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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촬영현장 견학 본문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김현중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촬영현장 견학

천사들의모후 2018. 8. 20. 10:58

호텔 체크인을 하면서 봉투 하나를 받았다.

이름표와 대강의 일정이 적혀있는 종이 한장, 면세점 할인 쿠폰

기대와 달리 일정에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가 전혀 적혀있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촬영장 현장 상황에 따라 모든 일정이 유동적 이라서 그렇다는 걸 하루종일 투어하면서 알게되었다.



출발시간과 배정된 차 번호가 적혀있는 내 이름표



집합시간 7시 35분 3호차

호텔 체크인을 하고 알게된 정보는 이것 뿐이었다.


낯선 호텔방에서 쉽게 잠이 오지 않았고

겨우 새벽2시가 넘은 시간 투어를 위해 강제로 잠들려 애써야했다.

5시 30분 기상

일단 아침은 샌드위치와 커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긴장도 되고 편의점 샌드위치가 그리 맛있을리 없지만 다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다 먹었다.

썬글라스, 양산, 손 선풍기까지 챙기고 7시 25분 로비로 내려갔다.

많은 팬분들이 이미 로비에 내려와 계셨다.


평소라면 버스 중간쯤 앉았겠지만

3호차의 한국팬은 나와 일행 둘 뿐이라서 맨 앞자리에 앉았다.

일본말을 못알아들으니 가이드 분께 중요한 공지라도 살짝 살짝 묻기 위해서...


7시 35분 3호차는 호텔을 출발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채 촬영현장으로...

호텔에서도 7시에 나오려고 5시30분에 일어났는데

그 시간에 촬영을 하려면 촬영팀들은 그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서둘렀어야 했을 것 같은ㅜㅜ


버스안에서 옵션투어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팬미팅이 끝나고 세트장 방문을 하는데

남녀주인공 방과 인교진씨 작업장 등 완성된 세트 몇곳을 보여준다는

여행사 입장에서도 드라마 방송전에 세트장을 방문하는 기회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비용이 더 추가 되었지만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세트장 방문도 신청했다.



촬영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이곳 화장실을 이용했다.ㅋㅋ



암튼 한시간쯤 달려 촬영장 근처에 도착했다.

촬영장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지하철역에 내려주셨고

다함께 화장실에 다녀왔다.


지하철역에서 촬영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상황에 따라 버스안에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고

절대 사진촬영을 하면 안된다고 여러차례 당부했다.


팬미팅 투어 버스는 모두 9대였고 1~3호차가 제일 먼저 촬영 현장을 볼 수 있어서

우리 일행은 내리자 마자 현장으로 이동했고

다른 버스팀들은 버스안에서 대기했어야했다.


버스에서 내려 현장으로 걸어가는데

동네가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

곳곳에 이사간 흔적들이 보였다.

달동네도 아니고 집들도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현장 도착

내스타 김현중의 모습도 보이고 경호원,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누나도 보이고

많은 촬영스탭들 

그리고 궁금했던 여주의 모습까지 다 보였다.


좁은 골목 100여명이 한곳에 줄맞춰 서서 대기

흔한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많은 동네

그중 한곳이 준우의 집이라고 알려주시는데

소리도 못내고 꺅~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촬영은 진행중이었고

여러차례 리허설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 속 준우의 모습 그대로

사진보다는 편안한 복장으로 촬영중인 준우와 선아

감독님 작가님이신지 대본을 들고 계신 분 연기자들 스탭들 촬영팀들 

팬들은 그늘에서 대기했지만 땡볕에서 촬영준비중이신 스탭들


사실 그정도 보여주고 가라고 할 줄 알았다.

그런데 대기하면서 촬영하는 모습 20분 정도 볼 수 있었고

반대쪽으로 옮겨서 훨씬 가깝게 촬영하는 모습 또 20분 정도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리허설 나중에는 진짜 촬영하는 모습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대사하는 모습까지


현중씨는 내내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고

파랑 블랙 체크 셔츠 안에 그레이 티셔츠, 그레이에 가까운 블랙진, 운동화 차림이었는데

완전 슬림 완벽한 비율 너무 작은 얼굴

평범한 옷을 입었는데 빛이나는 멋진 준우의 모습


여주인공 선아도 줄무늬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착용했고

사진보다 마르고 어려보였다.

준우는 서있는 상태에서 촬영이 진행되었고

여주인공 선아는 움직임이 많고 감정씬도 있어서

좀 힘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준우의 작은 움직임과 손짓에 더 설레였다.


우리가 첫팀이고 모두 세팀이 견학해야 해서

우리팀은 이동을 했다.

단역분들이 이동하는 팬들 반갑게 손인사해주셨다.

방해가 될까 염려했는데 반가워해주셔서 기분 좋았다.


골목을 돌아돌아 촬영현장 근처에서

우주신 쿠키와 아이스커피를 간식으로 받았다.

음료는 세가지 중 택1이었고 우주신 쿠키는 2개 들어있었는데

우주신 쿠키를 너무 잘 만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꼭 오늘 안에 먹으라고 내일먹고 배탈나면 책임 안진다고 해서

호텔에 돌아와 밤에 하나 아침에 하나 먹었는데ㅋㅋ

맛있었다.ㅎㅎ


촬영현장 견학이후 이 투어에 대한 만족감이 급 상승했다.

1시간 정도 촬영현장을 볼 수 있을꺼라고 생각 못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