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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딸과 함께 한 도쿄여행 이야기

천사들의모후 2018. 3. 10. 10:02

 

쓰키지 시장, 라쿠아, 쓰키지 혼간지, 도쿄돔 시티, 황실의 정원, 우에노 공원의 벚꽃


 

도쿄의 대표 미술관 2곳을 다녀왔다. 그들의 소장품들이 탐났고 수준높은 전시가 부러웠다.


 

가볍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들...카레, 오므라이스, 규동, 우동, 햄버거


 

소바, 냉우동, 타코야끼, 맥모닝


 

와규, 최고의 고기맛을 느끼다. 이 고기맛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내가 먹어본 최고의 스시였다. 줄 선 보람이 느껴졌던...


 

탈 수 있는 모든 것을 타고 다닌 여행! 비행기, 리무진, 스카이라이너, JR 포함 도쿄지하철



내스타 김현중의 도쿄 공연 일정이 나오자마자

도쿄항공권 검색부터 했다.

늘 느끼는건 도쿄가 다른 도시보다 항공권이 비싸다는 것

공연만 보고 그냥 오기엔 비행기값이 아까운 것 같아서 여행까지 계획했다.

 

우선 남편에게 시간되는지 물어보니 꼬맹이 개학이라 둘이 같이 여행가는건 무리아니냐 한다.

꼬맹이에게 여행가자고 하니 자기는 학교가야한다고...

큰딸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가고싶기는 한데 개강 첫주라서 고민된다고 한다.

 

내결론은 가고싶으면 가자.

그 중요하다는 고2 겨울방학 때도 개학날 학교안가고 여행갔었는데 대학생이 왜 못가냐? 그때 무리해서 여행했던 것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 잘한 일인 것 같다. 맘 같아서는 꼬맹이도 학교 안보내고 같이 가족여행으로 가고 싶다고 하자 끄덕끄덕!

 

김현중 JAPAN TOUR 2015 GEMINI 삿포로 공연때

고3올라가는 딸을 데리고 방학도 아닌데 가족여행을 갔었다.

그때 그여행은 울가족에게 정말 좋은시간이었고

지금도 그때 이야기를 많이한다.

이번기회에 또 가족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꼬맹이가 자긴 언니랑 다르다며 학교 꼭 가야한다고 말해서 어쩔수 없었다.

꼬맹이 개학 때문에 아빠는 남고

큰아이만 데리고 둘이 도쿄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딸이 원하는 도쿄여행을 물어보았다.

딸은 호텔 아닌 호스텔 같은 숙소에서 자보고 싶다고 했고

미술관 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다.

호텔값 비싼데 마다할 이유가 없고 미술관도 기꺼이 같이 가기로...

그리고 이왕이면 제대로 맛있는 것도 찾아 먹기로 했다.

또한가지 공연 당일인 일요일엔 각자 알아서 놀기로ㅋㅋ

 

실제 우리의 여행...

 

미술관도 가고 온천도 하고 맛있는 것도 잘 먹고왔다.

국립신미술관, 국립서양미술관에 다녀왔고

도쿄도청전망대, 쓰키지시장, 쓰키지 혼간지, 황실의 정원, 메이지 진구, 도쿄돔시티와 라쿠아온천, 우에노공원 등 계획했던 모든곳을 다 다녀왔다.

각자 놀기로 한 날 난 2회의 도쿄공연을 보고 즐겼고

딸은 동경대다니는 친구를 만나 좋은 시간 보냈다고 한다.

 

셀카봉 갖고 다니며 모녀가 원없이 사진도 찍었고

스시와 와규의 맛 역시 제대로 느끼고 왔다.

소식하는 딸아이, 자주 배고파하기 때문에 하루 세끼 빠짐없이 잘 챙겨먹이고, 여행 다음날부터 바로 학교다녀야해서 무리하지않도록 특별히 신경썼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딸이 말했다.

알찬 여행이었다고...

나도 매순간 넘 재밌었다.

딸 덕분에 더 잘 보고 더 잘 먹고 더 씩씩할 수 있는 여행이었다.

 

내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

아이들은 잔소리로 자라지 않고 부모의 행동을 보고 자란다.

매순간 자기 감정에 귀기울이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삶의 균형을 잘 잡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기 바란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위해 노력해야하는 것도 깨닫길 바란다.

내스타 공연도 보고 내딸과 여행도 할 수 있었던시간!

넘 행복했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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