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Japan Tour 2013 [UNLIMITED] 후쿠오카 후기 1월 28일

 

 

낮엔 너무 맑고 좋은 날씨였는데 저녁이되니 바람도 불고 차서 덜덜떨다 들어간 공연장

일본팬분들 종이비행기 접고 계시고 난 어디서 종이를 구하나 했더니 들어올때 하나씩 나눠준 비닐에 들어있던 종이가 비행기용 색종이...

일어로 친절하게 종이비행기 접는 법이 적혀있으나 난 까막눈ㅠㅠ

암튼 곱게 접어 가방에 넣어둔 종이 꺼내 손짓발짓 해서 종이비행기 접기 강습 받아 종이비행기 완성.

그리고 공연장 입성~진짜 맨뒤였는데, 티켓팅해주신 팬분이 미안(?)하다며 좀앞자리 중앙으로바꿔주셨다. 

난 진짜 어디라도 상관없고 공연티켓 구해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웠는데...암튼 결과적으로는 완전 대박 자리였다.ㅋㅋ

히트로 공연시작...뭔 투명캡슐같은 곳에서 등장하는데 그런 무대장치가 안보일 정도로 공연내내 노래를 너무 잘해서 감동

그대도나와같다면은 좀 자신에게 특별한 계기가(이런 의미로 들렸다)된 곡이라고 하면서 부르는데~

불현듯 가수 김현중이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하는구나~뭐그런생각이 들었다.

부디 선입견없이 노래를 들어주고 평가해주길 간절히 바라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공연내내 노래를 진짜 잘했는데~

목컨디션 몸컨디션도 좋은것 같았지만 공연장 음향시설도 좋은것 같고 암튼 온전히 가수 김현중의 노래만으로 너무 감동받는 그런 공연이었다.

그런데 우주신이 춤을추면 더 열광~(우주신 노래가 부족해서가 절대 아니고...당신의 몸짓이 당신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그래요.ㅠㅠ)

나도 소리소리 질렀지만 다들 흥겨운 열정적인 재미있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긴 공연이었다.

마지막곡이라는 멘트에 나도모르게 벌써??? 그런 느낌이었으니까...(본공연 2시간 앵콜까지 2시간반 공연이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게 흠뻑 공연에 빠져있던 탓이었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현중의 메세지가 자막으로 올라가고 영상들이 나오는데...3층이 술렁술렁~

스탭들이 올라와 팬석 통제하는거 보면서 우주신이 앵콜때 3층으로 오는구나 싶었다.

진짜 3층에 나타난 우주신~거의 내눈앞에서 두유라잇댓 전곡을 부른 듯...- 사람이 아닌 노래하는 진짜 아름다운 신(?)을 보는 느낌.

공연내내 미친듯 노래부르고 소리지르고 이미 제정신 아니었지만 우주신 보는 순간 또 미모에 충격

새삼 진짜 잘생김에 놀라 광분하고 있는데...우주신은 천천히 한사람 한사람 다 보면서 눈맞춰주고 한사람 한사람 다 기억하려는 듯 오래 오래 바라봐 주었다. 

그와 내눈이 마주치는 순간 시간이 정지된 느낌이었는데 난 오늘의 공연이 최고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그의 눈이 너무 아름답고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정신이 아득~ 내가 먼저 눈을 피했는지 아닌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렇게 3층에 이어 2층 1층 전 객석을 휘저으며 팬들과 마음을 나누며 함께한 김현중으로인해 공연장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

1층 객석 어딘가에 올라 우뚝 선 김현중과 그 한사람을 향한 팬들의 모습

3층에서 내려다 본 1층 객석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마지막 앵콜곡까지 열창+열창 

마지막 순간까지 나의 스타 김현중도 팬도 끝까지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진짜 서로가 서로에게 에너지를 주고받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렇게 공연은 끝나고...객석에 불이 들어오고 난 이후...일본팬들의 반응~

너무 잘생겼다 잘생겼다 잘생겼다. 멋지다. 멋지다. 귀엽다. 최고다...

사실 공연내내 가수 김현중 노래에 감동 또 감동하였었건만

가까이에 서 본 김현중의 미모는 그가 얼마나 노래를 잘 했었는지 잊게 만들어 버릴만큼 강력하구나 싶었다. 

새삼 김현중이 나이들어 쭈글쭈글해 질때까지는 노래잘하는 가수로 기억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자타공인 잘생겼지, 키크지, 이쁜 근육과 각 부위마다 매력넘치는 이쁜 몸매의 완벽한 비율 

춤도 잘추고 타고난 유머감각으로 재밌기까지...

이 모든 걸 뛰어넘는 노래 실력을 보이기란 그 누구에게도 절대불가능이 아닐까 싶다.ㅠㅠ

그냥 발라드, 댄스, 랩, 락까지 모든 노래를 다 잘하는 비주얼 가수인걸로 하자. 알았지? ㅋㅋ

그렇게 공연장을 빠져나와 버스정류장에섰다.

팬들로 가득찬 버스~그들의 얼굴엔 모두 미소가~그모습이 진~짜 아름답고 감동이 밀려와서 울컥했다.

김현중 너 진짜 대단하구나. 저렇게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미소짓게하다니, 행복하게 만들다니...

넌 정말 우주신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