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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2017. 6. 16.~17. KIM HYUN JOONG JAPAN TOUR “INNER CORE” in NAGOYA 본문
나고야 공연 첫날 리허설
https://lineblog.me/kimhyunjoong_0606/archives/491416.html
나고야공연 둘째날 리허설
https://lineblog.me/kimhyunjoong_0606/archives/493408.html
KIM HYUN JOONG JAPAN TOUR 2017 “INNER CORE” 의 세번째 네번째 공연은 나고야 일본특수도업시민회관(NTK HALL) 에서 진행되었다.
공연장은 일본주부국제공항에서 메이테쓰선을 타고 가나야마(金山)에서 내리면 걸어서 갈 수 있다.
본공연이었던 금요일 공연은 못가고 추가공연이었던 토요일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첫날 공연 후 스텝들과 나고야 명물인 데바사키(てばさき)를 먹으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었다고...
둘째날 공연은 오프닝 무대였던 [your story] [너만을 잊을 수 없어]를 부른 후 전날 회식때 데바사키를 먹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보여줬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공연을 하면서 팬 서비스 차원으로 새로운 영상 새로운 노래를 추가해
같지만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공연을 보여주려 노력하는 모습!!!
다음 무대는 [mermaid] [제발]이었다.
노래가 끝나고 난 후 이 나고야 공연을 위해 특별한 노래를 준비했다고 말해주었다.
오늘은 공연이 끝난 후 도쿄로 바로 이동 할 계획이므로 이야기 할 시간이 별로 없고 준비한 노래를 다 불러주겠다고 한 후
[언브레이커블]을 불렀다.
새롭게 편곡된 언브레이커블은 진짜 예술이다.
다음 무대 중간에 준비된 영상이 나온다.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 밴드와 함께 공연 준비하는 연습 장면 등등이 담긴 영상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
[Do you like that]을 부르며 등장한 김현중은 빨간색 줄무늬 반팔 티셔츠에 진바지를 입었는데
완전 대딩스런 상큼함을 뿜어내면서 1층 객석 구석구석을 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중간중간 댄스까지 곁들이며...
공연장은 순식간에 폭발할 듯한 열기로 가득해졌다.
[beauty beauty]와 [Lucky Guy] 노래가 이어졌고 팬들의 응원과 환호 그리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야광봉 물결 덕분에 공연장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뤘다.
노래가 끝난 뒤 무대에 올라온 현중은 힘겹게 헉헉거렸다.
내가 보기엔 충분히 열광적이었는데 현중은 팬들 반응이 기대에 못미쳤는지 4시공연이라 몸이 덜 풀렸나며 핀잔을 주고 자신은 이 무대가 끝나면 난리가 날 줄 알았다고 말했다.ㅋㅋ
팬들이 얼마나 잘 노느냐에 따라서 무대가 달라질꺼라며 팬들이 더 열정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다음 무대는 [Kiss Kiss]였다. 모든 팬들이 노래를 다 따라부르기 시작했고 [Gentleman]까지 떼창은 이어졌다.
이 노래가 끝나자 현중은 앞자리 팬에게 부채를 받아 부치며 공연장에 에어컨을 안튼것 같이 덥다고 하였다.
나고야 팬들이 제법 잘 논다며 이제 몸이 풀린 것 같다고 이 열기 이어가자고 했다.
그리고 불러준 노래는 그룹시절 불렀던 [Distance]
그리고 piano 반주의 Your Story가 깔리면서 메시지 영상과 자막
어떻게 지내세요? 무대에 다시 설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고,
INNER CORE 투어 준비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있는 동료들 덕분에,
그리고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지지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이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투어 타이틀을 INNER CORE로 정한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INNER CORE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INNER CORE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서 타이틀로 결정했습니다.
[현중목소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여러분이 지구 어디에 있든
항상 호흡하고 걸을 수 있게 활력을 주는 여러분의 INNER CORE가 되어 항상 뜨거운 마음에 부응하겠습니다.
"사랑해요"라는 말, 어색하고 부끄러워 그동안 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만
이제는 자주 사용하려합니다.
"HENECIA 여러분, 사랑합니다"
영상이 끝나고 옷갈아입고-맨 마지막 사진의 옷, 앞은 짧지만 뒤쪽은 긴~스타일리쉬한 셔츠였다- 등장한 현중은
[나는 네 남자야]를 불러주었고
팬들과 "아이시떼루요"를 번갈아 불렀다.
현중은 웃으면서 자기가 일본남자같은 옷을 입고 나와서 강압적으로 느낀 것이 아니냐고 물으면서
팬들이 "아이시떼루요"할 때 사랑하지 않는데 무서워서 떨면서 부르는 것 같았다고 했다.
팬들 목소리가 떨렸다면 무서워서가 아니라 진짜 사랑해서가 아닐까 ㅋㅋ
몇년 전에 설문조사를 했던 [일본팬들이 좋아하는 노래 30곡]을 어제 밤 살펴보았는데
이런 곡까지 좋아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그 중 한곡이 [그대도 나와같다면]이었고 이번 투어에 포함 안된 곡이라고 말했지만
빛나씨의 피아노 반주로 1절 불러주었다.
따로 연습한 것은 아니고 리허설 끝나고 빛나씨에게 "그대도 나와같다면 반주 해줄래?"라고 부탁했는데
이렇게 바로 반주해줘서 부를 수 있게되었다는 이야기
또 듣고 싶은 곡 있으면 불러주겠다고 했는데 공연 10번중 한번 정도 하겠다고 말하면서
20회 공연중 한번 불렀으니까 이제 한번 남았다고 웃는ㅋㅋ
참, 별거 아닌 이야기도 김현중이 하면 재밌는...
김현중이 중간중간 이야기를 할 때마다 팬들이 정말 많이 웃었는데
특히 이 세션이 진행될 때 팬들이 정말 많이 웃었다.ㅎㅎ
이런저런 노래들 불러달라는 요구가 많았는데 준비된 노래 불러주겠다며
[글루밍스타]를 불러줬고 팬들이 점점 좋은 반응을 보여줘서 이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깐 정적이...
원래 [고맙다]를 부를 순서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다른 곡을 부르려고 준비했는데 모니터에 [고맙다]가 떠서 잠깐 내가 착각했나 싶었다고 설명
이때도 팬들이 적극적으로 반응을 했는데 하도 팬들이 말을 많이 하니까 팬들 술먹고 온거 아니냐고 말할 정도였다.
현중이 준비한 새로운 곡은 [Let me be the one]
어제까지 몰랐는데 일본팬들이 좋아하는 노래 1위는 [이마데모]였다면서 [이마데모]와 [리와인드] 중 뭐가 좋냐고 물어보았다.
팬들이 "둘다"라고 대답하자 둘다란 대답은 없다며
어렸을 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은 "내가 좋다"고 대답했다고...
어느 날은 엄마가 좋고 또 다른 날은 아빠가 좋을 수 있는데
사실은 아빠는 직장에 가시고 엄마가 집에 계시면서 공부를 많이 시켜서 아빠를 더 좋아했다고 말했다.ㅋㅋ
팬들이 좋아하는 노래 1위라고 하니 더 특별한 것 같다며 불러준 노래 [이마데모]
그리고 이번 새앨범의 수록곡 [wake me up]을 불러줬다.
흥겨운 노래와 함께 중간영상...
사실 영상 내용은 기억이 안나는데 이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은 "잘생겼다"ㅋㅋㅋ
다음 노래는 [TIMING]이었고 노래가 끝나자 현중은 객석을 나눠 헤이! 헤이! 헤이! 경쟁을 시켰다.
We Got a [HOT SUN] 헤이! 헤이! 헤이!
나고야 공연에서의 [Hot Sun]은 그야말로 핫 했다.
그 열기에 힘입어 [BINGO]까지...
팬들의 반응이 가장 열광적이었던 1층 오른쪽으로 앵콜때 내려가겠다고 했는데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니 더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곳으로 가겠다며
팬들을 들었다놓았다 했다.ㅋㅋ
옷갈아 입으러 들어갔을 때 스탭들이 1위곡이 [이마데모]가 아니고 [히트]라고 알려줬다고...
잘못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말해 스탭들한테 "구박"받고 왔다고 팬들에게 일러바치는 ㅋㅋ
그러면서 [히트] 부를 때 함께 부르자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히트]
이때 폭죽이 펑펑 터졌고 모든 팬들이 다함께 떼창
노래가 끝나자 지금까지 공연중 최고는 지금 이순간인 것 같다고...
공연때 팬들이 호응을 안하면 너무 빠르게 끝나버리는데
오늘은 팬들이 적극 호응을해줘서 빠르지도 늦지도 않고 딱 적당하고 좋았던 공연이었던 같다고 평가
4시공연이라 팬들이 피곤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에너지 넘치게 호응해줘서 고마웠다고...
오늘 오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공연이었다고 말하고 마지막 곡 [리와인드]를 불러줬다.
현중은 오늘 공연이 딱 적당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처음 공연을 본 나는 2시간 공연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앵콜은 [Goodbye] [Lucky Guy] 2곡이었고 인사하고 배웅타임!!!
배웅은 공연장 밖 복도에 쫙~정렬하고 있으면 순식간에, 하지만 현중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천천히 걸어가며 인사해 줬는데...
걸을 때마다 찰랑찰랑하는 흰색 7부 티셔츠를 입고 나온 현중
현중이 지나가는 모습은 순간이었고 소멸할 듯 작은 얼굴에 그 큰눈!
봤지만 본 것 같지 않고 기억도 잘 안나는데 가슴과 등근육은 기억에 남는 ㅋㅋㅋ
아마 현중의 키가 커서 얼굴은 안보이고 가슴과 등이 딱 내 눈높이여서 그런 걸로 정리합시다!!!
현중에게는 4번째 공연이었고 나에게는 첫번째 공연이었던 나고야 공연!
너무×606 행복했어요.
녹음 파일 다시 듣고 정리했는데 내 웃음소리와 떼창 소리에 잘 안들리는 부분도 많네요.
암튼 정말 너무 좋았던 공연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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