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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감격시대] 1회 본문

드라마 감격시대

김현중 [감격시대] 1회

천사들의모후 2014. 1. 25. 12:36

1936년 만주 대련





옷을 벗어 흙탕물에 적셔 휘두르는 장면은 그 어떤 액션씬보다 멋있고 신선했다. 그리고 무릎차기...

이런 액션씬을 소화해낸 김현중 진짜 멋있다.



그리고 쓰러지는 이 장면...



"천원 더"

져주는 싸움을 하고 돈을 받는 정태...텅비어버린 듯한 그의 눈빛, 감정을 잃어버린듯한 그의 대사에 가슴이 쿵



"잘봐~이제부터가 진짜니까..."

일부러 져줬다는 사실을 안 마강이 찾아와 시비를 걸고, 여자패는 걸 싫어하는 정태가 단숨에 마강을 제압해버리는데...

멋진 남자 = 신정태



아버지의 부고를 전해듣는 정태의 흔들리는 눈빛


1928년 신의주

어린 정태는 인력거를 끌며 아픈 동생의 수술비를 모으고 있다.

수술비 10만원을 모으기 위해 애쓰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한 돈

도비패 지게꾼이 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지게꾼 자리를 사려고 짱돌의 친구를 통해 돈을 전달하는데...

사기를 당한 정태는 풍차와 담판을 지으려 도비패 소굴로 뛰어들었다.



"신의주 역에서 서통시장까지 십리길을 죽을 힘을 다해 뛰면 일원을 벌어.

거기서 30전을 사납으로 떼고 물로 점심을 때워야 겨우 70전이 내 손에 들어와. 그렇게 번 돈이야. 그렇게 모은 돈"


청아의 수술비를 빨리 마련해야 하는 정태...

그의 절박함과 절절함이 이 마지막씬에 다 보여진다.



....................................


[감격시대]가 시작되면 멋진 리뷰를 써보리라 맘 먹었었는데...

[감격시대] 배우들의 열연에 기가 쫙~빨린 탓인지 헤롱헤롱

재방보고 다시 헤롱헤롱

아무래도 리뷰는 못쓸것 같고 ㅋㅋ

내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명장면들이라도 뒤늦게 포스팅을 시작해보기로...


4회가 끝난 지금까지 가장 명장면은 뭐니뭐니해도 정태의 격투장면이다.

이런 멋진 싸움씬은 한동안 다시보기 어렵지 않을까???

넘 멋진 신정태와 마강, 그리고 제작진에게 박수를...짝짝짝


싸움이 끝난 후 장갑에 묶은 끈을 풀어내는 정태의 옆모습

그 쓸쓸함과 외로움이 화면밖으로 전해져오고

"천원더"하는 착가라앉은 목소리 때문에 가슴이 쿵했다.


홀로 술을 마시는 정태에게 다가와 시비거는 마강

단번에 제압해버리는 정태도 멋있지만 여자패는 거 싫어한다는 그 말 때문에 더 멋진...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흔들리는 정태의 눈빛은 정태의 그 어떤 말보다 더 많은 감정을 전해주는 멋진 한장면이었다.


많은 이야기가 전개되었던 1회

짱똘 그리고 도꾸, 정태바라기 옥련과 아픈 동생 청아, 우연히 만나게 된 가야 그리고 도비패...

이들이 살아냈던 그 시절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 감격시대 공홈, 뒷조사김현중, 쉼이님 사진...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