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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2017. 7. 8. KIM HYUN JOONG JAPAN TOUR “INNER CORE” in KAGAWA 본문
http://henecia.jp/report1/detail.php?bid=104
https://lineblog.me/kimhyunjoong_0606/archives/539056.html
KIM HYUN JOONG JAPAN TOUR 2017 “INNER CORE”의 14번째 공연이 카가와에서 열렸습니다.
녹음 파일 들으면서 최대한 그대로 기록해 볼께요.
[YOUR STORY]
[君だけを消せなくて]
(긴 일어 인사말은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고) 김현중데스. 히사시부리데스
카가와는 3번째 오는 것 같아요.(네) 두번은 다른 공연장에서 했었는데 오늘 이 공연장은 처음이네요.(네)
이 공연장이 생긴지 얼마 안된건가...여러분도 모르겠죠?(웃음)
오늘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이전 공연장이 요코하마였는데 가깝게 팬 여러분들 뵙게 되니까 또 새로운 느낌이드네요.(네 박수)
어제 카가와에 와서 카가와의 유명한 음식을 다 먹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우동을 다 못먹었어요.(웃음)
닭고기(통역분이 음식이름 알려줌. 팬들이 와~하면서 웃음)
노계라고 하나요? 일본스탭분들이 노계가 있고 젊은 닭 버전이 두가지 종류가 있대요.
닭 으허헝 음식먹으면서 별 생각을 다하는 순간이었어요.
그냥 닭이라고 하면 똑같은 맛이었을텐데 뭐라고 해야지? 어린닭? 그냥 닭과 노계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닭이라고 하면 안미안할텐데 어린닭이라고하니까 미안한 거예요.(웃음)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하루였습니다.
그런 의미로 노래하나 할께요. 으허헝(웃음)
[ALWAYS & FOREVER]
큰 환호+ 함성 현중, 오빠
어떤 느낌 받았냐 하면 지금까지 보내드렸던 [ALWAYS & FOREVER] 중 뭔가 이상하게 가장 감정이 많이 이입이 되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박수 웃음)(잘 안들리고)어린(?)닭을 생각했어요.(말은 이렇게 했지만 진짜 노래가 특별하게 들릴 만큼 잘 불러주었다.)
오늘 너무 어린 친구들이 많이 와서(앞자리에 어려보이는 팬을 보면서 말을 했고, 팬들 웃음소리에 묻혀서 안들리고 나도 크게 웃었는데 정확하게 뒤에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어린팬들이 많이 와서 농담같은거 하면 안된다는 의미의 말이었던 것 같다)
오늘은 특이하게 남자분들도 꽤 계시네요. 구석구석(남자 팬들 여기저기에서 현중부르고 현중은 인사해주고)
이상하게 남자분들이 많이 오시는지 모르겠어요.
어떡하죠? 남자팬분들이 들을 만한 노래를 많이 준비 못했는데
히트라는 곡이 있어요. 많이 놀아주세요. 비즈라고 아시죠? 그분들이 지어주신 곡이니까 아실꺼예요.
12곡정도만 기다려주세요.(큰웃음)
이번에는 신곡 하나 불러드릴께요.
[WAKE ME UP] 키이테쿠다사이(들어주세요)
(노래끝나고 팬들 함성)
짧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조명)핀을 또 주시네요.
(웃음 또 잠깐 틈이 나자 팬들 함성 현중 오빠 리다 난리난리, 덕분에 현중의 목소리가 팬들 함성에 묻혀 잘 안들림)
오늘은 2층 3층에도 팬들이 계시네요. 그럼 오늘은 특별히 앵콜을 2층으로 가봐야 할 것 같아요.(2~3층 팬들 열광 환호)
(녹음으로 들으니 진짜 환호가 크고 높고 길었네요ㅋㅋ)열심히 응원해주세요.
[BREAK DOWN]
[UNBREAKABLE]
환호와 열기로 공연장 지붕 뚫을 정도의 함성과 박수를 받으며 현중 들어가고
중간영상
[DO YOU LIKE THAT]
[BEAUTY BEAUTY]
[LUCKY GUY]
현중이 댄스를 많이 해주고 팬들도 열광하면서 응원 구호 열심히 외쳤다. 박자 딱딱 맞춰서...
(환호가 길었고 현중도 숨을 몰아쉬었다.)
여러분 반응이 뜨겁네요.
중간에 여기까지 놀고 조용한 노래로 전환을 하는데 오늘은 한곡 더 뜨거운 노래를 부를꺼예요. 에너지 남아있죠?
[LET'S PARTY]
이 무대는 거의 댄스와 함깨 노래를 불러줬고 팬들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팬들 정신을 쏙 빼놓았다.
팬들 역시 엄청난 환호와 떼창, 응원으로 공연을 더 신나게 완성시켜나갔다.
(팬들 환호할 때 소리를 줄여야 하는데 타이밍 딱딱 못맞춰서 내귀가 혹사당하는 중 ㅋㅋ)
이어서
[LOVE LIKE THIS]
이 노래를 팬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댄스도 신나지만 팬들이랑 호흡이 잘 맞아서인 것도 한몫하는 듯
안무를 다 기억하는지 진짜 제대로 댄스를 보여줬고 하트 제대로 날려줬다. 예전 첫방송 무대가 떠올랐다.ㅋㅋ
[U]
쉬지않고 [U]까지 불렀고 베이스 서현, 기타리스트도 UUU 할때 팬들 콕콕 찍어주면서 노래를 함께 불렀고
팬들 역시 U할 때마다 야광봉이 현중을 향했다.
이런 팬들의 응원군무는 현장에 있으면 소름끼칠 정도로 아름답다.
중간영상(현중의 편지와 나레이션)
현중의 나레이션 중간에 팬들 박수 2번 현중이 마지막에 아이시테이마스 할때 한번 더 박수와 환호
[나는 네남자야]
아이시떼루요 아이시떼루요 환호 박수
여러분들을 위해서 짤막한 영상을 준비했어요.
별거아니고 카가와를 돌아다니는
먼저 보고 이야기할까요?
(이영상은 공홈에 올려달라고 꼭 부탁해야할 듯 싶다. 귀요미 보다 더 핵 귀여운)
카가와에서의 일상이었습니다. 너무 짧았죠?
일본에 와서 거의 모자를 많이 안쓰게 되었죠. 모자와 저는 일상인데 이제 모자를 안쓰죠. 요즘엔
(왜요?)머리가 자라서(멋있어요. 오빠)
제가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짧은 머리만 했던 것 같아요.(길러줘)
이제는 좀 길러볼 만큼 길러보려구요(허리 앞쪽에 손을 대며)여기까지(큰웃음)장난이예요.(웃음)
진짜 하고 싶은 머리가 있어요. 커트 코베인 아세요? 몰라도 돼요.
그 머리를 하고 싶은데...(알려주세요)몰라도 돼요.
너바나 라는(설명하기 어려운듯) 아니요. 몰라도 돼요.
아까 여기 앞에 어린 친구들이 왔어요.(라고 했는데)
그런데 어린 친구가 아니라 동안이신 분이신 것 같아요. 초동안이세요. 초동안(그 팬분에게 가서 현중이 뭐라 말하는)
제가 뭘보고 알았냐면 이렇게 봤을땐 아 진짜 어린 친구가 왔네 했는데
가까이 가서 노래를 하는데 신발이 연세가 있는 신발을 신고 있더라구요.
어린 친구가 저런 신발을 신지는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노래하면서 했어요.
칭찬이예요. 너무 젊어보여요. 피부관리를 어떻게 하신건지? 좋아하시네요. 으허헝
이노래 카가와에서 불러드리고 싶었어요.
[그대도 나와같다면]이라는 곡
이곡이 카가와랑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해요.
카가와올 때 항상 느끼는 감정은 공항에서 차를 타고 호텔까지 올 때 밖의 풍경이 정감있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아요.(박수)
정감있고 따뜻한 마음으로 불러드리겠습니다.
[그대도 나와같다면]
[LET ME BE THE onE]
환호 박수 리다
여러분들 중에 공연 세번이상 오신 분들 계시죠?(네)
[LET ME BE THE onE] 부를 때 저 배경이 틀어져있었나요?
[LET ME BE THE onE] 부르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무슨 교회같네 라는 생각을...
잘 어울리는 LED구나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했어요.
오늘은 이 옷이 편하네요. (검정색 문어(?)옷)
오늘 덥다고 코디분들이 안에 옷을 입지 말라고(박수+ 벗어라 벗어라)
공연을 보러오신거예요? 여기는 누드비치가 아니라구요.
노래들으실 때 불순한 생각을 하지 말고 들어달라고 부탁드리는 마음에서
[PLESE]
댄스와 함께 노래부르는 현중 떼창하는 팬들
[PLESE]는 한국 제 앨범중에서 가장 비굴한 노래인 것 같아요.
왜 웃으세요? 이렇게 돌아와 돌아와 하는데 사랑의 감정이 이럴 수 있을까
작사가 분이 엄청나게 심하게 차였던 경험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앨범에 [PLESE]가 있다면 일본앨범에 못지않게 억울한 노래가 있죠(이마데모)
[PLESE]에 이어 [이마데모]를 불러야하는데...원통하네요.
엄청나게 불쌍한 남자가 되는...
최대한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불쌍한 남자의 마음으로 사연있이 불러드리겠습니다(웃음 박수)
[今でも]
팬들의 조용한 떼창(노래끝나고 큰 박수)
왜 그렇게 웃으시죠? 아, 여러분들 오늘은 VCR 영상때 안 웃으시더라구요.
보통 즈 츠 발음이 어색해서 (웃으시는데 안웃으셔서)
감사했어요.(박수)
뒤에서 보는데 웃으셔도 되는데 억지로 참는게 보여가지고(웃음)
이번곡까지만 앉아계시면 다음곡부터는 놀 수 있는 곡 불러드릴께요.
이번 앨범에서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들었어요.
[STAY HERE]
중간영상
[TIMING]
[HOT SUN]
[BINGO]
엄청난 열창 팬들의 떼창 응원이 함께 했던 세곡이 끝나고 바로 이어서 폭죽이 터지면서
[HEAT]
모두 합창하는 팬들
그리고 중간에 이 부분은 팬들만 부르는데 뭔가 찡하고 감동적이었다.
覚めないで ひと夏のHEAT 時間はあるようでないから 僕らは止まらないBEAT 二度と戻らぬシーズン
사메나이데 히토나쯔노HEAT 지깐와 아루요우데 나이까라 보꾸라와 도마라나이BEAT 니도또모도라누시-즌
깨지말아 여름날의 HEAT 시간은 그리많지않으니 우리들은 멈추지않아BEAT 두번다시돌아오지않는 시즌
나만 느낀거일 수 도 있는데 오늘 유독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두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줄 모르겠어요. 그죠?
(앞에 입막고 있는 팬을 보고)괜찮으세요?
아~스모그! (무대스탭들에게)스모그 끄세요.
계속(입막는 모습 흉내내고) 누가 근처에서 방귀뀌었나(웃음)그런 생각했어요.
벌써 오늘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시간이예요(에이)
진짜 짧게 느껴졌어요.
여러분이 잘 즐겨주시니까 오늘 공연 수월하게 잘 지나갔던 것 같아요.
오랫만에 카가와에 와서 팬 여러분들 만나뵙게 되니까 카가와에 또 와야겠다 생각했어요(환호)
솔직히 큰공연장에서 공연을 해보고 이렇게 작은 공연장은 아니지만 이런 카가와 공연장 처럼 적당한 곳에서도 공연해보니까
확실히 이 적당한 크기의 공연장이 호흡하기가 더 좋구나 느끼는 오늘입니다.
저의 에너지와 여러분의 에너지가 직접적으로 체감이 된다고 해야하나(박수)
(남자팬이 다이스키 현중하니까 현중도 다이스키데스라고 말해줌)
카가와에 또 오면 저분 또 오셨으면 좋겠네요(박수)
아쉽지만 오늘 마지막 곡 불러드릴껀데(에)
여러분들 공연 끝나고 카가와에서 즐거운 추억 친구분이랑 가족분들이랑 잘 노시다가 잘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동 꼭 드셔보세요.
카가와에 사신다고 매일 우동드시는 건 아닐테고(웃음) 어떤 느낌인 줄 알아요.
[카자구르마]
[REWIND]
팬들과 다함께 합창
노래 끝나고 현중은 일어로 길게 인사를 했었다.
고맙다는 말과 앙콜 큰소리로 해달라고 한 것 같기도...
아리가또 고자이마시다 라는 인사와 함께 허리숙여 인사하고 들어가는 현중
진짜 3초 쉬고 김현중 김현중 김현중 연호
딱3분뒤 다시 등장한 현중
이 3분이 진짜 길게 느껴졌다.ㅎㅎ
앙콜
[DO YOU LIKE THAT]
[LUCKY GUY]
[KISS KISS]
[GENTLEMAN]
1층은 물론 예고했던대로 2층 구석구석을 다니며 노래해준 현중
라인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 정말 멋지다.
공연내내 매순간 저렇게 멋지고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해냈다.
김현중과 헤네치아가 함께
2시간 30분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팬들은 현중의 노래에 감동하고 집중했다.
현중의 손짓, 눈짓, 미소에 쓰러졌다 환호했다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이 응원 잘할 때 현중이 눈을 찡긋할때도 있고 슬쩍 미소를 흘릴 때도 있는데
만들어 낸 모습이 아닌 스스로 만족스러워서 저절로 나오는 이런 모습들이 진짜 얼마나 매력적이고 아름다운지...(감동)
노래를 한곡한곡 부를 때 내가 만족스러운 만큼 아마 내스타 김현중 역시 만족스러웠으리라...
마지막 곡이 끝나고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배웅을 할 예정인데 바쁜 사람은 먼저가라는 안내멘트 ㅋㅋ
멋진 공연이 끝났다는 아쉬움에 맥이 탁 풀렸는데
다른 팬들은 다음 일정을 향해 돌진 ㅋㅋ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바로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다른 공연장에서는 팬들을 통제했는데 이번 공연장에서는 아무런 안내가 없었다.
나가보니 이미 팬들이 통로를 가득 채운 상태
선택의 여지없이 맨뒤에 서서 기다려야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짧은 배웅의 시간
처음으로 영상녹화를 해보았는데 현중이 내시야에 들어와 있었던 시간은 모두 51초였다.ㅋㅋ
단 한번도 제대로 찍은 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늘 두눈에 담기만 했었는데
나로서는 마지막 이너코어 투어가 될 것 같아서 영상을 찍어보기로 했다.
결과는 내가 찍어놓고 내가 감동한 영상ㅋㅋ
https://twitter.com/archangelhj/status/883674183527350272
단 한번도 현중과 눈을 맞추지는 못했지만 꽤 괜찮은 현중의 영상을 소장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투어를 참가하면서 진짜 하고 싶었던 많은 것을 해보았다.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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