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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병

천사들의모후 2011. 4. 10. 12:40

스타는 참 외롭다. 변덕스런 대중들은 쉽게 좋아하고 쉽게 잊기 때문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사람은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늘 무대를 떠날 수 없는 것이기도

 

난 직업상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좋은 직업 일반적인 가정 착한 사람들이 병든다.

이상한 사람들이 병드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우주신에 대해 걱정이 많다.

이건 나의 직업병일지도...

아무리 우주신이라해도 인간이란  다 거기서 거기니까

연예인처럼 세상의 주목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감정의 소비가 훨씬 크기 때문에 병들기 쉽다.

 

그런데 우주신을 보면 안심이 된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잘 자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자존감이 있고 자기 삶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서...

또 어린시절 친구들과 잘 지내는 우주신이라서 참좋다. 사람 좋아하고 잘 어울리는 우주신이 건강해보인다.

축구하는 우주신도 참 좋다. 햇빛 받으며 뛰어다니는 것 처럼 건강한 모습 또 있을까?

난 우주신의 승부근성이 참 좋다. 연예계처럼 치열한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그정도의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 하니까

도전을 두려워한다면 성장도 성취도 어려운 법이니까

난 우주신이 타고난 연예인이란 생각을 한다.

우주신은 치열하게 연습하기도 하지만 무대를 대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무대를 즐길 줄 알고 무대에 대한 책임감 또한 누구보다 강하다.

 

다만 우주신은 그저그런 연예인이 아니라 주목받는 수퍼스타이기 때문에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이기 때문에 걱정을 놓을 수 없다.

행여 우주신이 힘들 때,

잠실 친구들이 아무말 없이 보듬어 주길...

부모님께서도 폭 안아주시길...

팬들도 아무말 없이 지켜봐주길...

 

난 진짜 우주신에게 바라는게 없다.

멋진 솔로앨범 기다리지만 아주 멋지지 않아도 상관없다.

왜냐면 지금까지의 가수 김현중도 충분히 멋지기 때문에...평균이상의 앨범은 나올꺼니까

대박이면 더 좋겠지만 그건 운도 필요한 거니까

욕심내지 말고 지금처럼 자신의 목표 하나씩 이루며 행복하길 바란다.

이기적인 팬심으로는 너만 재미있고 너만 행복하면 나도 재미있고 행복할 것 같다.

현중아~힘들때 연락해. 내가 꼭 안아줄께.

 

 

...................................

 

 

현중아~정말 네 옆에 가족말고는 아무도 없는거니?

힘없고 말많고 감정적이며 마음만 여린 팬들 말고는 아무도 없는거야?

같이 놀던 어릴적 친구들 다 뭐하는거니? 아무일 없었다는 듯 옆에 있어주기만 하는거야?

 

언론윤리 어겨가며 파생기사 써대는 기자는 있고 기본을 지키며 지켜보자는 기자 한명 없는거 무슨 이유일까?

정말 힘이 되줄 사람이 없는거니?

진짜 음모론 나올만 하지않니?

 

잘나갈 땐 한류노하우 들먹이며 회사 자랑하던 소속사 어디갔니?

여행같이 다녔던 대주주 형님 뭐하시니?

힘들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진짜야. 알지?

의리는 이럴 때 지키라고 있는건데...

 

암튼 난 의리가 아니라 널 정말 아끼는 것 같다.

아무말 않고 기다리려고 했는데...

너 혼자라 느낄까봐 안타깝고 너 혼자 이 모든걸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이 속상하고 네가 무너질까봐 무섭다.

그래도 해줄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더 속상해.

널 위해 기도하고 기다릴께.

현중아~힘내줘....잘 견디고 잘 해결하고 잘 이겨내길....

우리 꼭 다시 함께 웃는 그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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