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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To. 끼야까까 그리고 김현중에게

천사들의모후 2013. 8. 19. 16:21

오래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가지 일에 아주 오랜 세월 최선을 다했어.

그 아이가 너무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라 난 뭐라 하지는 못하고 다만 지칠까봐 걱정스러워했지.

어제 그 친구를 만났는데

안타깝게도...이제 지쳤다고 말하며, 나와 다른 고민을 하는 자기를 이해할 수 있냐고 묻더라?

내가 감히 어떻게 그 아이의 고민을 이해할 수 있겠니? 그냥 그 아이의 지친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었어.

그아이의 모습은 딱 방전된 배터리였지.

너라서 지금까지 버틴거라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도 미련도 없을테니 다행이고 수고했다고 했어.

하지만 그 아이가 그일에서 진짜 벗어날 수 있을런지...

아니라고 느낀 순간 미련없이 털고 독하게 돌아서야하는데...생각대로 뜻대로 한다는 것이 쉽지않아 걱정이다.


난 자동차 연료 눈금이 1/3 정도 남았을 때 주유를 한다.

내차는 오래되기도 하고 워낙 연비가 안좋은 차인지라 금방금방 눈금 떨어지는 것이 보이는데...

같은 5만원어치 주유를해도 눈금이 맨 아래있을때 넣으면 반도 넘지않아서 금방 다시 주유해야해

하지만 1/3정도 남았을 때 넣으면 2/3정도까지 눈금이 올라가고 그럴리없지만 더 오래타는 기분이 들어.

주유습관 뿐 아니라 난 평소에도 에너지를 100% 사용하지 않고 늘 남겨두는 편이야.

나에게 에너지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내 에너지가 방전되면 곤란하거든.

그래서 약간은 게으르게 약간은 여유있게 약간은 느긋하게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지.

그리고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기.

당장 해결해야할 일을 하기에도 벅차고 워낙 긍정적이기도 하고 미리 땡겨서 걱정하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나쁜 점은 무슨 일이든 빨리빨리 하지 않기 때문에 일의 진행속도가 다소 느려.

좋은점은 내가 뭘 하기도 전에 일이 해결되기도 하고 내가 해야하는 일은 끝까지 내 페이스대로 해결하지.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왜냐면 지치지 않으니까...


예전에도 말했지만 

김현중 처럼 잘나가는 연예인은 워낙 강력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때문에

감정소모가 정상인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극적이고 불규칙적이라 평상심을 유지하기가 너무너무 어려워.

처음엔 어느정도 감당이 되는데...한계점에 다다르면 버티는 힘도 떨어지고...

그래서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병도 많이 생기고...그래.


조금 힘들 때는 조금만 쉬면 회복이 되는데 너무 지쳐버리면 다시 정상 컨디션을 찾기까지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해

내가 본 김현중은 기본적인 체력도 멘탈도 우주 최강인 것 같아.

그리고 나름의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잘 풀어내는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착하고 싫은 소리 못하니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절대 적지않을꺼야.

더구나 한류스타를 넘어 월드스타를 향해가는 우주신인지라

절대적인 일도 많고 일이 주는 스트레스도 많고 우주신 욕심도 많고 주변사람들에게 팬들에게 다 잘하려고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량 자체가 너무 많아.


다행히 지금까지는 잘 견디고 있고 잘 감당하고 있는 것 같아.

지금은 앨범 활동기간이고 이어서 드라마 촬영도 해야하니까 바쁜 때일 수록 

주변 사람들 도움을 받아서 쓸데없는 일은(없겠지만) 최소화하고 절대적인 휴식시간을 확보하도록 해.

스케줄 관리, 컨디션 관리 제대로 받고 절대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고...

조금만 더 잘 쉬길 바래.


끼야까까가 [김현중은 없다]를 불렀으니까 진짜 김현중은 괜찮을까???

글쎄~그정도면 내 생각엔 한 6개월은 전력질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때?

우리 내년 봄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볼까?

내가 바라는 것은 

정말 내년 봄까지 지치지 말고 잘 달려달라고 말하고 싶어.

달리기 위해서 잠깐잠깐 쉬면 오래 달릴 수 있는데 쉬지않고 달리면 멀리 못간다는거 잘 알지?

방전된 배터리는 다시 충전시키기 어려우니까 충전하면서 달리라고~

어린 김현중은 꿈하나만 보면서 전력질주가 가능했는데

1차 목표를 달성한 김현중은 이제 어리지도 않고 너무 달리기만 해서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그래서 이젠 좌충우돌이 아니라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달려야지 맨땅에 헤딩하면 안된다고~

혼자 애쓰지 말고 주변 도움도 받고 잘 쉬면서 제대로 달려가자.


김현중~다 이룬것 같지만 아직 좀더 뭔가를 해봐야 할 것 같지 않니?

조금만 더 최선을 다해보자.

그리고 군대 다녀온 그 다음엔 좀 여유있게 천천히 가도 좋을 것 같아.

우리 그렇게 오래오래 함께하자. 난 지치지 않는 팬 할께. 

끼야까까 그리고 김현중은 건강하고 멋진 사람 그리고 우주스타가 되길~


..............................


사실 이글을 쓸때 처방전 하나 써주려고 했었다.

[김현중 연애해라~그럼 충전 그런거 필요없이도 절대 지치지않는 슈퍼맨이 될꺼다] 라고...


찌라시는 찌라시일 뿐인데 그래도 심장이 쿵~ㅋㅋ

소문과 상관없이 멋진 내스타에게 독거현중을 외치고 싶지 않다. 절대...

그런데 쿠크다스 팬들이 의외로 많은고로 들키지는 말고 아름다운 청춘을 누리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