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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전시책이야기

[영화] 스탑드 온 트랙

천사들의모후 2014. 6. 11. 20:40


감독 : 안드레아스 드레센

출연 : 잉카 프리드리흐, 스테피 쿠네트, 오토 멜리스, 밀란 페쉘, 버나드 슐츠, 우슐라 베르너


다큐 형식의 영화라 신선했다. 

수술이 불가능한 뇌종양 선고를 받은 아빠와 가족, 그들의 심리 변화가 아주 담담하게 그려진다.

환자와 가족이 어디에 전화해야하는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병의 진행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차분히 알려주는 가정의가 있고 집에서 말기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일의 시스템이 부러웠다.

우리나라에서라면 선택의 여지없이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될텐데...

고통스러워했던 가족들을 보면 병원에 가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병의 선고, 가족의 부재 그리고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죽음에 대한 공포를 더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쪽 현실이 더 나은 것 같고...사실은 뭐가 더 좋은지 잘 모르겠다.


주인공 밀란 페쉘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진짜 다큐가 아닌가 영화가 끝난 후 크레딧을 확인했다. 

환자가 겪어내는 죽음의 과정도 가족이 감당해야했던 고통도 미화가 전혀 없어서...

더 여운이 크게 남는다.


얼마전 친구를 떠나보낸 이후,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이 많다. 생각해도 답이 없고 답을 알아도 생각이 많아지지만...

인간의 죽음 가족의 책임 그리고 삶에 대해 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습관처럼 영화를 보고 나름의 생각을 하지만

곧 잊곤한다.

내가 뭘 봤는지 어떤 감독의 작품이었는지 누가 나왔는지...

이제라도 내 기준으로 좋았던 영화들 제목이라도 흔적을 남겨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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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승소 #

법원은 16억 원을 배상하라는 최씨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로 판명되어 모두 기각 하고,

오히려 김현중씨에게 최씨가 1억 원을 지급하라 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김현중씨는 형사소송을 통해 명백하게 최씨의 범죄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씨는 사기미수와 명예훼손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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