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책]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   마틴 프리먼, 조이 데이셔넬, 샘 록웰, 모스 데프

 

우회도로 건설로 집이 헐리게 되는 아서

우주 고속도로 건설로 폭파되는 지구

우주인 친구 포드 덕분에 지구와 함께 사라지지않고 우주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우주선에 히치하이킹하게 된 아서와 포드 그리고 우주인들과 겪는 다양하고 황당한 에피소드

그리고 다시찾고 싶은 별거아닌 일상의 그리움...

 

그냥 우주신 김현중이 보고싶어서 다시 봤다.

 

 

 

 

거의 10년전, 큰딸의 초3 시절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무조건 두꺼운책 읽기를 시도했던 적이 있다.

당시 아이가 읽을 만한 가장 두꺼운 책은 [나니아연대기]여서 사줬고

금새 다 읽었다고 하기에 두번째로 사준 두꺼운 책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이다.

1235쪽에 달하는 두꺼운 책 ㅋㅋ

의외로 큰딸은 이 책을 재밌어 했고, 그래서 온가족이 다함께 영화도 봤었다. 어느 해 여름, 바닷가 휴가지에서...

 

영화도 책도 영국식 유머를 이해할 수 있어야 재미있다.

영국식 유머가 울딸 코드에 맞았는지

이 책을 읽은 이후 영드에 빠져서 허우적 ㅋㅋ

영화를 보면서도 난 안웃는데 울딸만 박장대소하는 장면도 많았다.

난 그냥 봤을 뿐이다.ㅋㅋ

 

그리고 이 책이 나에게 의미있는 한가지는

내가 김현중에게 준 유일한 선물이다.

그가 잘 받았는지, 과연 이 두꺼운 책을 읽었는지,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내가 줬다는 것이 중요하니까 ㅋㅋ

 

암튼 우주에 대해 관심도 없던 내가 이 두꺼운 책을 읽었던 유일한 이유는 김현중이었다.

우주를 사랑하는, 우주에 관심이 많은 그와 뭐라도 공유하고 싶어서 ㅋㅋ

우주속 지구...지구속 대한민국...대한민국속 서울...그리고 나를 생각하면 참 보잘 것 없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로 부터 시작된 우주 아닌가...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고 관심사도 다 제각각인데

어쩌다 김현중한테 꽂혀서 이리 되었는지 나도 잘 모르지만

김현중의 영향력은 대단하고

그와 함께 하는 시간들이 재미있었다.

그리고 오늘 역시 조금 힘들다 할지라도 재미있다. 그가있으니까...

 

김현중~네가 힘내야 할 이유다.

넌 헤네치아의 우주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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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중 승소 #

법원은 16억 원을 배상하라는 최씨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로 판명되어 모두 기각 하고,

오히려 김현중씨에게 최씨가 1억 원을 지급하라 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 김현중씨는 형사소송을 통해 명백하게 최씨의 범죄사실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씨는 사기미수와 명예훼손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