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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아빠와 여행을 다녀오다

천사들의모후 2018. 9. 9. 22:14

 

2박3일을 아빠와 함께 했다.

비가 많이 올까봐 걱정했는데 날씨는 여행하기 좋았다.

여행준비는 꼼꼼히 한 편이라서 일정표대로 진행하기에 무리없었다.

식사와 여행지, 호텔까지 다 내맘에 들었고

내가 계획해서 그렇겠지만 아빠와 작은아빠도 만족해하셨다.

 

아름다운 바다, 우거진 숲길, 걷기좋은 산책로,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던 음식들...

그리고 아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옛날이야기는 더 재밌게 하셨고

요즘이야기는 그저 바쁘게 잘 지내신다고...

챙겨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야말로 각자도생 하시는데

자식들에게 부담주지않고 지내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이라 고맙기도하고 죄송하기도 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제 자주 같이 여행다니자고 말씀 드렸는데...

앞으로 몇번이나 더 여행을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아빠가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내게 효도할 시간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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