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김현중 [감격시대] 11회 본문

드라마 감격시대

김현중 [감격시대] 11회

천사들의모후 2014. 2. 21. 17:02



방삼통의 정재화파와 싸우고 있는데 나타난 옥련, 옥련의 목소리에 너무 놀란 정태다.






옥련이 때문에 넋놓고 있는 사이 치사하게 정태를 때려눕히는 정재화파놈들




의사 선우진은 단번에 정태가 옥련이 5년간 기다려왔던 사람이란걸 알아챈다



"지금 시신 운반하러가나? 신정태는? 자네가 직접 데리고 다녀오게. 

상하이 매 뒤를 이어 중립지대를 관리할 아이야. 시신 운구 만큼이나 그 아이 마음을 움직이는 것도 중요해"



다음날 정재화가 찾아오고...



"영출형님 돌아가시자 마자 황방은 물론 일국회, 유대인, 아라사놈들에 베트남, 태국놈들까지 

이 방삼통을 쳐먹겠다고 다들 대가리를 들이미는 바람에 우리 애들이 좀 예민해져 있었네."

"우리 조카님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게"



"가지~. 아버님 시신을 모시고와야 장례를 치를꺼아닌가?"

"그러거 관심없습니다. 이미 저에게 아버지는 오래전에 죽은 사람입니다."



"야 이 싸가지 없는 새끼야~이 상하이 바닥을 들었다 놨다 하시던 니 아버지가 

어떤 시로배놈 한테 온몸을 너덜너덜 난도질 당해서 시체안치소에 누워있는데 

자식이라는 새끼가 나몰라라 하겠다고? 넌 니 아버지가 어떤 개놈의 새끼한테 당했는지 궁금하지도 않아?"




"네 하나도 안궁금합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처리하세요"



"가서 아저씨 모시고 와~너 지금 호강에 겨운 소리하는지 알아?"

"말숙이 목포댁 아줌마랑 압록강 건너서 도망칠 때 최포수 아저씨랑 엄마 거기 강물에 두고 왔어. 

우리 엄마 시신이라도 찾아서 잘가라는 인사라도 하고 싶은데 못하는 나도 있어. 

붙들고 울고 싶어도 움켜쥘 흙한줌이 없어서 마음놓고 못 우는 나도 있다고"



"미안해 고향소식 아무도 전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성덕아주머니랑 최포수 아저씨 소식 몰랐어."



"됐어. 아저씨 시신이나 모셔와."



"내가 영출이 형님 시신을 딱 모시고 와서 삐까뻔쩍하게 장례를 치르고 봐라. 나 정재화가 상하이매의 

유지를 받들고 있다 하는 걸 만천하에 보여주면 설방 그 영감탱이도 꼬랑지 내릴 수 밖에 없다 이거야. 

그럼 우린 클럽상하이도 안뺏기고 이 방삼통도 지킬 수 있는 거야"



정재화의 본심을 알 수 없는 정태는 그들과 함께 아버지 신영출의 시신이 안치되어있는 곳으로 향한다.



"상하이 매의 장례를 황방에서 집전하겠다고"

"공공조계를 관리하고 있는 7인방에게도 조문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가야는 전날 설방주를 욕보인 사사끼를 죽이고 그 댓가로 야마모토의 충성을 다짐 받는다.



아빠의 시신을 확인하러 들어온 정태



이미 내겐 너무 오래전에 죽은 아버지라며 무심하려했지만

막상 아버지 목과 온몸의 상처를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맞습니다."

"그럼 서류 작성마치고 시신 인계 하겠습니다."



"여긴 우리가 맡을테니 가봐"




"고인 유품입니다."



시신안치소에 찾아온 왕백산은 먼저 정태를 차에 태워보낸다.




관에 모신 신영출의 시신을 서로 차지하기위해 정재화와 왕백산은 결투를 한다.



장례식에 앞서 몸을 씻기위해 준비하는 정태

유품을 꺼내보는데



"누가 이따위 사진 들고 다니랬냐구?"



"누가 이깟 돈 모으랬냐구?"



"이런 사진 꺼내볼 시간에 이런 돈 모을 시간에 한번만 더 찾아오지 그랬어. 

우리 청아 없어지기 전에.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한번만 더 찾아오지 그랬어요...

난 다 잊은줄 알았는데 아버지도 나같은 새끼 다 잊어버린줄 알았는데, 근데 이게 뭐야"



가야의 지시를 받은 야마모토는 선락으로 가는 길목에서 왕백산 일행을 기다리고



상하이 매의 시신을 탈취한다.



"방삼통 거리는 여기까지야. 거기는 프랑스땅이라서 난 못 넘어가.

잘 다녀와. 아저씨 잘 모시구. 가봐"



"옥련아 나 너 한번도 잊은적 없어. 그러니까 나 다녀오면 내가 신의주에 없는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줄래?"



왕백산은 야마모토가 빼앗은 상하이 매의 시신을 되찾아온다.



"신정태 당신이 여긴 왠일이야?" 

"아버지야. 상하이 매라는 자가 우리 아버지라고"



"상하이 매 아저씨 아들 아니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장례식을 치르꺼면 당연히 방삼통에서 치뤄야지 왜 황방 안방에서 치루겠냐구? 

거기가 아저씨 진짜 아들이면 여기서 이러고 있을리 없잖아 안그래?"



"장례를 어디서 치루든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 "당연하지." 

"아저씨 추모하고 싶어하는 방삼통 사람들 여기 하나도 못 넘어왔어. 여기 프랑스 조계 통행증가진 사람이 거의 없거든. 

그리고 우리 아저씨 상해에서 평생 남 뒤치닥거리만 하고 살았는데 죽어서도 그러라구? 

아저씨 고향에도 못가고... 그러고도 니가 진짜 아들이야? 이 가짜놈아?"



가족을 버린 아버지가 너무 미워서 그를 지우기 위해 온 상하이다.

이곳에서 알게된 아버지는 가족을 버린 것이 아니라 낡은 가족사진과 어린 정태의 편지를 간직하고 청아를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고

황방의 설두성 뿐 아니라 방삼통의 어려운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저 정태의 마음이 혼란스러울 뿐이다.



"조문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망자께 인사를 드려도 되겠습니까?"

"관이 비어있지 않습니까?"



"허관을 빼고 진관을 옮겨도 되겠습니까?"



"상하이 매의 목숨을 빼앗은 자들이 또다시 시신을 욕되게 할까 염려되어 

이렇게 허관을 만들어서까지 시신을 따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옥련을 만났다. 그리고 정태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려 한다.

정태가 모르는 사이 신영출 상하이 매의 시신은 정재화, 황방, 일국회의 수하들에 의해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방삼통 사람들, 상하이 매, 정재화, 설두성, 일국회...

정태는 지금부터 원하든 원치않든 상하이를 지배하는 사람들과 방삼통 사람들을 알아가게 될 것이다.

'드라마 감격시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현중 [감격시대] 13회  (0) 2014.03.01
김현중 [감격시대] 12회  (0) 2014.02.23
김현중 [감격시대] 10회  (0) 2014.02.17
김현중 [감격시대] 9회  (0) 2014.02.17
김현중 [감격시대] 8회  (0) 2014.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