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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감격시대] 13회 본문

드라마 감격시대

김현중 [감격시대] 13회

천사들의모후 2014. 3. 1. 12:14


"생각하자. 생각해야 산다. 신이치가 어떤 공격을 했었지? 신이치는 검과 검법이 일치했는데 이자는 검법이 다르다. 

신이치의 검이 베기에 집중했다면 이자는 찌르기와 베기가 혼합되어 있다. 

잡으려면 공간을 좁혀서 찌르기를 유도해야 한다. 승부는 한순간. 피하지 못하면 내가 먼저 죽는다."



"걸렸다"




"누구야? 누가 날 죽이라고 사주했어? 그놈이 우리 아버지도 죽였어? 말해! 누구야?"




"좋아 니놈들이 내 아버지 몸에 남긴 흔적처럼 너도 고통속에 죽어봐."




"저놈 실력이 대단한대요?" "늑댄줄 알았더니 시라소니구나!"



"쌍비검! 그럼 니가? 니가 우리 형님을 죽인거구나?"

"무관지옥에 선 자의 고통을 끝내주는 것을 살인이라 부릅니까? 자비라 부릅니까?"



"그 계집이 신의주 출신이라 했지? 신정태랑 가야 둘이 어떤 사인지 알아봐."



"몸이 이지경이 될 때까지 꿰매주고 고쳐준 사람들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신의주부터 쌈박질꾼이었다면서...그거 옥련이가 다 꿰매주고 치료해준거 아냐?"




물마시러 일어난 정태 밖에 향을 피우는 옥련을 본다.



"가자. 갈 때가 있어." "너랑 같이 갈 때 없어. 갈 마음도 없고."



"타 잠깐만이면 되니까 타~"






"아주머니 우리 아버지 옆에 모셔도 괜찮지? 이제 내가 챙길께.

아주머니랑 아버지 위폐도 그리고 잘 알진 못하지만 널 구해줬을 그사람도..."



"이젠 내가 너 지킬께. 옥련아~

5년동안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거 이젠 다보고 니가 부르는 노래 들으면서 살고싶어. 이제 같이있자. 평생. 죽을때까지"









"안출출해?" "출출해. 완전"

"뭐먹지? 자장면? 국수?" "나 국수 싫은데?"

"언제는 국수먹고 가늘고 길게 가자며? 뭘 먹느냐가 중요한가? 누구랑 먹느냐가 중요하지."



"야~야~정태야? 맞네 신정태" 




"어떻게 된거야? 상하이와서 너 찾아헤맨게 얼만데 코빼기도 안비치다가...이제와서 무슨 일이야? 

청아는? 니가 보낸 편지읽고 여기까지 왔어. 도대체 무슨 꿍꿍이야"



"너 일국회 들어가서 뒈진줄 알고 있었어.

"가야 고 계집년이 상하이 일국회 지회주로 온게 어캐온건줄 알고있니?"


 

"상하이매를 그 계집이 직접 제껴서 온거야."



"신의주에 비하면 상하이는 열배 백배 더 큰도시야. 

그런데 그 어린 계집아이가 어캐 요렇게 큰 상하이의 지회주로 올 수 있갔서?"



"그게 다 상하이 매같은 거물을 죽였으니까 올 수 있었던거이야"







"정태야~ 돌아올꺼지?" "옥련아~" "그것만 약속하고가. 돌아올꺼지?"



"응 돌아올께." "그럼됐어. 잘 다녀와."





"뽑아. 내 아버지를 죽인 쌍비검 뽑아!" "뽑지않겠다면?" "뽑아 뽑으라구!"



"신정태. 뭘 어디까지 알고왔지?" "다 알고왔어. 니가 쌍비검으로 아버지 죽인거"

"직접봤어?" "뭐?" "니가 직접봤냐고 물었어."

"시신에 남은 상처 봤어." "그걸로 내가 죽였다고 단정하는거야?"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래?"



"난 내아버지가 니 아버지 칼에 목숨이 끊기는걸 이 두눈으로 똑똑히 봤어. 

부인할 수 없는 살해현장을 목격하고도 난 내눈이 아니라 니가 한 말을 믿었어. 아니 믿고 싶었어.

니 아버지가 아니라는 그말. 무슨 이유가 있을꺼라는 니말을 믿었다구. 

그래서 이 지옥같은 일국회 수련을 참고 견딜 수 있었어. 

내가 신의주로 돌아가면 니가 내 아버지 원수를 붙잡아서 내 앞에 데려다 놓겠다고 약속했었으니까.

그 때 니눈을 보면서 널 믿겠다고 마음 먹었다. 분명히 분명히 무슨 이유가 있을꺼라고"

 


"이제 다시 물을께. 신정태 넌 내 말을 믿어? 니 아버지를 내가 죽이지 않았다고 하면 믿을꺼야?

난 널 믿었는데 넌 날 믿지 않는구나. 믿지 않아도 미안해 하지 않아도 돼. 내가 니 아버지를 죽였으니까."

내가 얘기하지 않았나? 내가 니 아버지 목숨을 끊겠다고?"



"뭐~뭐라구?"



"가 신정태. 넌 아직 내 손에 죽을 만큼 자라지도 못했어. 복수하려거든 더 자라서와. 

그러면 니 복수의 칼날이 어디를 겨눠야하는지 똑바로 보게될테니까."

"그러면 니가 죽인게 아니란 말이야?"



"내 쌍비검이 아니었어도 니 아버지는 돌아가셨어. 내 아버지가 그랬듯이" "무슨소리야?"

"신정태 니 아버지의 죽음을 밝히는 건 니몫인데 그걸 왜 나한테 요구하는거지?

먼저 방삼통의 주인이돼. 그럼 니 복수도 이루어질 수 있을테니까."



"방삼통의 주인?"

"신정태 더 악랄해지고 더 지독해져. 그럼 방삼통의 주인도 니 복수도 이룰 수 있어."

"그래 그럴 수만 있다면 너만큼 아니 너보다 더 악랄해지고 더 지독해져서 돌아올께."




"지난날 너와의 지키지 못했던 약속에 대한 내 성의라고 해도"



"가야. 니가 아니란걸 내손으로 밝힐 수 있길 바래."



"길을 내주어라. 언제든 죽일 수 있는자다."




먼저 방삼통의 주인이돼. 그럼 니 복수도 이루어질 수 있을테니까



더 악랄해지고 더 지독해져. 그럼 방삼통의 주인도 니 복수도 이룰 수 있어




"정재화 형님 계십니까?"



"우리 조카님. 어쩐 일이신가?" "아버지 시신 부검서 주십시오."

"그건 갑자기 왜물어?" "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건 알아서 뭐할라고? 

이 상하이 조계만해도 니 아버지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이 수천명이고 니 아버지가 죽어야만 하는 이유가 수만가지다. 

방삼통 조선놈 난민들한테 니 아버진 영웅일지 모르지만 저 조계금밖으로만 벗어나도 

니 아버진 남의 땅 뺏어가고 남의 나라 돈 갈취해가는 도둑놈의 새끼밖에 안돼. 

그렇게 눈이 팍팍 돌아가는 세상에서 니 아버지 누가 죽였는지 알아내겠다고?"



"왜 내 아버지가 죽은 이유를 알면 안됩니까? 알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는겁니까?"




"신정태 너 지금 내말에 토다는거야? 뭐야. 의심하는거야?"

"이 방삼통에서 죽고사는걸 결정하는건 말이다. 니가 어느 편에 붙을지를 선택하는 것과 동의어다.

니가 어느 편에 붙느냐에 따라 니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거라고...그러니까 지금 결정해. 



"내가 내 목숨을 왜 당신들 결정에 따라야 합니까?"



"시신부검서 주시죠"



딱 좋았던 13회였다. 

생각하는 신정태 싸움에서 이긴 신정태 다정한 신정태 사랑고백도 키스도 멋있게 하는 신정태

가야에게 정재화에게 직접 찾아가는 신정태 그리고 방삼통의 영웅이 되기 위해 움직이는 신정태

표정도 다양하고 목소리 너무좋고 액션은 말할 것도 없고 키스도 너무 잘하고 얼굴도 몸도 너무 훌륭한 신정태 김현중

꺆~너무 좋다. 신정태 김현중 최고~!!! 감격시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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