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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탐정은 바에 있다 探偵はBARにいる

천사들의모후 2015. 7. 20. 06:37

 

 

 

감독   하시모토 하지메

출연   오오이지미 요, 마츠다 류헤이, 코유키, 니시다 토시유키

 

 

소설가 아즈마 나오미의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중 두번째 작품인 [바에 걸려 온 전화]를 영화화

 

스스키노 거리의 바(Bar). 그곳에 사립탐정이 있다.

휴대폰이 없는 그에게 바는 사무실과 같은 곳

키리시마 토시오 살해사건을 조사해 달라는 사건의뢰 전화가 걸려온다.

 

사건에 다가갈 수록 탐정은 목숨의 위협을 느끼지만

키리시마 토시오란 인물 자체에 존경심을 갖게 되면서 끝까지 파고 들어간다.

일본의 만화스런 유머와 코드가 잘 맞는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난 이 영화의 배경이 된 도시 삿포로 특히 스스키노가 많이 나오고 마지막에 오타루까지 나와서...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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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의 첫날 나는 삿포로에 있었다.

내가 갔던 라멘골목, 맛집으로 유명한 징기스칸 다마루 식당, 제미니 공연이 열렸던 시민홀 앞 삿포로 TV탑, JR 삿포로 타워에서 내려다 봤던 야경이 영화에 그대로 나온다. 매일매일 스스키노 거리를 샅샅이 훑고 다녔기에 골목골목이 다 내가 아는 거리였다.

오타루로 가는 기차길 옆 아름다운 바다, 추억의 오타루 역, 눈쌓인 오타루 전경 모두가 너무 익숙해서 울컥했다.

 

삿포로 여행은 내게 소중한 추억이다.

"김현중 일본투어 제미니 in 삿포로"는  내가 가 본 김현중 공연중 가장 작은 공연장이었고, 가장 가까이에서 본 공연이었고, 가장 멋진 공연이었다. 가수와 팬이 하나가 되는 기분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주었고 공연이 주는 즐거움의 모든걸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갔던 여행이었는데, 모든 것을 감수해도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삿포로 공연의 추억만으로도 앞으로 572일을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

이런 공연을 또 볼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도 행복하다.

 

나의 스타 김현중의 제미니 투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김현중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빡빡했던 살인적인 투어 일정도 그랬고, 매 공연마다 팬들이 원하던 노래를 새롭게 편곡해 새로운 무대를 보여줬던 열정도 그랬고...

그 공연에 임하는 김현중도 팬들도 각자 다른 의미로 모두 절박했던 것 같다.

지난해 어려운 일을 겪었던 그가 군 입대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란 것이 절박함의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성공적인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서 그가 투어 전후로 겪은 일을 알게되니

그가 무슨 정신으로 그 공연을 해낼 수 있었나 그저 놀라웠다.

 

지난 10년을 그가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는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잘 알고 있는 팬 입장에서

지금 그가 겪고있는 이 일들이 더 속상하고 아프다.

부디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잘못한 만큼만 욕을 먹어야 하는데 잘못이나 실수가 아니라 계획된 범죄에 휘말린 상황이니...

이재만 변호사님 잘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억울함도 풀고 마음도 잘 추스리고 군 생활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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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승소 #

법원은 16억 원을 배상하라는 최씨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로 판명되어 모두 기각 하고,

오히려 김현중씨에게 최씨가 1억 원을 지급하라 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김현중씨는 형사소송을 통해 명백하게 최씨의 범죄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