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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내가 본 김현중 The End of a Dream in 오사카 2일차 공연

천사들의모후 2023. 3. 13. 16:06

공연 온다고 잠못자고 비행기 버스 기차 온갖 탈것들도 많이 타고 평소보다 많이 걷고 공연전후로 많이 서 있고 많이 기다리고
공연땐 미친듯 놀고 밤늦도록 뒤풀이를 한 다음날 아침
온몸이 찌뿌둥했다.
평소보다 늦잠을 자도 되는데 아침이되니 저절로 눈이 떠지고
오사카에서 새로운 하루를 맞았다.

점심먹으러 가기 전 호텔 로비 라운지에서 차 한잔 마시며 호사를 누렸다.

오늘의 점심은 어제 공연에서 현중이 먹었다는 코코이찌방야 카레로 결정
우메다 공중정원 앞 매장을 찾아갔다.
현중이 갔던 곳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것도 현중투어라 하면서 ㅋㅋ
여기 오므 카레 맛있었다.
함께 간 분이 현중이 처럼 3단계 도전하셔서  3단계가 얼마나 매운지도 알 수 있었다.ㅎㅎ

티셔츠, 야광봉, 야광봉 케이스 구매후
리허설 관람을 했다.
팬들이 들어갔을 때에는 거의 리허설이 끝난 상태여서 듣고 싶은 노래를 불러주겠다고 해서 몇곡 불러줬다.
어제 일인데 뭘 불러줬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복습하고 수정할 예정

공연이 시작되기 까지 1시간 남짓 여유가 있어서 호텔방에서 잠시 쉬었다.
이때 20분 정도 누워있었던 덕분에 피로가 풀렸고
공연을 잘 즐길 수 있었다.

공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팬들 충분히 놀고 즐길 수 있게 셋리스트도 어제와 달리 일부 변경되었고
팬들이 노래 따라부르고 열광하니까 더 신나하는 현중
신난 현중을 보는 팬들 역시 더 신나게 놀고
코로나 이후 일본 공연이 늘 답답했는데 이번만큼은 제대로 놀아서 행복했다.

공연이 끝나고 팔찌회
"공연 너무 좋았어요" 라는 내 말에  
눈접으며 반갑게 인사해준 현중
난 현중의 얼굴을 봤는데 기억이 안 나고
분명  현중은 대답을 해줬는데
제대로 듣지 못했다.
집중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앞 사람 팔찌 건네는 모습 보면서
팔찌 색깔이 어제와 달라서 "어, 색깔이 다르다" 라며 딴 생각
그래서 현중의 눈이 웃고 있는걸 본 것 같은데 얼굴은 못본 것 같은 기분
팔찌를 건네받는데 현중의 손끝이 따뜻하다 생각했고
이 촉감 때문에 짧은 순간이 아득해졌다.ㅋㅋㅋ

팔찌회까지  잘 끝내고 호텔 셔틀을 타고 나와 우메다역 근처 주점에 서 뒤풀이를 했다.
잘 먹었고 많이 먹었고
각자 경험한 리허설, 공연, 팔찌회 이야기로 수다가 끊이지 않았다.
밤12시가 넘어 호텔로 들어왔고 새벽 3시까지 호텔방에서 뒤풀이가 이어졌다.
우리의 결론은 "행복한" 공연이었다!!!

다음주 도쿄 공연 가는 사람, 다음달 마닐라 공연 가는 사람
서로서로 부러워하면서 곧 다시 공연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굿나잇 인사를 나눴다.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간사이 공항에 있다.
이번 공연 여행도 참 많은 추억을 쌓았던 것 같다.
두고두고 떠올릴 즐거운 기억들 덕분에 미래의 나도 행복할 것 같다.
내 스타 내 가수 김현중 다 네 덕분이야.
고마워♡ 사랑해

#김현중 #The End of a Dream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