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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신이야기

[후기] 김현중 THE LAST DANCE 홍콩 공연 이야기

천사들의모후 2024. 12. 23. 19:08


호텔 근처에 딤섬 맛집 2곳이 있었는데 우리는 원딤섬에 가기로 했다.

거의 오픈런이었는데 도착하니 20명 이상이 줄을 서있었다.

그런데 일행이 4명이라고 말하니까 바로 들어오라고 ㅋㅋㅋㅋㅋ
딤섬으로 배부르게 먹기 성공!!!
진짜 맛있었다.

 

현중도 인증해준 홍콩 중국팬들이 준비한 영상 이벤트

 

굉장히 크고 유명한 쇼핑몰인 Langham Place 정면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 김현중 공연 홍보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현중은 물론 몇몇 유명인들 홍보 영상과 광고가 나오고 있는 곳
빌딩 앞은 모두 누군가의 팬들로 인증샷을 찍느라 북적북적
그곳에서 현중의 홍콩팬 중국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어리고 예쁜 팬들이 옷과 가방에 현중 사진과 우주신 캐릭터로 장식하고 인증샷을 찍고 있었는데, 한국말로 인사해주고 반가워해줘서 고마웠다.

 

공연 홍보 영상 보고 Langham Place 구경
긴 에스컬레이터가 인상적이고 넓고 큰 쇼핑몰에도 사람도 많아서 홍콩 느낌이 팍팍

에스컬레이터 오르내리며 구경하다가 좋은 빌딩 화장실은 어떤가 싶어 가보았는데 화장실 위치가 특이했다.

홍콩에 있는 동안 가본 모든 빌딩의 화장실 위치가 다 특이해서 홍콩의 건물 특성인가 싶기도
암튼 근처에 호텔 셔틀 버스가 있어서 이용해 보기로 했다.

호텔 버스 정류장을 아무리 봐도 난 못 찾겠던데 지도 잘 보는 똘똘이 팬 덕분에 무료 버스 이용이 가능했다. ㅋㅋㅋ

리허설 이벤트에 당첨된 팬들은 리허설 보러 공연장으로 가고
당첨 안 된 팬들은 호텔에 남아서 쉬기로 했다.

 


리허설 다녀온 팬들에게 받은 선물
가장 좋은 선물은 3월 필라멘트 서울 공연 소식
신난다!!!

 

공연장 근처에서 공연 직전에 생선까스와 토마토 소스 라면을 먹었다
레스토랑 직원이 한국말을 잘하시고 친절하셨을 뿐 아니라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치킨과 마라맛 매운 라면을 드신 팬도 있었는데 기침이 나올 정도로 얼얼했지만 맛있었다.
식당을 찍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공연 직전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어 매장 사진을 못 찍었다. 아쉽다.

 

저녁 든든하게 먹고 공연장 입장 줄을 섰다.
사진 끝이 공연장 입구인데 족히 몇백 미터 서있는 줄. 덕분에 천천히 소화시키기 ㅋㅋ
공연장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공연 시작 직전이어서 예쁜 포토존, 화환 등을 찍지도 못하고 공연장안으로 들어갔다.

 

공연 영상이 너무 많아서 다들 보셨을 것 같고
준비 많이 한 홍콩 중국팬들 덕분에 홍콩다운 공연으로 잘 마무리 되었다.
현장에서 LAST DANCE 막공을 누릴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늘까지 목이 잠겨있을 정도로 공연을 즐겼다.ㅎㅎ

 

공연이 끝나고 하이파이브 이벤트까지 완벽!!!
다시 인형 현중으로 변신한 현중은 환한 미소와 부드럽고 따스한 손으로 두 손을 잡아주었다.
앞서 인사하는 한국팬들에게 크게 반응하는 현중을 보고 있는데 한국팬들 뭐가 그리 급한지 현중을 쳐다보지도 않고 냅다 나가기 바쁘다. ㅋㅋ
나 역시 수고하셨다는 짧은 인사를 했고 한국말에 큰눈 더 커지는걸 보긴 봤는데 나 역시 빠르게 나왔다.

다들 바보들이다.
사인회장 영상을 보니 다들 악수도 하던데 얌전히 사인만 받고 왔고

오늘도 다들 손깍지 끼고 인사하던데 한국팬들만 하이파이브 하면서 냅다 도망가듯 지나간다. ㅋㅋㅋ

 

공연장 밖은 현중의 퇴근을 보려고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이었는데

우리는 현중이 전날 갔던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을 가기로 했다.

 

현중이 갔던 곳에 가서 뭐 마셨는지 물어보고 같은 레몬티를 주문했다.

시원하고 맛있었다.

당도 3인데 달달해서 5, 7을 선택 안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다.ㅎㅎ

 

그냥오기 아쉬워서 홍콩식 조개탕과 새우 야채 볶음에 홍콩 맥주와 레몬티 한잔씩 하고 왔다.
우리나라 포장마차가 비싸듯이 홍콩의 야시장 식당도 비싸서 가성비는 떨어져도 맛있긴했다.
여행지 심야에 누리는 일탈이라서 그냥 즐기기로 ㅎㅎ

 

호텔까지 좀 먼 거리였는데 버스를 기다리기 보다 걸어보자고 해서 홍콩 밤거리를 걷고 또 걸었다.
여행지에서는 걷기만 해도 여행같고 좋은 기분

그렇게 걷고 있는데 홍콩 팬분들이 준비한 김현중 공연 홍보 랩핑 버스를 보았다.

버스가 지나가는 바람에 사진은 못 찍었지만 버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좋은 공연은 물론 홍콩 현중투어 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덕분에 흥분 상태로 호텔에 돌아왔고

한참 수다 떨다가 어느 순간 잠들었던 것 같다.ㅎㅎ

홍콩 공연 덕분에 2024년을 라스트 댄스 공연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게된 것 같다.

고맙다. 김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