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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책] 투명인간 본문
오랫만에 소설을 읽었다. 굴러다니는 많은 책중에 저자 싸인까지 받은 신작이 눈에 띄어서 손에 잡았는데...
보기드물게 잘 쓰여진 책 - 이야기 구성이 신선하고 탄탄한 줄거리, 쉽게 읽히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좋은 책이었다.
지난 100년동안 한반도에서 격동의 세월을 살아낸 김만수 가족의 이야기
그동안 읽어왔던 소설에 한번쯤은 등장했을 법한 사람들 이야기
그래서 낯설지 않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이 독특하고 이 가족들의 삶이 그리고 주인공 김만수의 삶과 삶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 성실하고 착해서 더 짠하고 서글프고 속상하다.
"여보, 살아서 좋은 일이 단 한가지도 없는 사람도 살아야해?"
"그런 사람이 어디있어? 한가지라도 좋은 점이 있겠지."
"내가 보기에 이 소설 속 사람들 너무 착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데 너무 힘들게 살아. 내가 보기엔 살아서 좋은 일이 단 한가지도 없는 것 처럼 보여. 희망이 없어..."
한숨을 푹푹 쉬며 마지막 장을 넘겼다.
우리 부부의 대화를 듣기라도 한 듯 그 누구보다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온 주인공 만수는 이렇게 말한다.
"죽는 건 절대 쉽지 않다. 사는 게 훨씬 쉽다. 나는 한번도 내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내게는 아직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까."
현실을 반영한 것이겠지만 소설에서 조차 잔인하다. 이 가족들이 겪어내야 할 현실은 ㅠㅠ
만수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할 대상이 가족이고 염치를 아는 것이 사람의 도리라며 정말 열심히 사는데
오늘 우리는 힘들때, 아플때, 어려울 때 가족은 가족이 아니라 원수가 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작년 하루 평균 40명이 자살을 했다는 기사가 말해 주듯이 대한민국은 참 살기 어려운 나라다.
작가도 함께 느끼고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뿐 소설이 위안을 줄 수 없다고 잘라말한다.
헉...
어째 영화도 소설도 현실도 이리 힘들기만 한 것인지...
굶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전쟁도 없는 지금을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가볍게 읽고 마음도 가벼워지고 싶었는데 오히려 무거워졌다.
다만 꽤 오랫만에 한국작가의 좋은 소설을 읽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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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아~ 팬들이 변함없이 함께 하고 있다는 거 알지?
팬이라면서 아무 것도 못해줘서 너무너무 미안해.
그저 흔들림없이 여기 있었다는 거...너 힘들때 어려울 때 함께 아파했다는거...가족처럼...
네가 외롭다 느낄 때 기억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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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승소 #
법원은 16억 원을 배상하라는 최씨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로 판명되어 모두 기각 하고,
오히려 김현중씨에게 최씨가 1억 원을 지급하라 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김현중씨는 형사소송을 통해 명백하게 최씨의 범죄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씨는 사기미수와 명예훼손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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