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김현중 THE LAST DANCE 오사카 공연 2일차 이야기

호텔 8층에서 바라본 바깥뷰, 평평하고 맑다.
어제 여러가지 이유로 늦도록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도 아침내내 호텔방에 있었는데
어제 못 온, 오늘 공연을 보기위해 오사카에 오실 분을 기다린다는 핑계로 오전은 호텔에 머물며 심신의 안정을 취했다.

내스타 김현중에게 하고 싶은 말은
헤네치아는 너만 보고싶고, 너만 사랑하고, 너만 응원할거야!!!

오늘 오사카에 도착하신 분과 함께 호텔을 나와 점심먹으러 고고
공연장 옆 쇼핑몰에서 각자 취향껏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공연장 4층에서 바라본 바다뷰

오늘 내 자리
기가 막히게 좋은 자리였다.
무대와 적당한 거리의 센터 자리
공연 내내 현중이 날 보며 노래했다고 착각할 만한, 그래서 공연 내내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늘은 촬영 가능한 날이라 앞자리 많은 팬들이 촬영을 했고 좋은(?) 영상이 많이 올라올 것 같다.
나는 촬영에 소질이 없어서 공연 내내 현중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응원했다.
음치라서 노래방도 싫어하는데 공연장에서 부르는 노래는 너무 신난다.
내가 현중의 무대를 함께 하면서 얼마나 행복한지
오늘 공연장에 있었던 팬들이 얼마나 신나게 함께 했는지 현중이도 보았을 거라 생각한다.
현중은 감기라던가 본인 컨디션과 관계없이 정말 최고의 공연을 했고 그 공연을 누린 팬들은 원없이 흡족 행복했다.

모든 노래가 다 좋았는데
이십년 가까운 세월을 통해 성숙하고 성장한 가수 김현중을 보는 오랜 팬들만이 알수있는 감동도 있고
매 무대 진심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기 때문에 느끼는 감동도 있었다.
진심과 진심이 만나는 순간의 아름다운 에너지를 오늘 우리는 누렸다.

너는 팬들이 신나게 놀고 행복해하니까 좋았지?
우리는 네가 무대위에서 진짜를 보여줘서 좋았어.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에 진심이고 팬들을 아끼는
이 모든 것에 감사하는 네 모습이 온전히 보였다.

공연의 감동을 표현하기 힘들다.
배웅회 하면서 공연 너무 좋았고 홍콩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커다란 눈 더 커다랗게 뜨면서 끄덕끄덕
아무말도 안 했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느낀 그 무엇은
서로가 서로에게 고.맙.다!!!

오늘의 화려한 뒤풀이 메뉴
현중이 고기 굽길해 우리도 소고기를 구웠다.ㅋㅋㅋ

우리 딱 지금처럼 이대로 행복하고 싶다.
솔로가수 김현중
앞으로는 밴드와 함께  노래하는 김현중을 보고싶다.
이렇게 10년만 더 행복하자.

김현중 보느라 눈부셨던 내눈에게 휴식을 줘야겠다.
멋진 김현중♡잘자.
홍콩에서 만나자.
다음 공연이 남아있어서 다행이다.

#김현중 #THE LAST DANCE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