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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쇼케이스...생각나는대로

천사들의모후 2011. 6. 8. 02:09

 

마지막곡 고맙다 부르는 우주신...앵콜곡은 "브레이크 다운"

고대하고 고대하던 쇼케이스에 다녀왔다.

쇼케이스가 아니라 온전히 팬들을 위한 콘서트였다.

전 세계팬들에게 바치는 무료공연

4000석이라 겁먹었는데...팬들이 꽉 채워주시니...공연장이 아담하고 아늑하게 느껴졌다.

음향도 조명도 좋았고 사진 찍는 팬들 많았는데 크게 눈치주지 않아서 좋은 영상들 곧 올라오리라 기대된다.

물론 나같은 사람은 대놓고 사진찍다 주의받았지만...건질것이 없다. ㅠㅠ

 

가장 감동이었던 것은 가수 김현중의 보컬 실력이다.

강렬한 댄스로 인해 라이브가 가능할까 싶어 걱정스러웠는데...립싱크가 아닐까 싶을 만큼 완벽하게 라이브를 소화했다.

내가 가수 김현중에 대해 가장 큰 점수를 주는 부분은 목소리인데...

목소리를 잘 다듬어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뮤비를 봐서도 알겠지만...무대가 멋있었다.

그리고 보컬 연습을 많이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멋진 무대였다.

기존 곡 중에서 고맙다, one more time, 제발 잘해줘를 불러줬는데...다 너무 잘 불러주었고

분위기 때문인지 가사 때문인지  one more time이 새삼 좋은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신곡은 브레이크 다운, 키스키스, 제발을 불러주었고 중간중간 뮤비도 틀어주었다.

늘 방송에 나온 더블이들...마이크 때문에 실력발휘 못하던 모습 안타까웠는데...이번엔 그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방송에 나온 가수 김현중을 보면 다들 쓰러질 듯...캭~

 

역시...가수 김현중은 정말 노력파이다.

완벽한 무대였다.

솔로가수는 무대장악력이 참 중요한데...지루해서도 안되고 허전하게 느껴져도 안되고 노래를 못해도 안되고...

오늘 솔로가수 김현중은 최고였다.

더 멋진 가수가 혹시 있을 수도 있겠지만...오늘의 나에겐...김현중이 최고였다.

 

그는 참 진솔하고 유모가 있으며 따뜻한 사람이었다.

 

그에게 쇼케이스에 와주는 일반인 친구가 많아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고

방송에서나 쇼케이스 무대에서나 친구들 이름불러주는 소탈한 스타 김현중이어서  참 좋았다.

그를 잘 알고 이해해주는 동료 영생군과 규종군이 있어서 다행이며

그의 데뷔시절을 기억하는 박경림씨 처럼...많은 방송인들이 울 현중군을 좋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역시 다행이다

울 현중군은 이걸 '인복'이라 말했지만

그런 복을 만드는 것은 바로 김현중이다.

 

그가 1st 솔로앨범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이 고민했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부담으로 짓눌렸으며 혼자라는 두려움과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왔는지...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도망가지 않고 고민했고 싸웠고 이겨냈다.

그를 멈추지 않게 만드는 힘은

음악에 대한 열정, 가수로서의 꿈, 팬들에대한 사랑인 것 같다.

그리고 그를 볼 때마다 어리지만 참 성숙한 사람이란 것을 새삼 또 느꼈다.

그에게는 단 한마디도 조언이 필요없다.

너무나 알아서 잘~하고 있다.

가수, 배우, 연예인...뭐...그런걸 떠나서...인간 김현중은 참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

 

무엇보다 그는 팬들이 가슴아파하던 작년의 상황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억울한 본인이 가장 힘들었을텐데...그는 이런 저런 말로 싸우고 상처받는 팬들 때문에 더 아팠던 것 같다.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팬들을 웃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생일 소원은 쇼케이스에 오신 모든 사람이 더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어떻게 26살 밖에 안된 남자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싶다.

그 나이의 사람들은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 하소연해야 하는데...팬들보다 내가 더 아팠다고 어리광부려야 하는 건데...

 

오늘 난 깨달았다.

내가 김현중에게서 벗어나기 참~어려울 것 같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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