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데이트... 본문

나의 이야기

데이트...

천사들의모후 2011. 9. 8. 16:16

아빠랑 취미가 같은 큰딸, 그런 딸이 너무 이쁜 남편

그래서 늘 공연장 데이트는 내가 아닌 딸과 함께...

나도 큰 불만 없는 편인데...오랫만에 남편과 뮤지컬을 보니 나쁘지 않았다.

평일이라 바쁜 딸 덕분에 나에게 기회가 온 것인데 무엇보다 오붓하게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래 산 남편이랑 하는 이야기란 아이들 이야기가 대부분인데...어젠 모처럼 아이들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공연평이 아주 좋은 창작뮤지컬이었다. 배우들 연기 노래 춤 무대 음악 다 좋은데 스토리가 아쉬운...감동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미흡한...

딱 우리나라 뮤지컬의 현주소를 보고 온 느낌이다.

 

공연이 늦게 끝났지만 공연장 앞 빈대떡집에 들러 한잔하고 왔다.

빈대떡은 맛있었고 너무너무 시끄러워 정신이 없는 곳.

평소에 남편이 꼭 가보고 싶었지만...늘 공연은 늦게 끝나고 술은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라 한번도 못가봤다는 그곳...

며칠간의 다이어트는 물거품이 되었지만 오랫만에 둘만의 데이트라서 나름 좋았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옛사랑...  (0) 2011.09.27
축구없인 못살아~  (0) 2011.09.15
나만 바보인가?  (0) 2011.09.03
독백...  (0) 2011.09.03
한풀이...  (0)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