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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영화] 친밀한 타인들 Intimate Strangers 본문
감독 파트리스 르콩트
출연 패브리스 루치니, 상드린 보네르, 안느 브로쉐, 미쉘 뒤소수아
부부 문제로 정신과 상담을 예약한 안나
실수로 같은층의 세무사 윌리엄 사무실로 찾아간다.
안나는 정신과의사인 줄 알고 무턱대고 자신의 부부문제를 털어놓고 얼떨결에 윌리엄은 안나의 말을 듣게된다.
안나도 윌리엄이 세무사인 줄 알게되고 윌리엄도 안나에게 자신이 정신과 의사가 아니란 것을 밝히지만
이들의 이상한 상담은 계속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윌리엄이 편하고 좋은 안나
틀에 박힌 일상을 깨뜨리고 예고없이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아름다운 여인 안나가 좋아진 윌리엄
그저 한쪽은 말하기만 하고 한쪽은 듣기만 하는데
미묘한 감정이 생기고 갈등이 생기고
각자 미루고 있었던 마음 속 결정을 실천하는 두사람
끝난 사랑은 제대로 끝내야 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드디어 새로운 사랑도 시작된다...
...............................
영화 50대 50을 보면 초보 심리치료사 안나 켄드릭(캐서린 역)이 나온다.
3번째 환자로 만나게 된 조셉 골든-레빗(아담 역)에게 교과서에서 배운대로 상담을 진행하는데 그 어색함이 정말 귀엽다.
어린 박사과정 초보 심리치료사 보다 연륜있는 세무사 윌리엄이 훨씬 내담자를 편안하게 해준다.
외모에서 풍기는 신뢰감은 물론이거니와 경력있는 세무사로서 어른으로서 경청의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잘 이끌어내고 잘 들어주면 내담자는 스스로 결론을 찾는다.
이렇게 쉬운 일이 나도 참 어려웠다.
캐서린 만큼 어린 나이에 내가 했던 실수들이 떠올라 민망했고
세무사 윌리엄에게 조언하는 정신과 의사 닥터 모니엘을 보면서 나의 첫 슈퍼바이저 선생님이 생각났다.
상담 내용을 기록하다보면 내 실수가 눈에 보이는데
스스로 자신의 실수를 찾고 다음 상담을 준비하는 이 과정을 슈퍼바이저에게 보고 하는 것이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한 내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뿐 아니라 나로 인해 더 상처받았을 내담자와 다음 상담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런지 방향을 찾아가는 일이 정말로 힘들었다.
케이스 컨퍼런스 시간에는 답이 잘 보이는데 개별 상담시간엔 아무 생각이 안난다.
그래도 이뻐해주시고 격려해주셨던 선생님이 계셔서 그나마 조금씩 실수를 줄이며 성장할 수 있었다. 고맙다.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감정의 소비가 크다.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하는데... 지친다.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일이 때때로 내겐 참 힘든 일이기도 하다.
준비된 무대나 공식 스케줄만이 아니라 집밖을 나오는 순간 대중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연예인들은 정말 힘들 것이다.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을 내스타
부디 온전히 쉴 수 있길 바란다.
그가 좋아하는 축구, 자전거, 스킨스쿠버, 골프를 맘껏 즐길 수 있기를...
충분한 휴식이 가능한 편안한 곳에서 제.대.로. 쉬고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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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승소 #
법원은 16억 원을 배상하라는 최씨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로 판명되어 모두 기각 하고,
오히려 김현중씨에게 최씨가 1억 원을 지급하라 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김현중씨는 형사소송을 통해 명백하게 최씨의 범죄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씨는 사기미수와 명예훼손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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