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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태국여행 1일~2일차 이야기

천사들의모후 2018. 4. 12. 23:08

태국공연가기로 맘 먹고 공연티켓 확보한 이후

태국 여행에 대해 알아보았더니

태국의 4월 날씨는 너무 너무 덥다해서 관광 포기, 호캉스(호텔에서 바캉스 즐기기)로 결정!

일일투어 비용, 식사 비용, 택시비 아껴서 클럽하우스를 이용 할 수있는 호텔로 알아보았다.

물론 내가 알아본 것은 아니고 동행하게 된 팬분이 수고해주셨다.

항공권 예약, 취소불가인 호텔 특가 상품으로 반얀트리 방콕 예약, 태국에서 사용할 유심 구입

이것으로 우리의 여행계획은 멈춰있었다.

 

 

그 상태로 6일 밤 비행기를 타고 출발

태국 도착한 시간은 7일 새벽 2시경, 입국수속하는데 꼬박 한시간반 가까이 걸렸다.

호텔까지는 택시로 이동

태국은 택시값은 싼 편이지만 미터대로 가지않고 꼭 추가요금을 요구하기 때문에 실랑이하기 싫어서 우버택시를 이용했다.

우버는 도착장소를 입력하고 신청하기 때문에 아무말 안해도 된다.

택시타고 호텔로 이동하는동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 비 덕분에 이틀동안 시원하고 청량한 날씨를 누릴수있었는데

그땐 그것도 모르고 4월에 왜 비가내리냐며 투덜거렸었다.

 


호텔 체크인 하고

일행들과 밤새 수다를 떨었다.

새벽녘 다른 팬들 잠시 잠든 사이

난 내스타 김현중에게 줄 편지를 썼다.

 

우리방은 57층 이었고 다 맘에 들었다.

에어콘 소리가 크고 넘 추웠던거 빼고...

나중엔 온도 조절하는 것도 알게되고 끄는 방법도 있었는데

첫날은 잘 몰라서 덜덜 떨며 새벽을 맞이했다.

 


좀 늦게 조식을 먹고 호텔 근처 산책을 나갔다.

처음엔 가볍게 30분 정도 걸을 예정이었는데 걷다보니 한시간반 정도 걸었다.

완전 동네 한바퀴! 구경 제대로 했고 재밌었다.

날씨가 좋아서 가능했다.

 

호텔로 돌아와 클럽하우스에서 에프터눈 티를 마시고 샌드위치, 간식등을 챙겨먹었다.

클럽하우스엔 차, 간식, 맥주, 와인등이 시간마다 다르게 준비되는데

이걸 공짜로 먹을 수 있어서 호텔에 머무는 3일동안 야무지게 잘 이용했다.ㅎㅎ


그리고 공연장으로 출발!

토요일 한낮의 방콕은 역시 많이 막혔다.

일찍 출발한 덕분에 여유있었는데 복잡한 도로 탓에 공연장 바로 앞이 아닌 근처에 내려준 듯

구글지도 보면서 공연장을 찾아갔는데

익숙한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지도가 안내한 곳은 공연장 정문이 아닌 뒷문이었고 바로 무대뒤였다. ㅋㅋ

공연 장비들도 보이고 리허설 하는 소리도 잘 들렸다.

지키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무대 뒤 모습이 살짝 보이기도ㅋㅋ

흥분되었지만 공연장 첫미션은 인도팬 만나기라서 바로 공연장 앞으로 갔다.

못만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보자마자 딱 알아볼수 있었다.ㅎㅎ

티켓받고 선물 주고받고 헤어졌는데

공연 끝나고 뒷풀이할때 다시 만났다.ㅎㅎ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근처 큰 쇼핑몰도 구경하고

망고 빙수도 먹고...

꽃화환 포토존, 많은 선물등 태국팬들이 많이 준비를 해주셔서 공연 기다리는 동안도 재밌었다.

또 태국팬을 만나 기증하기로 한 티켓도 잘 전달했고

미리 연락을 주고받던 미국팬도 만나고 다국적팬들 소개도 받고 인사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그리고 긴 입장 줄...

어찌나 검색을 꼼꼼히 하던지 입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ㅜㅜ

공연장에 들어가 보니 내 양옆으로는 태국팬

한국어, 일어, 영어를 섞어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ㅎㅎ

모두에게 즐거웠던 내스타 김현중 공연!

주변 팬들이 너무 신나게 공연을 즐겨줘서 나 역시 더 신나게 놀 수 있었다.

공연 끝나고 내스타 김현중 배웅하고 다국적 팬들과 뒷풀이까지 잘 끝내고...

다시 호텔로...

흥분해서 잠이 잘 안올것 같았지만 눕자마자 골아떨어진것 같다.

전날 난 거의 잠을 자지않았으므로 ㅋㅋ

 

이렇게 태국에서의 24시간이 행복하게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