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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 가라 Vaya con Dios

천사들의모후 2014. 12. 16. 16:00

 

 

 

감독   졸탄 슈피란델리

출연   미하엘 그비스덱, 다니엘 브뢸,  키에라 스콜라스, 트라우고트 버레

 

아름다운 목소리로 미사곡을 부르는 수사님들...그 노래를 들었던 것 만으로도 아깝지 않았던 시간.

하느님은 수사님 같은 성직자 뿐 아니라 본능에 충실한 그저그런 인간들도 사랑하신다는 사실...

아쉬움과 서운함은 있지만 비난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꼭 안아주시는 수사님들의 마지막 모습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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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없고 단점없는 인간은 없다. 수도사들도 마찬가지...

하지만 그래도 내가 만났던 신부님, 스님, 목사님들은

한결같이 굉장히 유연한 사고에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훌륭한 분 일수록 많은 말씀을 하시기 보다 많이 들으려고 하셨고 나쁜 것을 지적하기 보다 좋은 점을 더 많이 칭찬해주셨다.

그러면서도 늘 소신껏 자신의 주장을 펼치셨는데 너무 이해가 되고 설득이 되도록 말씀하신다.

감동을 주는 태도와 말씀 때문에 주머니를 다 털고 와도 마음을 다 채운 기분이 들게 하는데...

종교와 관계없이 오랜세월 깊고 넓게 공부하고 수련하신 분들은...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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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미사나 부활절 미사가 길지만 좋아하는 이유는 성가대에서 미사곡을 제대로 부르기 때문이다.

내가 제목을 아는 유일한 미사곡 도나 노비스 파쳄을 비롯하여 특별한 날만 부르는 이런 미사곡들을 들으면

진짜(?) 성당에 온 기분이 들게 한다.

도나 노비스 파쳄을 기억하는 이유는 울 아이들이 때문인데...

성탄 성야미사 보던 어느 날, 울꼬맹이가 "엄마 저 미사곡 가사가 보라돌이 산책이야?" "뭐?"

"도나 노~비스 파쳄" 이 "보라 돌~이 산책"으로 들렸던 모양이다.

텔레토비 안 본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보라돌이를 기억하다니 ㅋㅋ

전혀 비슷하지 않지만 진짜 그렇게 들리기도 했고 덕분에 우린 늘 이 미사곡을 들을 때마다 보라돌이 산책이라고 중얼거리며 웃는다.

미사곡을 잘 알고있는 남편이 제목을 알려줬고 딸들은 집에와서 이곡을 검색해서 여러번 들었다.

이 영화를 보니 올해도 꼭 성탄성야미사를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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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든 타의든 여러 종류의 음악을 듣고 수많은 가수의 노래를 듣지만

김현중의 노래를 들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위안이 있다.

김현중~ 네 노래 네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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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승소 #

법원은 16억 원을 배상하라는 최씨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로 판명되어 모두 기각 하고,

오히려 김현중씨에게 최씨가 1억 원을 지급하라 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김현중씨는 형사소송을 통해 명백하게 최씨의 범죄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씨는 사기미수와 명예훼손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