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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김현중 日 [달과 태양과 너의 노래] 발매기념 나고야 미니토크회 2부 / 2020년 2월 8일 본문
나고야 미니토크 & 악수회 / 2부
현중 : 곤니치와 김현중데스.
네, 아까 봤던 얼굴들도 있고 또 아닌 분들도 계시네요.
조금 더 계시지만, 새로 오신 분들을 위해서 했던 얘기를 한번 더해 드릴게요.
아까 들었던 분들은 조금 더 주무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1부 때 시간이 좀 짧은 거 같아서 토크를 좀더 진행을 할게요.(박수)
조금 더 앞에 앉을게요.
현중 : 어, 한가지 시작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어요.
지금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돌고 있는데, 이런 악수회를 진행을 한다는 게 굉장히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모여주신 것도 어쩌면 큰 용기라고 생각을 하고, 그만큼 저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이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어, 정말 여러분들께 해가 되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 하고 있으니까요, 오늘 여러분들도 안심하시고 저를 이렇게 악수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굉장히 악수를 소극적으로 하시는데 괜찮으니까 적극적으로 그동안 해왔듯이 악수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MC : 나고야 얼마만에 오셨어요?
현중 : 나고야 오랫만에 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1년 반? 그죠? (에?) 중요한 거 아니에요. 아뇨 아뇨. 2년? 니넨(2년)? 이치넨? 이치넨(1년)! 네, 맞아요. 그때. (6개월) 아 6개월 전에 왔었어요? 6개월 전에? 네, 뭐 어쨌든 오랫만에 인사드리네요.
자꾸 이렇게 반갑게 안 맞이해주시면은 한 5년 뒤에 올지도 몰라요. 조단데스.(농담입니다.)
MC : 나고야에서 꼭 먹는 음식은?
현중 : 나고야 하면 테바사키죠. 네, 테바사키 너무 좋아하구요, 어저께도 먹었어요.
근데 처음 먹었을 때는 엄청 맛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한 20번쯤 먹어보니까, 음... 약간 그냥 후추 맛이 많이 나는구나...라는.
네, 처음 먹었을 때는 되게 놀랬어요. 아, 이런 치킨이 어디 있을까?
네, 제가 일본에 처음 왔을 때 라멘 처음 먹고도 깜짝 놀랐어요.
뭐, 오코노미야키, 뭐 스시, 돈카츠, 카레, 다코야키 너무 맛있었는데, 지금은 좀 적응이 됐나봐요.
그만큼 일본에 자주 왔다는 뜻이겠죠?
요즘엔 콘비니(편의점) 음식이 그렇게 맛있어요. 진정한 일본 문화를 습득하게 된 것 같아요.
MC : 팬 여러분들 식사하셨어요? (아니요)
현중 : 아, 저도 안했어요.
MC : 테바사키 얘기가 나왔는데, (나고야의 명물) 장어덮밥은?
현중 : 우나기도 좋아하죠. 비싸서... 스키야 가면은 김치랑 같이 꼭 시켜요.
근데 저는 솔직히 입맛이 썩 좋지 않은 편일 수도 있지만, 잘 모르겠어요.
스키야에서 파는 우나기랑 그 우나기 전문점에서 파는 우나기랑 그렇게 큰 차이를 잘 못느끼겠어요.
스키야는 앞치마 입은 사람이 갖다주는 거고, 고급식당은 약간 유카타 입은...
네, 그 차이지 맛은 그렇게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아, 또하나 고급 식당은 우나기 뼈 튀김을 또 주는 것 같아요. 스키야는 그게 없어요.
MC : 앨범 이야기
현중 : 이번 앨범은 제가 아티스트로서의 첫 발매하는 전곡 프로듀싱 앨범이예요.
제가 2년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감정으로 살았는지 고스란히 이 앨범에 다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번 앨범을 마무리하면서 느낀 점이, 음악적으로 굉장히 쉼없이 달려왔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솔직히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 여러분들에게 되게 좋은 편안한 음악을 들려드리면서 잠깐 활동을 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졌어요.
네, 근데 또 이번 앨범이 저에게 또한번 도약의 발판으로써 될 수 있었던 계기가,
오시오상이랑, 코타로 오시오상이랑 협연을 하고 하면서 또다른 새로운 자극이 생겼어요, 나에 대한.
네, 그래서 내가 막혔던 음악인으로서의 길이 한번에 이렇게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네, 그래서 이번 투어를 진행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 뭐 공연 분위기상 다는 아니겠지만 여러분들에게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네요.
MC : 오시오상과의 무대를 보면서 현중씨가 얼마나 오시오씨 동경을 했었는지 잘 느껴졌다
현중 : 느껴졌어요?
어, 코타로 오시오상, 저희처럼 기타를 치는 사람들은 코타로 오시오상을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랐어요.
여러분들 코타로 오시오상 누군지 모르잖아요, 솔직히? 그죠?
네, 여러분들은 저밖에 모르니까요. (하하하) 뭐 또 있어요? 아니더라도 그렇다고 쳐주세요.
네, 많은 연예인이 있겠지만, 허허허.
네, 사실 우리 밴드 중에 베이스 서현이나 빛나도 코타로 오시오상을 몰랐다고 해요.
그래서 은총상이랑 준형상, 이제 저희 셋이서만 흥분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빛나상한테는 알아듣기 쉽게 설명을 했어요.
너에게 유키 쿠라모토가 나에게 오시오다. 그러니까 아 하고, 빛나상이 그 노랠 듣고 뒤에서 울었어요.
오시오상은 기타에서 느껴지는 그 따뜻함이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따뜻한 사람이 치는 기타라는 감정이 고스란히 들렸던 거 같아요.
MC : 김현중 meets 오시오 코타로는 너무 좋았던 것 같다
현중 : 아 진짜요? 그죠?
그래서 저는 이제 팬 여러분들이 굉장히 뜨거운 공연만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근데 그래서 이번 달 투어중에서는, 좀 잔잔한 음악을 하면서 팬 여러분들에게 음악적인 얘기하는 시간도 갖고 싶어요.
괜찮나요?(박수)
Beyond Crazy, Heat, Bingo, Good-bye... 뭐 아니어도 괜찮아요?
역시 여러분들은 뜨거운 콘서트를 좋아하네요. 하하
MC : 공연 제작에 대한 설명
현중 : 어,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는요 제가 늘 Take My Hand나 뭐, Paradise나 뭐 모든 곡들에서 자연과 해와 달 이런 표현을 많이 해요.
늘 이런 자연, 대표적인 자연, 해와 달, 밤과 낮이잖아요?
이 모든 변하지 않는, 우리 인생은 오늘 아파질 수도 있고 내일 죽을 수도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내일 해가 뜨고 오늘 밤에 해가 진다는 거예요.
네, 근데 이 모든 것들에 대해서 그냥 받아들이고, 여러분들은 쉬어라, 어떤 일이 있더라도 이 달과 해는 너의 거야 라는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어요.
이 노래가 여러분들에게 희망적이기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편안한 자장가가 됐으면 좋겠어요.
MC : 뮤직 비디오도 멋있었어요.
현중 : 아, 그래요? 뮤직 비디오도 정말 이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마음 편안할 수 있도록.
현중 : 토크는 이제 오와리마시타(끝났습니다). 악슈카이(악수회).
현중 : 네, 오늘 이렇게 먼, 나고야에 계신 분들이 대다수겠지만, 나고야까지 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나고야 먼길 오신 만큼 나고야 공연을 위해서 어저께부터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기대해주셔도, 역대급의 공연이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 절대 구두 신고 오지 마세요. 왜냐면 너무 뜨거운 공연을 준비중이라서 서있기 힘들거에요.
# 나고야 토크회 음성파일과 사진 보내주신 해외팬님 감사합니다.
[달과 태양과 너의 노래] 앨범발매 그리고 달 투어가 불과 3개월전인데,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그때도 코로나 때문에 불안불안하게 투어를 시작했었는데...
무사히 달 투어를 다 마치고, 도쿄 미니토크회와 악수회까지 끝낼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기적같아요.
우리의 기적은 계속되길 바라며, 예정대로 6월에 앨범 발매와 공연이 진행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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