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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2019 CONCERT 'NEW WAY' 서울공연 2일차 본문

우주신이야기

김현중 2019 CONCERT 'NEW WAY' 서울공연 2일차

천사들의모후 2019. 2. 11. 12:28





갑자기 폰 카메라가 이 모양이 되는 바람에 현장사진은 못찍었어요. 아쉽



첫날 공연이 너무 대박이어서 둘째 날은 더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에 입장

A구역 2 열인 줄 알고 있었지만 왼쪽으로 치우쳐있어서 무대가 잘 안보일 거라 생각했는데, 적응 안될 만큼 너무너무 잘 보이는 자리였다.

첫날은 중간이어서 맘 놓고 내 가수 김현중만 바라봤는데

이 날은 너무 앞자리라 눈 마주치면 가사 다 까먹고 넋 놓게 되는 부작용이 있을 만큼 좋은 자리였다.

 

최근 공연에서 의상을 잘 안 갈아입길래 어제랑 같은 의상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웬걸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의상도 체인지

너무 이쁘고 멋있었다.

코디 누나들이 다림질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도


영상과 함께 조명이 들어오면서 공연 시작

공연에 초집중하고 즐기고 싶었는데

앞에 카메라 촬영 스탭들 경호분들 공연 스탭들까지 얼마나 왔다갔다 하는지 정신이 없었다.ㅜㅜ

맨 앞자리가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할 즈음

왼쪽 무대 앞으로 나타난 김현중

옆자리 팬이랑 서로 손 붙잡고 대박을 외쳤다.

헉! 숨막히는 비주얼로 노래를 너무 잘하는...

박자 맞춰 야광봉도 흔들고 노래도 따라 부르면서 모범 팬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가사는 다 까먹어 노래 못 따라 부르고 멍~하게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는ㅜㅜ

입이 벌어져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제발 그 정도는 아니었길

나 스스로 넘 창피해서 눈을 피하고 싶었지만 시선은 고정ㅋㅋ

이성은 고상하고 싶은데 넘 본능에 충실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이었다.

다행히 내 가수 김현중이 중앙무대로 이동하고

나 역시 숨 한번 쉬고 정신 차린 뒤 겨우겨우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코앞에 와서 노래 부를 때마다 순간순간 넋을 놓았던 건 안 비밀ㅋㅋ

내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은 숨 멎을 만큼 멋진 내 가수 김현중을 가까이 누렸다는 자랑질!

 

공연은 첫날보다 빨리 몸이 풀린 팬들 덕분에 더 열광의 도가니

내가수의 컨디션은 안 좋았다는데 팬들이 신나 하니까 기적이 일어났다고 할 만큼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다.

 

어제 특별했던 한가지!

Take My Hand 끝나고 정확한 워딩은 기억안나지만  "...제가 손 잡아드릴께요"라고 멘트를 했는데

"진짜 잡아줘"라고 외치는 팬의 소리를 듣고 누구에요? 라고 확인한 뒤 진짜 손 잡아줬다는 것 ㅋㅋ


내 가수 김현중이 준비한 이벤트는 정규 1집 1만 장 한정반의 1번을 팬에게 선물한 것

행운은 A구역 1열 중에서 가장 어리고 예쁜 팬에게 돌아갔다.

 

또 하나의 이벤트는 게스트 인교진 씨의 무대

인교진 씨가 노래하고 내 가수 김현중이 코러스를...

두 사람의 무대가 이뻤다.

내스타가 속 이야기할 수 있는 형이라는데, 그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

 

공연이 좋았던 만큼 한곡 한곡 노래를 부를 때마다 끝나간다는 아쉬움이 커져갔다.

첫날은 순식간에 공연이 끝나버린 느낌이었다면

두번째 공연은 그 순식간의 시간이 아까워서 더 시간이 빨리 지나간 기분이 들었다.

 

신나게 놀았고 내 스타 내 가수를 이틀 동안 누렸는데

전혀 충분하게 느껴지지 않고 아쉬운...

보고 있어도 더 보고 싶은 내 스타임을 또 한 번 절감하는 시간이었다.

 

'부산 공연이 남아있어'라고 나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공연장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진짜 부산 공연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안 그랬으면 눈물 났을 뻔

 

매년 앨범 내고 매년 공연해준다고 약속했는데

한번 말고 두 번씩 해주세요. 네~

 

내 스타 내 가수 김현중 님

덕분에 주말 내내 행복했어요.

수고했어요.

고마워요.

우리,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