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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전시책이야기

[영화] 헬프

천사들의모후 2014. 6. 12. 14:35


감독 테이트 테일러

출연 엠마 스톤, 바이올라 데이비스, 옥타비아 스펜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더 없이 좋은 영화이다. 진지한 주제의식이 있는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해학 그리고 사랑...




아들을 사고로 잃은 에이블린, 그녀는 백인 아이를 정말 사랑으로 돌본다.

매일 매일 아이에게 해주는 말  " YOU IS KIND, YOU IS SMART, YOU IS IMPORTANT "


백인, 부자, 미인이라는 계급과 권력을 다 가졌지만 사랑을 할 줄도 받을 줄도 모르는 유치하고 불쌍한 힐리

반면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고 삶의 의미도 의욕도 없지만  백인의 가정부로 살아내야하는 에이블린과 대비를 이룬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 내 눈에 보여진 대한민국은 조선시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급이 있고 세습된다는 것, 자신의 계급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천재거나 놀라운 외모를 가졌거나 로또 이상의 엄청난 행운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천재도 아니고 평범한 외모를 지닌 나는 다행히 너무나 일찍 주제파악을 했을 뿐 아니라 꿈마저 소박해서 이 사회에 순응해서 잘 살아갈 수 있었다. 다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을 모른 척하거나 인간다울 수 없는 환경에 처해있는 이들을 안타까워할 뿐...


이런 영화를 만날 때 난 부끄럽다. 

세상이 바뀐 것 같아도 바뀌지 않았다는 현실이 맘 아프고 

잘못인 줄 알면서도 말하지 않는 내가 공범자가 된 기분이다.

하지만 난 겨우 겨우 내 한몸 세상에 피해주지 않고 살아가는 미미한 존재라며 이 사회의 문제를 회피하곤 한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헬프]는 무거운 주제를 인간에 대한 사랑과 용기로 잘 풀어낸 재밌는 영화였다. 

마찬가지로 무거운 현실의 삶 역시 영화처럼 재밌게 용기있게 사랑으로 살아낸다면 잘 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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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승소 #

법원은 16억 원을 배상하라는 최씨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로 판명되어 모두 기각 하고,

오히려 김현중씨에게 최씨가 1억 원을 지급하라 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김현중씨는 형사소송을 통해 명백하게 최씨의 범죄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씨는 사기미수와 명예훼손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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