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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내가 생각하는 only one 되기

천사들의모후 2011. 5. 13. 10:53

어렸을때 보통사람들이란 일일연속극이 있었다.

난 그 드라마를 보면서 보통사람이 되고 싶었다.

어린 나이였지만...보통사람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들 처럼 되기가 현실에선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살면서 보통이란 기준의 애매함에 대해 알게되고 그 사회적 기준에서 벗어나려고 애썼던 것 같다.

절대 남들처럼 살아서는 보통도 되기 어려운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남들이 yes할때 no할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라는 모 회사의 cf에서 난 나름의 해결책을 찾았다.

 

그래서 남들이 대부분 하는 것은 잘 하지 않는 편이고 천만관객이 들었다는 영화는 절대 보지 않는다.

남들 다보내는 학원에 아이를 안보내는 이유도 어쩌면 그런 것일지도...

남다른 사람이 되어야만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는 나만의 생각

어쩌면 울 스타가 말하는 only one도 같은 뜻이리라...

 

암튼 요즘 꼬맹이의 중간고사 기간이다.

공부에 별 취미가 없지만 나름 성적은 잘 나오는 꼬맹이

그 아이와 어제 피아노 연주회에 다녀왔다.

아무리 남과 다르게 살고 싶어도 시험기간에 아이와 연주회에 가는 일이 쉽지 않다.

표를 예매할때 큰아이 시험끝나는 것만 생각했지 꼬맹이 시험기간인건 생각치 못한 탓이다.

큰아이에게 친구랑 가면 어떻겠냐고 했더니...저녁시간에 학원안가는 아이는 자기 뿐이란다.

 

그래서 두딸과 함께 간 연주회

지구환경을 걱정하는 큰딸은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한다.

덕분에 지하철 타고 두딸과 연주회에 다녀왔다.

 

남들 학원가서 공부하는 시간에 좋은 장소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라는 것이 나의 교육관이다.

유난히 사이좋은 두딸... 손 잡고 쫑알대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나는 너무 행복했다.

두달에 한번 정도 다니는 공연이나 연주회

연주를 듣고 공연을 보는 것도 좋지만 오가는 시간 또 각자의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많은 것을 배운다.

또한 바쁜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난 공연장에서

모짜르트의 밝고 긍정적인 음악도 듣고, 연주자의 얼굴, 몸짓, 연주자들끼리의 소통, 공연장의 분위기를 보고 즐기지만...

머릿속에선 울스타가 이런 음향시설 완벽한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했으면 어떨까...

그 자리에 내가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라는 생각도 한다.

 

잘나가는 나의 스타...젊어서는 대형 공연장에서 맘껏 뛰어놀고...

좀 더 나이들어 춤추기 힘들어지면...꼭 시설 좋은 소극장에서 멋진 공연해주길 바란다.

 

그 누구와도 비교하지 않는 나의 삶은 내가 생각하기에 참 행복하다.

울딸들도 자기의 색깔대로 행복을 찾아가길 바라고

나의 스타 김현중은 자기의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아 걱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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