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친구들]만 보고 반세오 만들기

월요일 저녁 쌀국수 전문점에 다녀왔는데...거긴 반세오를 팔지 않았다.

반세오의 맛이 너무 궁금한 나...집에있는 재료만으로 반세오 만들기 도전~

오직 [맨발의 친구들]만 보고 ㅋㅋ

부침가루로 만든 반죽과 숙주나물, 새우, 부추

숯불은 없으므로 가스렌지에 약한 불로...

반세오 굽는 동그란 접시도 없으므로 그냥 후라이팬...

기름을 별로 안좋아하므로 조금만 두르고 새우 익힌 후 반죽 + 숙주나물 + 부추를 올리고 뚜껑덮고 기다리기

반으로 접어 익힌 나만의 반세오에 양념간장 끼얹는다. 진~짜 맛있다. 우하하하~

4개까지 작게 만들고 막판에 재료 몽땅 넣어 큰 부침개를 만들었다.ㅋㅋ

기름 때문에 두개이상 먹으니 느끼...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니...아~행복해. 난 오늘도 쪼~금 착해질 것 같다.

만들면서 뭔가 아닌 것 같아 검색을 해보니...진짜 반세오는 부침가루가 아니라 쌀가루로 만든단다.ㅎㅎ

저녁 뭐 해먹을까 고민하다...그냥 해봤는데...진짜 맛있다.ㅋㅋ

베트남의 무지막지 더운날씨에 반세오 만드느라 힘들었을 우주신 김현중

덕분에 "잠자조또이~아~뎁뎁"하는 애교도 보고

땀 뻘뻘흘리며 반세오 만드는 모습도 보고

그 와중에도 이~쁜 모습 보여줘서 너~무 행복했어요.

"완전 살아있는 맛"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 만들어 봤는데...

오징어도 없고 재료도 다르지만...맛있네요.

지루할 수 있는 매일매일이 우주신 덕분에 늘 새롭고 재밌고 행복해요.

우주신도 재밌게 행복하게 사세요.

고맙고 고마워요. 김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