.

내스타가 이 사건을 잘 해결하고 잘 견뎌내고 잘 이겨내기...

내가 해 줄 일...기도하고 기다려주기.

 

팬들 역시 이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멘붕↔분노+무력감+실망&절망↔모욕당한 기분에 증오심+더 큰 상처를 받게 될까 두려움↔자기혐오+우울감 or 억울함...

 

이 여러 감정을 왔다갔다 할 것이 예상된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 인간의 감정은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일을 당하면 부정-분노-타협or협상-우울-수용의 과정을 겪는다고 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팬들은 냉정하게 말하면 제3자이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과정을 겪게 될 것이다.

 

따라서 간단한 처방

 

첫째. 사건과 거리두기 : 다 알다시피 지금 올라오는 기사는 제대로 된 기사가 거의 없다. 그러므로 매 기사마다 일희일비하지 말라.

 

둘째. 흥분 가라앉히기 : 이 사건은 작정하고 고소한 사건이다. 당한 사람이 불리할 수 밖에 없는...그러므로 냉정해져야 한다. 팬들의 억울함까지 내스타가 감당하도록 하지 말라.

 

세째. 솔직한 감정 확인하기 : 슬픈가? 화나는가? 불안한가? 수치심을 느끼는가? 억울한가? 이런 느낌에 빠져있는 상태인가? 벗어나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는 상태인가?

슬프면 울고 화나면 소리질러라. 고통스러움을 거부하지 말고 인정하라.

다만, 분노를 의식적으로 가라앉히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점점 더 커진다.

 

네째. 우리의 목표 : 의연함...일상을 유지하라.

 

 

 

.......................

 

 

 

팬들이 아무리 상처받았다해도 내스타가 받은 상처와 비교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이 오는 것이 무섭다.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겨우 잠들었는데 일찍 깬다.

식욕이 전혀 없다가 폭식을 하다가를 반복한다.

숨을 쉬어도 답답하다. 정말 호흡이 필요할 때가 많다.

그래서 나 부터 살아야하기에 의연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중이가 생각나는 매 순간 기도한다.

살면서 이렇게 간절하게 많은 기도를 해본 일이 있나 싶다.

현중이도 나도 팬들도 이 순간을 잘 견딜 수 있길 바란다.

.

.

.

현중아~ 

우리가 지금 이 시간을 잘 견디려하는 이유는

나중에 함께 웃기 위해서라는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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