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김현중 #시즌그리팅
- 김현중 #월드투어 #콜롬비아
- 김현중 #현중채널
- 김현중 #월드투어 #칠레 #RISING IMPACT
- 김현중
- 김현중 #PRISM TIME
- 김현중 #PRISM TIME Indigo
- 김현중 #HENECIA LIVE ON
- 김현중 #MY SUN
- 김현중 #thelastdance #이대 삼성홀
- 김현중 #틱톡 #TikTok
- 김현중 #그녀가없는시간 #한일합작드라마
- 김현중 #틱톡
- 김현중 #김구라 #뻐꾸기 골프 TV
- 김현중 #월드투어 #필라멘트 #남미투어
- 김현중 #HyunJoonging
- 김현중 #하고싶은말 #구름아래소극장
- 김현중 #도쿄심포니공연 #INTO THE LIGHT
- 김현중 #전시회 #매개체
- 김현중 #현중채널 #답이없땅
- 김현중 #홍콩 #thelastdance
- 김현중 #아트매틱
- 김현중 #생일축하해
- 김현중 #월드투어 #The END of a DREAM
- 김현중 #팬미팅
- 김현중 #월드투어 #볼리비아 #RISING IMPACT
- 김현중 #A Bell of Blessing
- 현중채널
- 김현중 #thelastdance
- 김현중 #PRISM TIME Green
- Today
- Total
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친구를 보내다... 본문
그를 처음 만난 건 내가 대학생이던 시절이었다. 그로부터 25년의 시간이 흘렀다.
우린 매년 여름휴가를 같이 갔고 매년 생일 매년 송년회를 같이 보냈다.
아마도 그와 함께 떠났던 여행은 50번도 넘을 것이며 그래서 내 여행 사진 속엔 거의 그와 그의 가족이 있다.
우린 그렇게 청춘을 함께 보냈고 함께 중년을 맞이했으며 노년 역시 함께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그런 친구가 떠났다. 너무나 좋은 이 봄날에...
지난 2년동안 우린 천천히 이별연습을 해왔다.
함께 기도했고 함께 제주도 여행도 다녀왔고...변함없이 하던 일들을 그대로 했다.
앞으로 그가 없어도 우린 그의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떠날 것이며 그의 생일이 아닌 기일에 만나고 매년 송년모임도 계속 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다만 그의 빈자리가 점점 크게 느껴지겠지...
그를 보낸지 일주일이 지났다...
.
.
.
송년모임은 했다.
오랫동안 살던 큰집을 팔고 남은 식구들이 살기에 적당한 곳으로 이사를 해서 집들이 겸 송년모임을 새집에서...
그의 자리는 마음속에 남겨두고 우린 지금을 살려고 애쓰고 있다.
여름휴가는 못갔다.
그의 아이는 긴 방학내내 유럽과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고, 내 아이는 고3이라서....
2015/10/27/ 떠난 친구를 생각하며...
.....................................
“세월호를 기억해주세요!”(PLEASE REMEMBER SEWOL)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 파리저 광장에 304켤레의 신발이 가지런히 놓였다.
이는 ‘세월베를린’(세월호를 기억하는 베를린 행동)이라는 모임에서 주최한 일종의 진혼제로, 이들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독일 통일의 상징 브란덴부르크 문 앞 광장 중앙에 가지런히 놓인 304켤레의 신발은 실제 주인 잃은 신발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고 미궁에 빠진 진상 속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희생자 숫자와 같다.
2014년은 너무나 슬픈 해로 기억될 것이다.
내 친구도 떠났고 수학여행을 갔던 내 아이 또래의 아이들도 떠났다.
나 역시 세월호를 기억할 것이다!
세월호의 교훈 : 우린 절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현중 ♡ 생일 축하해 (0) | 2014.06.06 |
---|---|
좋은 음악 좋은 공연 좋은 글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 (0) | 2014.05.14 |
감격시대 용인세트장에 다녀오다. (0) | 2014.04.20 |
배우 김현중을 응원합니다. (0) | 2014.01.10 |
2013년을 보내며... (0) | 2013.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