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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공통점 찾기...

천사들의모후 2012. 2. 27. 21:52

어릴때 나름 똑똑하다는 소릴 들었으나 영재라고 불리지도 선생님들께 서울대는 문제 없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어릴 때 책읽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만화책도 읽지 않았다.

우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우주인은 만화나 영화 속에서만 존재한다고 믿었다.

어릴 적 꿈이 과학자인 아이들을 보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

내 주변에는 과학 올림피아드 같은 곳에 나가는 사람이 없었다.

미술시간에 도화지를 채우는 일이 너무 어려웠다.

축구...월드컵 때도 시청 한번 나간 적이 없다.

땀 흘려 뛰는 걸 안 좋아하는 대신 가만히 있길 좋아한다.

땀구멍이 막혔는지 별로 땀이 안 난다.

어린아이, 강아지, 고양이...다 별로 안 좋아했다.

솔직 담백 직설적인 현중어법에 비해 마음에 없는 말은 안하지만 들어서 불편할 만한 말도 잘 안하는 편이다.

어릴 때 죠스를 봤지만 기억에 남는 것이 없고 죠스 때문이 아니라 짠물이 싫어서 바다 수영을 싫어한다.

까탈스럽지 않아서 주는 대로 먹고 여러 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뿐이지 좋아서 같은 음식을 계속 먹었던 기억은 없다.

어디에 별로 꽂히지도 않고 파고들지도 않는다.

청소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 너저분한 것도 잘 참고 술상을 치우지 않고도 잘 잔다. 대신 술상 차릴 일이 거의 없을 뿐...

애교...무뚝뚝한 편은 아니지만 특별한 애교도 없다.

음주가무, 유머, 센스, 음악, 미술, 체육에...끼와 재능이 전혀 없다. 정말 슬프다.

욕심도 승부욕도 전혀 없으며 1등이 되어 주목받는 것이 싫어서 2등만 하려고 애썼다.

많은 친구를 사귀는 것 보다는 친한 친구와 오랫동안 사귀는 편이지만 자주 만나 수다 떠는 걸 즐기는 편은 아니다.

 

울 스타 김현중과 공통점을 찾고 싶지만...전혀 없다.

 

그렇다고 내가 이상한 사람은 아니다.

난 성실하고 순한 편이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나의 모습 대부분을 아주 좋아하고 만족하며 대체로 행복하다 느끼며 살고 있다.

 

난 연예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김현중이란 사람이 내겐 너무 특별하다.

나와 비슷하지도 않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람도 전혀 아니다.

김현중은 내가 기존에 갖고 있던 많은 기준과 편견을 무너뜨린 사람이다.

 

남들이 엉뚱한 사차원 꼬마 신랑이라고 말해도 난 그를 보면 웃음이 났고 내 상식을 무너뜨리는 무식하게 솔직한 그의 말들이 너무 유쾌했다.

 

남들이 발연기 운운하며 아무리 어색하다고 말해도 난 그의 연기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고, 그의 눈빛에 매번 가슴이 쿵~내려앉았고 시끄럽지 않은 그의 감정표현이 너~무 맘에 들었다.

 

가창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그의 노래를 매일 밤 들어야 잠이 왔고 아무리 들어도 절대 질리지 않았으며 들으면 들을수록 좋았다.

 

내가 몰랐던 과거의 김현중...그리고 내가 관심을 갖게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김현중은 내가 이전에 알았던 그 누구보다 멋있고 매력 있으며 너무 괜찮은 사람이다.

이상하게...그의 모.든.것.이 좋다.

그리고 그의 노래가 연기가 예능이 그리고 그냥 그가...보고싶다. 궁금하고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늘 기대이상인 그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런지...

 

김현중...잘~기다릴게. 잘 쉬고 잘 준비해서...달린다는 것이 뭔지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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