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김현중 THE LAST DANCE 오사카 공연 1일차 이야기

11시 25분 김해공항 출발

12시 55분 간사이 공항 도착

1시 57분 호텔앞 식당에서 런치 세트로 오야꼬동과 우동을 먹었다.

기시와다역에서 내려서 공연장 가는길
기대감에 두근두근 설렘이 느껴졌다.

오늘의 내자리
두줄 앞에 남자분이 키가 크셔서 일어나시면 딱 무대가 안 보임
그런데 너무 열정적으로 야광봉 흔들며 신나게 공연을 즐기셔서 그냥 사이사이로 무대보면서 함께 공연 즐겼다.

오늘은 촬영이 금지여서 공연 사진은 하나뿐

화려한 뒤풀이, 다 맛있었다.

오늘 공연에서는 정말 오랜만에 '제발 잘해줘'를 불렀다.
이 노래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한번쯤 다시 보고 싶고 듣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더 성숙해진 '제발 잘해줘' 무대를 봤다.

감기 걸린줄 알았지만 무대가 너무 좋아서 심각한 줄 몰랐는데 공연 끝나고 현중의 말을 들어보면 상당히 안 좋았던 것 같은데 기억에 남을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
내가수 아프지마.

공연 중간이 지나고 토크중에
의상 단추가 2개나 떨어져서 마지막 단추가 떨어질까봐 노래와 춤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했다.
우리 예전에 벗중 이미 다 봤잖아요.
그대가 그런 무대 하셨었다고요.
아니 왜 지금 이 나이에 단추 떨어지는걸로 걱정하시고 그러시나요? ㅎㅎ

무대에 대형 화면으로 현중이 보여도 리얼 현중을 보는 편인데 떨어진 단추 덕분에 대형 모니터를 계속 보았다.
춤출때 마다 현중의 탄탄한 가슴골 사이로 흐르는 땀이 유난히 반짝 거려서 ㅋㅋ
현중의 복근은 몰라도 가슴 근육은 여전히 탄탄한 걸로 ㅎㅎ

오늘 분명 현중이 프로답게 감기걸린 티 안나게 무대를 해냈지만 정말 멋진 공연으로 완성된 이유중의 하나는 팬들의 역할도 컸다.
멋진 무대에 대한 자연스런 환호와 화답이었겠지만 그 응원에 현중이 힘을 얻는것이 실시간으로 느껴졌고 그런 상호작용 덕분에 오래 기억에 남을 공연으로 완성되었다.
마지막에 현중이 큰절로 감사 인사를 했는데 사실은 멋진 공연해줘서 우리가 고마워요.
일요일 공연이 남아 있어서 다행입니다.
내일은 어떤 감동을 줄까요? ㅎㅎ

#김현중 #THE LAST DANCE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