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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드림콘서트의 추억

천사들의모후 2011. 5. 12. 16:08

 

출처: MurdererQ님

작년 이맘때...드림콘서트 예매를 했던 기억이 있다.

오토바이 사고 직후라 몸도 많이 안좋았고

곧 계약만료를 앞둔 상황이라 어수선하기 이를데 없는 때 이기도 했다.

그래도...그래서...그럴때일수록...그러니까...꼭 가서 응원해주고 싶었다.

 

드림콘서트...그때도 상암월드컵경기장이었나? 아하~내가 축구장엘 가긴 갔었구나.ㅋㅋ

암튼 당시 더블팬석은 2층 왼쪽이었는데... jyp와 sm의 수많은 팬들 가운데...꽤 많은 팬들이 자리해 주었었다.

 

현중군 팬들도 많이 온 터라 나이대가 다양했지만...대부분 중고등학생들...

5월중순이었지만 비가 온탓인지 쌀쌀했고 무대위 출연자들의 모습은 면봉정도도 안되었던 것 같다.

지루하게 현중군이 무대에 오르길 기다렸고

현중군이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

지루한 기다림, 추위, 뻘쭘함이 모두 사라졌다.

 

부은듯한 얼굴

눈물을 머금은 듯한 촉촉한 눈빛

아련한 목소리

계속 팬석을 바라보는 모습에 울컥 했었다.

 

암튼 현중아~나도 왔다. 힘내라~는 마음으로 펄라이트그린을 흔들어 댔던...

추억이 있다.

 

내가 드림콘서트에 간 이유는

널 사랑하는 팬들 많다 그러니까 힘내라

이 한가지 뿐이었다.

 

사실 오토바이 사고가 그렇게 심각했었는줄 그때는 몰랐었고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컴백한 상황이었는지도 그때는 잘 몰랐었다.

다만 어수선한 가운데 컴백하는 현중군에게 힘을 주고 싶었을 뿐~

 

그 어려운 시기 아픔 다 이겨내고

드디어 솔로앨범 쇼케이스 날짜가 확정되었다.

 

내가 쇼케이스에 가려는 이유는 단 한가지.

너의 무대 꼭 보고 싶기도 하고 그 무대를 너와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많은 팬들과 함께

너에게 힘을 주고 싶어서다.

 

넌 어쩌면 음향시설 잘되어 있는 곳에서 쇼케이스 하고 싶었을지도 몰라.

보통의 가수들이라면 그렇게 했겠지.

취재진들에게 좋은 평가 받아야 하니까...

그런데 그 넓은 곳을 선택한 이유는 팬들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든다.

많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고...시간이 되는 팬들은 모두 참석할 수 있게...

네마음 다 아니까...이것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아니까...

이 쇼케이스가 팬미팅도 아니고 콘서트도 아니고 팬들은 또 기회가 있으니까...

팬들한테는 신경 많이 안써도 된다고...말해주고 싶었어.

 

넓은 곳에서 쇼케이스 해줘서 난 일단 고마워.

장충체육관 넓은 스탠드를 꽉 채우고 싶다.

나는 수많은 팬중 한명일 뿐이지만...꽉 차고 넘치게...응원하고 싶다.

 

현중군~정말 수고 했고...함께 날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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