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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흔적찾기와 추억만들기

천사들의모후 2012. 1. 19. 20:18

겨울방학이면 아이들과 여행을...학원 안다니는 대신 1년치 학원비 모아 떠나는 여행인지라...큰 딸에게 땡큐~

여행지는 풀서비스 해준다고 약속한 후배가 있는 홍콩

여행은 가는 것도 좋지만 가기전 설레이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재미가 쏠쏠~

3일 정도 여기저기 검색하며 여행준비

 

드디어 출발~

인천공항 여기저기에 울 스타가 환한 미소로 맞이해 준다. 카메라가 짐스러워 난 폰으로 찰칵~

면세점에서 사고 싶은 한가지...장키 쵸콜렛과 과자, 아직도 잘나가고 있는 꽃남 쵸콜렛과 쿠키

울스타 쵸콜렛과 과자등 종류별로 하나씩 사고 쇼핑 끝 ㅋㅋ

 

홍콩에 마담투소라는 밀랍인형 박물관...그곳에서 만난 배사장님.

유일한 한국배우이고 울스타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시라 엄청 반가움

 

홍콩에 가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는 꽃남을 찍었던 마카오에 가고 싶어서...

베네시안 호텔 곳곳을 다니며 지후를 생각하고 지후가 잔디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듯

나도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줬다.ㅋㅋ

꽃남을 틀어주고 있는 에그타르트 가게에서 나도 에그타르트를 사고...

성바오로 성당 계단에 앉아 사진을 찍고

몬테요새 앞에서 마카오 시내 전경을 바라보고

세나도광장에서 노래불러주던 지후를 떠올리며 광장과 그 건물 앞을 거닐다 왔다.

 

백만불짜리 야경, 옛 홍콩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곳곳의 명소들, 오션파크, 디즈니랜드

그리고 몇안되는 홍콩의 박물관들을 보고 왔지만

그 무엇보다 내가 보고 싶었던 지후의 흔적을 돌아보고 와서 더 행복했던 여행이었다.

 

홍콩공항 도착 순간부터 떠나오는 순간까지 말 그대로 풀서비스해준 후배

사랑을 주고 받는 아름다운 가족 - 후배와 그 남편, 너무 사랑스런 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다.

그 가족을 보면서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 것은 사랑을 주고 받는 사람의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늘 받기만 하고 사는 것 같은 나인데...난 무슨 복이 이리 많아 받기만 하는지...나도 받은 복 나누며 살아야겠다 다짐~!!!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와 너무 좋고...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함께 이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며...

가장 편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떠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 피곤하고 불편하며 불안한 여행을 불평하지 않고 기쁘게

탐험에 동참해준 이쁜 딸들,

고맙고 올해도 더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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