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월드투어 The END of a DREAM in JAPAN (요코하마 1일차)

참 일본스러운 공연 분위기였습니다.
수많은 팬들이 가득찬 공연장
오랜 시간 줄서서 굿즈를 사고 모두 우주신 야광봉을 흔들며 열심히 응원하는데
너무 당황스러울 만큼 조용한...
공연을 즐기지 않는 것도 아닌데 조용한...
울 스타 한마디 한마디에 힘껏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는데 조용한...
그런데 아무 말 안 해도 이상하게 그런 팬들의 마음이 나에게도 무대위 내 가수에게도 전해진 것 같습니다.

울 가수 두번째 곡부터 울컥해서 눈물 쏟기 직전이었는데...
빛나 울고 은총형이 통곡하니 그제서야 마지막 노래부르며 눈물을 쏟네요. ㅠㅠ
마무리는 HEAT로 멋지게!!!

나라마다 분위기도 다르고 통역이 있어도 그 뉘앙스까지 전달이 안 되어 답답했는데
울 스타 표현대로 질긴 인연를 지닌 우리들은 그냥 다 통하네요.
오랜 시간 지켜줘서 고맙고 앞으로 우릴 지켜준다는데...
팬들이 계속 울 스타를 지켜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공연이 끝나고 내 스타가 모든 팬들을 배웅 해줬어요.

그냥 인사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팬들이 폰으로 촬영을 하면서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폰을 꺼내 촬영을 했습니다. 

딱 5초 촬영이 되었는데

경호원님이 약 2초 정도로 가장 오래 찍혔고 울 스타 0.01초

공연장 천장과 바닥 그리고 스태프들 신발들이 주르륵 찍혔더라고요.

공연장에서 촬영 잘 하는 팬분들 존경스럽습니다.ㅎㅎ

 

저는 내스타에게 '내일 만나요'라고 말했는데
내 스타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아서 내가 찍은 영상을 계속 돌려봤는데 ㅋㅋㅋㅋ

오늘 의상은 처음 입고나온 흰색에 검정 꽃무늬 셔츠가 더 멋있었고,

두번 째 의상이었던 시스루에 조끼는 엄청 비싸고 고급져 보였어요.

 

공연이 끝나고 의상도 기억이 나고 공연도 생각이 나는데

내 스타 얼굴이 잘 생각 안 납니다.

분명 보긴 봤는데
내일은 공연도 즐기고 얼굴도 더 잘 보고 오는걸로 ㅎㅎ

#김현중 #월드투어 #The END of a DREAM #요코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