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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김현중 월드투어 덕분에 온 마닐라, 둘째날 이야기

천사들의모후 2023. 4. 29. 01:55

 

엄청 덥고 습하고 뜨거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눈뜨자마자 현중에게 편지를 쓰고...
호텔 근처 쇼핑몰에 구경을 나갔어요.

커피와 도넛을 사왔어요.
더운 나라라 아이스커피가 맛있네요.
10시에 티켓을 구해준 팬분이 우리 호텔로 오셨어요.
티켓을 받고, MY SUN CD와 선물을 드렸어요.
그분께 티켓발권에 대해 여쭤봤고 잘 설명해주셨는데 ㅋㅋㅋㅋ

커피사러 갔다가 브런치 예약을 하고 왔어요.
덕분에 정말 맛있게 필리핀에서 한끼를 즐겼답니다.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아서 공연장까지 10분~15분 정도 걸리는 길을 걸어가보기로 했어요.

진짜 더웠지만 이때만해도 거리구경이 재밌었어요.ㅎㅎ
일찍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이곳에서는 티켓을 바꿀수없다는걸 알게 되었어요.ㅠㅠ
그제서야 다시 티켓바우처를 읽어보았고 아침에 팬이 알려준 말이 무슨 말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죠.
힘들게 걸어온 길을 다시 택시타고 되돌아가야 했어요.
SM몰 고객센터에 가서 바우처를 실제 티켓과 교환하러 ㅠㅠ
우리나라는 공연장 가면 티켓을 받을 수 있는데, 필리핀은 아니네요.
SM몰은 무지막지하게 큽니다.
경찰같은 사람을 만날때마다 고객센터를 물어봤는데 B건물 3층이랍니다.
걷고 걷고 또 걸어 B건물로
올라가고 올라가고 또 올라가 3층
그 넓은 3층에서 고객센터를 찾았는데
대기자들이 너무 많은 ㅋㅋ
기다리고 기다려서 겨우 바우처를 티켓과 교환했어요.
다행이다 싶은 순간 이미 티켓 전해드리기로한 한국팬들에게 전화와 문자가 빗발치네요.ㅠㅠ
다들 공연장에 오셔서 기다리는데 줄서고 있다고
흑흑
넓은 SM몰을 빠져나오느라 한참 걸렸고
급하게 택시타고 다시 공연장으로
겨우 도착해 한국팬들께 티켓 전달
공연은 시작도 안 했는데 이미 기진맥진

땡볕에 기다리고 기다리다 리허설을 봤는데
차임 불러달라는 필리핀 팬들 요구에 준비 안 된 노래 차임을 불러준 현중과 제미니 밴드
너무 반응이 좋아서 한국어로도 발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는 현중 ㅎㅎ
힘들었지만 너무 예쁘고 멋진 현중을 보니 다시 살아나는 기분

리허설이 끝나고 근처 맛집에서 음식으로 재충전 ㅎㅎ

오늘 공연 (너무 너무)×( 너무 너무)×606 좋았다.
김현중도 최고였고 필리핀 팬들도 최고였다.

공연장앞에서 특별했던 오늘을 자축하고 돌아왔다.

아~행복하다.
현중에게 오늘 공연 정말 좋았다고 말했고
공연에 동반했던 내 특별한 친구들도 소개했다.ㅎㅎ
그리고 편지도 전달했다.
미션 클리어!!!

오늘 정말 더워서 힘들었는데
정말 멋진 공연 덕분에 너무 행복하다!!!
행복하게 만들어준 내 가수 김현중♡오늘 최고였어.

정말 고맙다!!!

#김현중 #월드투어 #마닐라 #The End of a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