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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옛사랑...

천사들의모후 2011. 9. 27. 13:31

가왕 조용필의 나가수 출연 소식을 듣고 떠오른 기억들...

 

오래도록 가수 조용필을 좋아했.었.다.

중고등학생 시절 나의 책받침은 늘 조용필 이었고...용돈을 모아 그의 음반을 사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

CD가 많아지면서 오래된 음반들 정리했지만 아직도 그의 음반은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회사에서 매번 나눠주는 새 다이어리 맨 앞에 항상 그의 노래가사를 붙여놓곤 했었고 그의 소식은 빠짐없이 챙겨보곤 했다.

여러차례 공연장을 찾았었고 특히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렸던 그의 콘서트...무대가 보이지도 않는 스탠드 석이었지만 비 쫄딱 맞으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었다.

그의 쓸쓸했던 첫 결혼과 이혼...오랜 시간이 흐른 뒤의 재혼, 짧았던 행복, 부인과의 사별...

난...그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훌쩍훌쩍 눈물흘리곤 했다.

지금도, 오랜 음악적 동지들과 음악작업을 함께 하고 계시고...꾸준히 공연을 하고 있기 때문에...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아직도 그의 팬들은 그의 생일을 챙기고 생일때마다 방송사에 생일떡을 보내고 있다.

그런 팬들이 있어 덜 외롭겠지만...그의 외로운 인생사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

 

지난 여름 지산 락 페스티발에 다녀왔다. 그날 자우림 공연을 보았고...자우림이, 윤아씨가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생각있는(?) 뮤지션이랄까...

개인적으로 나가수 포맷을 싫어하고 대부분의 편곡이 원곡을 훼손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안보는 프로그램이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찾아보았고 다행히도 자우림의 곡해석과 노래가 좋았다.

 

나에겐 아저씨뻘이지만 모든 스타는 오빠가 제격...

용필오빠~ 술 조금만 드시고 늘~건강하세요.

그동안 현중이 때문에 마음 못써줘서 죄송해요. 그래도 당당한 전설이시라 덜 미안해요.

좋은 공연장에서 공연하실 때 한번 갈께요.

...............................

 

현중아~ 세월이 흘러도 친근한 따뜻한 넉넉한 멋진 아저씨가 되어주라.

언제라도 널 생각하면 미소지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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