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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김현중 팬미팅 TAKE MY HAND in OSAKA 밤공연 전후이야기 본문
출처 https://m.weibo.cn/status/4251546872847235
2시공연이 선물증정까지 해서 거의 5시에 끝났고
공연 끝나자마자 내스타 김현중이 먹었던 타코야끼, 카레, 샐러드 먹어보느라 두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덕분에 진짜 딱 공연 시작전에 들어갔다.
늘 미리와서 공연장 사진도 찍고 공연장 근처 구경도 하곤 했는데...
공연장 직원 안내 받으며 겨우 자리 찾아 들어갔다.
낮엔 3층이었는데 밤공연 자리는 1층 뒷쪽
그래도 훨씬 무대가 가깝게 느껴지고 더 아늑한 느낌이 들었다.
야광봉 꺼내고 나서야 야광봉 머리띠 호텔에서 안가져온 것이 생각나고...
하지만 그사이 충전한 휴대폰 덕분에 저녁공연은 녹음을 할 수 있었다.
낮공연도 좋았지만 밤공연은 더 좋았다.
그래서 더 기분이 이상했다.
내스타 김현중도 말했지만 내스타도 제미니밴드도 팬들도 함께 음악적으로 성숙하고 성장해가는 것이 느껴졌다.
내스타가 말할 땐 많이 웃고 즐거워했는데 노래 할 땐 정말 차분히 음악만을 즐기고 싶은 그런 마음이었다.
내스타가 이렇게 멋지게 성장 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그가 힘들때 팬들도 힘들었는데
서로가 서로를 위해 잘 버텼기에
이 모습을 볼 수 있구나 싶어 울컥하기도하고 정말 감사했다.
공연 2시간은 그야말로 훌쩍 지나갔다.
공연이 끝나고 팬들이랑 뒷풀이를 갔다.
오릭스 공연장 근처 이자카야
몇년전 오릭스 극장에서 공연했을때 갔던 곳이라고
그때 그자리, 그때 그 메뉴판, 그때 그 알바가 그대로 있는 곳이라고...
일본에 단골가게가 생겼다 말해서 한바탕 웃었다.
난 오릭스 극장은 처음이었다.
당연히 처음간 이자카야 였고...
공연의 여운을 팬들과 나누면서 이것저것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다.
일본팬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해서 11시30분에 헤어졌다.
당연히 숙소에 돌아가 쉴꺼라 생각했지만
돈키호테에 가고 싶다는 팬도 있고
일본라멘을 먹고 싶다는 팬도 있었다.
그래서 숙소에 잠깐 들어와 짐만내려놓고 택시타고 도톰보리에 갔다.
늦은 시간이라 술취한 청춘들이 많았고 곳곳이 불야성을 이뤘다.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보였고
그 늦은 시간에 돈키호테에서 쇼핑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도톰보리 츠타야는 새벽 3시 4시까지 영업은 하는터라 구경갔는데
내스타 CD가 없었다.
짜증이 나서 왜 없냐고 물었더니 매진된거라고...
매장에 CD가 있었으면 기념으로 한장 더 사고 싶었는데 진짜 아쉬웠다.
배불러서 전혀 먹고 싶지 않았던 라멘
막상 먹어보니 생각보다 술술 잘 들어갔다.
뜨끈한 국물도 맛있고 ㅋㅋ
거의 새벽2시가 되어 숙소에 들어온 것 같다.
대충 씻고 누워서 블로그에 글 올린 시간이 새벽 3시 54분
만 24시간 이상을 깨어있었던 긴 하루였다.
덕분에 낯선 호텔방에서도 푹 잠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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