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투어] Everyday Joong 80화 @ 대관령 양떼목장

강릉까지 갔으니 MUSIC IN KOREA 촬영지 안반데기 가는 길에 Everyday Joong 촬영지인 대관령 양떼목장에도 가보기로 했다.

강원도 산길이 어느 정도 꼬불꼬불할 것은 예상했지만 자욱한 안개가 우리 앞을 가로막을지 진짜 예상 못했다.

이 안개 속을 더듬더듬 양떼목장을 찾아 올라갔다.

아무도 없을 것을 예상했데, 관광객들이 여러 팀 있었다.

 입구에 있는 카페, 화목난로가 엄청 따뜻해서 이곳에 그냥 앉아있고 싶었다.

할 수 있는 일이 우리 안에 있는 양들에게 건초 주기 체험뿐

허겁지겁 먹는 양들에게 10초 만에 건초 다 건네주었고

체험장 앞을 지키고 있는 매틱이 닮은 강아지랑 놀다가 사진 한 장 찍었다.

sit이라고 하면 고개를 갸웃하고, 앉아하면 앉았다.

귀여운 깜순이

목장 직원이 안개가 걷힐 수도 있다고 해서 좀 올라갔었는데 쉬이 안개가 걷힐 것 같지 않아서 멈췄다.

현중투어가 아닌 건 아니지만 맑은 날 다시 한번 와야겠다 생각하고 조심조심 산길을 내려왔다.

주차장까지 내려오면서도 길 잃을 뻔 ㅋㅋ

꼬불꼬불 길에 안개등이 안 보일 정도의 자욱한 안개 때문에 일행이 멀미를 심하게 했다. 

안개가 여행에 복병이 될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