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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 현중

글로보는 [生현중 2] #14 I'm a million

천사들의모후 2020. 3. 10. 00:58


2019. 10. 12. 멕시코

자막 : 공연장으로 가고 있는 밴드 멤버

서현/bass : 준형 씨, 오늘 공연에 대한 각오가 있으십니까?

준형/guitar : 남미의 팬분들의 열정을 어제 간접적으로 느꼈는데, 엄청나더라고요. 그 열정에 화답, 보답해야 하지 않을까, 목숨 걸고 하겠습니다.

서현 : 아, 목숨 걸고?

준형 : 목숨 걸고

자막 : 컨디션이 좋은 은총

은총/guitar : 오늘 내 목이 부서지도록 흔들어 볼 생각입니다. 기타도 부실까 생각도 하고 있고요. 현중이한테 '기타를 부실까 생각 중이야' 했더니 현중이가 답장이 없더라고요.

서현 : 말이 안 되는 소리니까

은총 : 헛소리인 걸 인지한 거죠.

자막 : 오늘의 공연장. 현중도 도착

대화/guard : 스테이지로 바로 갈게요.

자막 : 모두 모여서 리허설 시작

서현 : 빛나 고산병이야.

현중/artist : 고산병?

서현: 나도 심해서 약 먹었어. 빛나야 약 먹었어?

자막 : 고산병으로 고전 중인 빛나

빛나/piano : 응 토할 것 같아

현중 : 고산병은 뭘 먹어야 돼?

자막 : 모두가 빛나를 걱정하고 있다.

서현 : 약간 멀미 비슷하대.

은총 : 나는 어제 식당에서 잠깐 그러고 괜찮거든

(은총과 명일이 빛나의 손을 주물러주고 있다)

서현 : 나는 여기 무대 올라와서 무대가 흔들리잖아. 그러면서 순간 온 거야.

현중 : 빛나 볼리비아 가서는 끝나겠다. 주저앉겠다. 주저앉겠어.

빛나 : 토할 거 같아.

은총 : 지금 여기도 지대가 높잖아. 여기 2200M 라네.

준형 : 여기 설악산 보다 위라면서?

은총 : 맞아.

준형 : 여기 설악산

현중 : 가만있어도 살 빠져.

준형 : 그건 좋은데.

현중 : 가만있어도 살 빠져.

준형 : 열심히 해드뱅잉 하고 가야겠다.

현중 : 토 나올 것 같으면 토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손 딸래?

자막 : 비닐을 준비하고 있는 빛나

빛나 : 토하려고, 아~ 미치겠다.

현중 : 내가 있다가 선두 줄게. 선두.

보종 : 아파?

은총 : 고산병이야. 고산병

보종 : 고산병 약 때문에?

자막 : 빛나가 걱정스러워 모여든 사람들

서현 : 이거 좀 찍어요. 너무 웃겨.

(준형은 어깨, 은총은 손, 명일은 빛나의 머리를 주물러 주고 있다)

빛나 : 나 진짜 건드리면 토할 거 같아. 진짜 토할 거 같아. 잠깐만.

현중 : 한번 만 하고 빛나 들어가고


자막 : 공연장 앞에 모인 많은 멕시코 팬, 현중은 공연 준비 중

staff : 스캔해서 밖에서 팔고 있대요.

현중 : 아, 그래요?

대화 : 500원에 제가 사 왔습니다.

현중 : 아, 진짜요?

대화 : 이걸 얘기했는데, 단속이 안 된대요.

현중 : 아, 이게 벌써? 우리가 푼 게 아니에요?

staff : 가나다(주최 회사)에서 이제 MD로 나가는 건데

대화 : 프린트 한 거래요. 인쇄. 복사해가지고 자세히 보면 화질이

staff : 야광봉도 팔던데. 별 모양

대화 : 후드티, 야광봉, 모자

staff : 이 나라 돈으로 500원이면 비싼 거 아니야?

현중 : 사인도 내 건데.

staff : 그것도 막 합성해서 한 것 같아요.

대화 : 옛날 사인

현중 : 최고다.


현중 : Yo soy 김현중

서현 : 저는 김현중입니다.

자막 : 멕시코 팬들을 위해 스페인어 연습하는 현중

현중 : 다시 오게 되어 너무 기뻐요.

유리 : 현중아, 이리 와

현중 : 네


자막 : 공연 시작 전 사진 촬영

현중 : 토 봉투 챙겼어?

빛나 : 응

서현 : 현중이 좀 나오게 찍어줄래?

은총 : 아니, 너무 멀어. 하나. 둘. 셋

현중 : 위로합시다. 하나. 둘. 셋. 화이팅!



자막 : 멕시코 공연 스타트 , 연습했던 스페인어로 인사하는 현중

현중 : 여러분들을 2년 만에 만나 뵙게 되니까 너무너무 기분이 좋네요. 오늘 이 공연장의 지붕이 뚫려버릴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놀아 봅시다.


♬ Unbreakable


(김현중을 연호하는 팬들)

자막 : 압도적인 멕시코 공연의 열기

현중 : 예상했지만 멕시코 정말 대단한 팬분들 같아요. 솔직히 제가 노래를 잘 부르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여러분들의 함성이 너무 커서 제 목소리가 잘 안 들려요.

자막 : 갑자기 현중에게 노래 선물을 하는 멕시코 팬들


♬ ASTRAEA


현중 : 멕시코 2번째 오는 거지만 정말 굉장한 곳이에요. 정말 이렇게 멕시코에 자주 올 일이 없어요. 지구는 크지만 여러분들이 먼 곳에서 기다려주고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걸 이렇게 또 한 번 느끼고 나니까요. 정말 열심히 음악 만들고 여러분들께 이 사랑들 다 어떻게 다 표현해드려야 될지 매일 고민하고 살아야 될 것 같아요.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의 모두를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현중 : 이번에 불러드릴 곡은요. 정말 슬픈, 정말 정말 슬픈 노래예요. 여러분들도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 번쯤 해봤겠죠? 이 노래는 친구가 됐던 가족이 됐던 사랑하는 연인이 됐던 그 사람과 이별을 하고 그 사람에게 이별을 느끼는 혼자만의 시간을 표현한 노래예요. 앞으로 여러분들 이 아픈 사랑의 노래를 한번 가슴으로 느껴주세요. 널 지워간다. 들려드릴게요.


♬ 널 지워간다.


자막 : GEMINI BAND 소개

현중 : GEMINI BAND 소개를 못 했네요. 생각해보니까. 여기 계신 분이 기타리스트 박준형입니다. 김.은.총. 김서현입니다. 구명일입니다. 키보드의 김빛나 양입니다. (빛나가 Lucky Guy 연주) 멕시코 팬분들은 뭐만 하면 춤추려고 하니까 참 당황스러워요.

자막 : 댄스를 좋아하는 멕시코 팬들을 위한 댄스타임

(현중, 은총, 빛나의 댄스)

자막 : 열기가 가득 찬 멕시코 공연


♬ I'm a million


자막 : 무대 아래 관객을 위해 객석으로 향하는 현중

현중 : 여러분들 2년 기다린 보람이 있나요?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아니까요. 정말 행복해요. 지구 반대편의 여러분들을 늘 사랑하고 생각하겠습니다. 마지막 곡입니다. NEW WAY


♬ NEW WAY


자막 : 이틀간 진행된 멕시코 공연.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찬 시간. 마지막 인사는 스페인어로.

현중 : 수고하셨습니다.

자막 : 멀리서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팬들을 배웅하는 현중. 공연이 무사히 끝났다.

현중 : 와, 역대급. 죽는 줄 알았어요.

staff : 지금, 시차 적응이 안 되고, 잠은 잤어요? 어제 잠은?

현중 : 잠 엄청 잤어요.

staff : 잘 잤어요?

현중 : 15시간 잤어요.

staff : 다행이네.

현중 : 근데, 지금 체감이 아침 7시에 콘서트를 하는 거잖아요.

staff : 그죠. 다들 지금 피곤해가지고, 시차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자막 : 공연 후 목을 푸는 현중


현중 : 여기도 고산지대죠?

staff : 네. 고산지대

현중 : 힘들죠? 그냥 가만히 있어도

staff : 살짝 움직여야 돼요.

현중 : 난 느낀 게 공연 반쯤 했을 때 죽겠더라고요.

staff : 근데 자주 와도 괜찮을 것 같은데. 여기는

현중 : 1년에 한 번씩은 와야 되는데 북미 투어 따로 모으고, 일본 전국 투어 따로 모으고, 동남아 투어를 모아갖고, 북미랑 남미랑 이렇게 묶고 그래야지.

staff : 1년 금방 가겠는데요.

현중 : 그러면 진짜 거짓말 안 하고  1년

staff : 제주도는 못 갈 것 같은데요.

현중 : 심지어 나는 제주도 갈 시간이 없어요. 아, 모기 물렸다.



자막 : 공연이 끝난 다음날.

staff : 현중 씨 고산병 같은 거 없어요? 증상?

현중 : 없어요. 근데 아침에 러닝머신 30분 했는데 입술 파래졌다고 하더라고요.

자막 : 오늘은 멕시코에서 촬영, 현중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자막 : 근처에서 놀고 있는 강아지, 현중의 시선을 빼앗다.

현중 : 외국 사람들 한테 강아지 좀 찍어도 돼요? 이러면 싫어하죠?

staff : 안 싫어하실 거예요.

현중 : 네?

staff : 안 싫어하실 거예요.

현중 : 그래요?

대화 : 미리 가서 얘기 한 번만 해주세요.

현중 : 한 번만 찍어봐도 돼요?

자막 : 주인에게 물어보러 가는 통역 staff

staff : 괜찮으시데요. 위험하지 않도록

현중 : 하하하하

자막 : 강아지에게 공을 던져주는 현중, 강아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현중 : 오늘은 막 찍어도 잘 나올 것 같아요. 햇빛이 좋아. 햇빛이. 봐봐요.

자막 : 사진 체크하는 현중

현중 : 잘 나왔어요.

자막 : 벽화가 있는 거리로 이동

현중 : 이 차

자막 : 멋진 차를 발견한 현중

현중 : 근데 누가 타나 봐요. 여기 할게요.

자막 : 촬영을 리드하는 현중

현중 : 저기 봐. 되게 귀여워요.

자막 : 현중에게 인사하는 2마리 강아지

현중 : 저기 가서, 어차피 우리 그쪽으로 가야 되잖아요? 15분 걸으면 되지 않을까요?

자막 : 멕시코 거리를 더 걷고 싶은 현중

(걸으면서 맘에 드는 곳에서 촬영하는 현중)

자막 : 만족스러운 카메라 스태프

자막 : 멋진 올드 카

자막 : 현중 마음에 드는 올드 카 앞에서 촬영, 골목길을 구경하는 현중

현중 : 여기는 다 특이하다.

자막 : 멕시코 풍경이 신선한 현중. 현중이 맘에 든 독수리 벽화. 멋진 벽화가 가득한 거리. 현중의 사진도 멋지게 완성.


# 15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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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어, 북남미 투어, 동남아 투어만 하는 건 아니죠?

한국 전국 투어도 해야죠.

빨리 코로나 걱정없이 투어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