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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루스 Truth

천사들의모후 2016. 8. 9. 09:10



감독   제임스 반더빌트

출연   케이트 블란쳇, 로버트 레드포드, 토퍼 그레이스, 데니스 퀘이드, 엘리자베스 모스



CBS 뉴스 프로그램 [60분]의 프로듀서 메리 메이프스는

부시 대통령의 군복무 비리 의혹을 입증할 증거를 입수하고 심층취재 보도 한다.

방송이후 증거조작과 오보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변질된다.


부시는 군복무 중 성실하게 훈련을 했는가?

자대배치 과정에 청탁 비리 의혹이 있지 않는가?

베트남 참전을 회피한 정황이 있는데 사실인가?

PD는 충분히 의문을 가질 만한 질문을 했고 심층 취재를 통해 입증하고자 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할 때 권력을 견제할 수 있다.

그것이 무너지면 언론은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게되는 것이다.


미국 언론인이 자신의 양심과 소신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워나가는 모습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너무 훌륭했고...


흠잡을 때 없이 훌륭한 영화를 보고 난 후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답답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깊은 한숨을 내쉬어야만 했다.

난 영화에서만이라도 리얼한 현실이 아닌 언론이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이 보고 싶을 뿐이다.


아무리 숨기려해도 진실은 밝혀진다.

다만 진실이 그 힘을 발휘하려면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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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언론인 시사회가 있었다. 자칭 언론인들이 모였는데 이 영화가 끝난 후 뭘 느꼈는지 묻고 싶었다.

왜 이 나라에는 기자가 없고 기레기 뿐인지 변명하고 싶었을까?

무소불위의 권력 앞에 파리 목숨보다 못한 그저 먹고 살기에 급급한 소시민일 뿐이라고 항변하고 싶었을까?

권력의 눈치 데스크의 눈치만 보고 언론인의 특혜를 누리려하는 자들의 변명 따위 듣고 싶지 않다.

대한민국 사람 그 누구도 언론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권력자들이 국민을 개 돼지 취급하고 있고 실제로 언론이 조장하는대로 휩쓸리는 대중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중의 관심을 선도하는 것 역시 언론의 역할이다.

그 무엇으로도 책임회피 할 수 없다.

언론이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진실을 밝히고 제대로 보도하는 것 뿐이다.

부디 이 나라 언론이 제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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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1년 4개월을 끌어온 최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16억 민사소송사건의 1심 판결이 나오는 날이다.

이 나라 재판부가 제대로 판결을 내리는지 지켜볼 것이다.

이 나라 언론이 사실대로 보도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부디! 제발! 꼭! 진실이 승리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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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승소 #

법원은 16억 원을 배상하라는 최씨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로 판명되어 모두 기각 하고,

오히려 김현중씨에게 최씨가 1억 원을 지급하라 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김현중씨는 형사소송을 통해 명백하게 최씨의 범죄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