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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김현중 사인 받으려다...

천사들의모후 2012. 3. 28. 11:20

 

※개인사진이므로 불펌입니다.


대만의 미녀배우 안이쉬안이 우주신께 사인받으려다 명품백을 분실할 뻔 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나에게도 비슷한 추억이...


때는 바야흐로 2009년 11월 김현중에 홀릭하여 정신줄 놓고 지내던 시절, 울스타 럽라잌디스로 컴백

그때는 정말 팬질이 뭔지 모르던 시절이라 가능했던 일이 있었다.

방송국 출입이 자유로운 사람과 정말 가까운 사이라 대놓고 뮤뱅에 데리고 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런 부탁 처음인지라 흔쾌히(?) 동행...줄서기 없이 뮤뱅 사녹 현장에 들어갔고(지금은 있을 수 없는 일...당시만 해도 방송국도 팬클럽도 다 허술했던 시절이라 가능)...현장 카메라 감독, 담당PD와 인사하고 맨 앞줄에 앉았다.

방패삼아 데리고 갔던 꼬맹이 팔아가며 울스타팬이라고 인사하니 카메라 감독님께서 더 흥분하시며 사녹후 사진찍게 해준다고...앨범과 풍선만 들고 얼떨결에 울스타 따라 대기실로...

이미 정신줄 안드로메다로 가출한지 606백만년전...미안하고 고맙고 미안하고...뭐 그런 복잡미묘한 감정 때문에 단한마디도 못한채...

당시 무섭다던 매니저가 사진 찍어줬다.


 

내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울스타와 사진찍고...악수하고...싸인은 나중에 매니저가 받아다줬다. 펜이 없어서...허술 ㅠㅠ


사실 딱 사녹만 보려고 따라나섰던 길이라 사인받을 생각도 감히 사진을 함께 찍을 생각도 없었다.

그날도 엄청 바빠서 시간내기 정말 어려웠는데 꼬맹이까지 픽업해서 동행했던 날이라 둘다 후줄근...

이날 울스타와 찍은 사진을 보며 비교되는 얼굴크기와 피부에...다시는 울스타와 함께 사진찍지 말아야지라는 생각뿐 핸드백을 들고 있는지 잃어버렸는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보니 덩그러니 앞자리에 핸드백이...ㅠㅠ

그날 처음으로 뮤뱅 생방송도 방청석에서 지켜봤었고 울스타가 1위했던 날이라 엄청 기분도 좋았었다.


이후 절대 사적인 욕심으로 울스타를 귀찮게 하지 말아야지 결심했었고

아무런 선물도 편지도 준비하지 못한 것이 정말 너무 미안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찍어준 울스타께 정말 고마웠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내 핸드백 속에는 거금도 들어있지 않았고 명품백도 아니었지만 왠지 대만여배우의 기사를 보니 옛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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