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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MY SUN 앨범 사인회 전후 이야기 본문

나의 이야기

김현중 MY SUN 앨범 사인회 전후 이야기

천사들의모후 2023. 4. 8. 00:43

김현중 MY SUN 앨범 발매기념 사인회가 3월 25일 26일 4월 1일 2일 총 6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사인회 전후로 팬들을 만나 많이 먹고 많은 추억을 쌓았다.

 

3월 25일 MY SUN 첫 사인회 장소는 당산동이었다.

팬들이랑 당산동 핫플에 모여서 밥 먹고 사인회를 시작하기로 했었다.

문제는 너무 핫플이라서 손님이 많아 웨이팅해야 했고, 정신없을 정도로 시끄러웠는데

그 와중에 이것저것 많이 시켜 먹고 사인회장에 갈 수 있었다.

막히는 토요일이라 힘들게 모였고 오는 대로 시켜 먹어서 사진을 다 찍지 못했다. ㅋㅋ

사실 오랜만에 하는 사인회라서 살짝 긴장했었는데, 정신없어서 긴장이 풀어졌고 많이 먹어서 배는 든든했다.

사인하는 동안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을 좀 해야 했는데

팬들이랑 수다 떨면서 긴장만 풀었던 것 같다.

허둥대다가 첫 사인회가 끝났고 팬들 이야기 들으면서 두 번째 사인회 장소인 노량진으로 이동했던 것 같다.

첫 사인회만 참여하는 팬들이랑 두번째 사인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노량진의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다.

수다 주제는 첫 사인회 때 내 스타 김현중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다들 떨린다더니 너무나 김현중 앞에서 이야기를 잘하는 팬들에게 살짝 배신감(?)이 느껴졌지만 ㅋㅋ

리얼 생생 따끈따끈한 사인회 이야기가 정말 재밌었다.

두 번째 사인회도 정신없이 지나갔다.

내 스타는 팬들에게 천천히 하고 싶은 말 다 하라고 말해줬다.

그 말에 용기를 얻었고 이때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했던 것 같다.

"김현중은 원래 멋있는데, 점점 더 멋있어지는 것 같다. 인간적으로. 그래서 "김현중 멋있다"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

라고 말했는데 "그런가요?" 하면서 웃어주던 현중의 얼굴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두 번째 사인회를 마치고 노량진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다.

고기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더 이상 사진이 없다.

다음 날인 3월 26일 사인회 장소는 대치동이었다.

주말 아침에 할 일이 많아서 집에서 늦게 출발했고 지하철과 택시를 타고 사인회장에 갔다.

머리에 힘준 현중의 헤어스타일이 멋있어서 환호가 나왔던 현장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고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고민했던 기억만 남아있다. 

이날 주차장까지 배웅도 했었고 내 스타 김현중은 마지막까지 사인회에 온 팬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했었다.

일요일은 사인회가 한번뿐이라 너무 일찍 끝나서 그냥 헤어지기 서운해 팬들이랑 작살에 갔다.

너무 열심히 먹어서 많이 시켰는데 사진을 다 찍지 못했다.

다섯 명이 함께 있었는데 왜 4명만 건배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사인회가 진행되었던 2주일 동안 서울은 벚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작살도 벚꽃 구경 나온 인파들 덕분에 손님이 많았고, 작살에서 뒤풀이를 마친 팬들이랑 석촌호수를 걸으며 밤 벚꽃놀이까지 했었다.

낮은 더웠지만 밤은 쌀쌀했고 벚꽃은 예뻤다.

사인회 덕분에 만개한 석촌호수의 벚꽃을 올해는 여러 번 누릴 수 있었다.

3월 31일 HENECIA LIVE ON 쿡방 메뉴가 닭 한 마리여서 4월 1일 점심은 고민없이 팬들이랑 닭한마리를 먹었다.

이 날 사인회 때 현중에게 팬들이랑 닭한마리 먹었다고 말하니까 "동대문에서요?"라고 물었는데 우리는 명동에서 먹었다.

왜냐하면 사인회 장소가 서울역 근처라서 동대문보다 명동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현중이 아는 닭한마리 집은 동대문인가 보다.ㅎㅎ

사인회 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그런 건 진짜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녹음이 필요한데, 녹음을 못하게 휴대폰을 아예 소지하지 못하게 했다.

내 스타와 사인하면서 나눈 이야기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지나고 보니 너무 아쉽다.

이날 팬들이랑 점심 먹고 사인회장에 갔고 사인회가 끝나고 서둘러 지하철 타고 다음 사인회 장으로 이동했던 기억

다음 사인회 장 근처에 편의점도 없고 카페도 없어서 목말랐던 기억만 난다.

정신 차리고 찾아보니 근처에 카페가 있어서 벌컥벌컥 음료를 마셨다.

정신없이 두 번째 사인회와 영통까지 끝내고 어두워진 밤 퇴근하는 내 스타를 배웅했었다.

그냥 팬들이랑 헤어지기 섭섭해서 또 작살에 갔었는데, 이때가 벚꽃 절정이라 이날 작살은 정말 손님이 많았다.

4월 2일 마지막 사인회 장소는 노량진이었다.

여섯 번의 대면 사인회와 두 번의 영상통화 사인회를 하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전혀 충분하지 않았다.

넋 놓고 있다가 그냥 기회가 지나가 버린 기분이 들었다.

딱히 할 말이 있는 것은 아닌데 뭔가 잘 준비하지 못하고 기회를 놓친 것 같은 아쉬운 기분

사인회가 끝나고 영통 사인회 하는 팬들 기다리는 동안 근처 분식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러 팬들의 영통이 끝나고 팬들과 함께 내 스타의 퇴근길 배웅을 했다.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은 현중, 또 봐도 놀랍게 잘생겼던 내 스타

마지막까지 잘 보긴 했다.

 

사인회 참석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할 줄 알았는데 

내 스타는 팬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줬음에도 내가 사인회를 참석하면서 잘 준비하지 못해서 그랬는지

지나고 나니 많이 아쉬웠다.

진짜 다음에 사인회 참석할 기회가 있다면 좀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방 내려가는 팬의 기차 출발 시간을 기다리며 마지막까지 뒤풀이를 함께 했다.

사인회가 진행된 나흘동안 더 친해진 팬들

서로의 사인을 보여주고 내 스타 김현중과 나눈 이야기도 함께 하면서 추억을 공유했다.

 

수고한 내스타 김현중 님 그리고 사인회 내내 함께 한 팬 친구, 언니, 동생들

고맙습니다.

곧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