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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후기] 2022 Julia Dream 'Could not say' @ guest 김현중 본문
화이트데이 기념 인스타 라이브 하던 날, 줄드 공연 보러 갈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티켓팅을 했다.
내 스타님이 가볍게 공연 보러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금요일 즈음 회사 홈페이지에 "Guest : 김현중"으로 공지가 변경되었다.
줄리아드림 팬들 앞자리에서 보시라고 일부러 맨 뒷자리로 예매했는데, 내 가수가 게스트로 나오신다면 나도 앞자리에 앉아야 하는데, 이미 다시 예매하기엔 늦은 시간이었다.
본인 공연이라면 일찍 와서 준비하겠지만, 게스트라서 아주 일찍 올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공연 직전에 올 것 같지도 않아서 시간을 예측하기 힘들었다.
그래도 출근을 보려면 일찍 가서 기다려야 맘 편할 것 같아서...
3월 19일 오후 2시 상상마당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준형 씨 차도 보이지 않아서 아무도 안 온줄 알았는데... 기타와 장비를 엘리베이터에 실어놓은 사진이 준형 씨 인스타에 올라왔다.
내가 지키고 있었는데 언제 온거야?
궁금한 마음에 지하 2층 공연장에 내려가 봤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바로 앞에 준형 씨가 서 있었다. 허걱
"안녕하세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언제 오셨어요?"
"몇 시에 오셨는데요?"
"2시요"
"저희는 12시에 왔어요."
"아~~~"
"현중이는 늦지 않게 올 텐데... 리허설도 해야 하고... 자리는 중앙 좌측에 앉을 것 같고..."
준형 씨가 많은 말을 했는데, 당황해서 잘 못 알아들었고, 대충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기 때문에 다시 1층으로 올라왔다.
은근히 쌀쌀한 날씨라서 나름 잘 껴입고 왔지만 2시간 내내 서서 기다리려니 발 시리고, 허리 아프고, 배고프고...
한계에 다다른 순간 현중의 차가 홍대 인파를 헤치고 공연장을 향해 들어오고 있었다.
주차장 앞에 선 카니발
보통 차가 멈추면 현중 씨가 빠르게 내리는데 대화 씨만 내려서 트렁크에서 기타를 꺼낸다.
"어? 현중 씨는 차에 없나? 왜 안 내리지?"
출근을 기다리는 팬들이랑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문이 열리면서 현중 씨 등장
대화 씨에게 기타를 받으면서 눈은 팬들이 건네는 편지에 시선고정
착착착 편지 받고 빠르게 매니저의 안내를 받으며 공연장 안으로 내려가는 현중
불과 몇 초 사이에 이루어진 일이다.
멍하니 현중이 지나간 공간을 바라보았다.
참 이상하다.
3주 전 [하고 싶은 말] 공연에 출근하던 현중은 코트를 입고 있어서였는지 엄청 크고 멋진 남자의 뒷모습이었다면
오늘의 현중은 귀 뒤로 머리를 넘긴 단정한 헤어, 예쁜 셔츠와 카디건, 진바지를 입은 모습이 마치 새내기 대학생이 신경 써서 멋 낸 것 같은 귀여움을 폴폴 풍겼다.
현중의 손에 편지를 건네느라 사실 얼굴은 못 봤다.ㅎㅎ
현중이 오면서 사라졌던 추위와 배고픔이 현중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시 너무 춥고 배고파졌다.
가장 가까운 식당으로 가서 허겁지겁 그러나 맛있게 먹었다.
밥 먹고 나니 얼었던 발이 녹으면서 몸도 녹았다.
어느덧 5시, 예매한 티켓을 받으러 다시 공연장으로 갔다.
맨 뒷자리로 예매했는데 혹시 앞자리로 옮길 수 있을지 여쭤보니, 공연 시작 5분 전에 앞자리로 옮겨주시겠다고 ㅎㅎ
일행들이 좌석 문제 의논하는 동안 난 리허설하는 현중의 옆모습을 1초 정도 볼 수 있었다.
내가 넋 놓고 보고 있으니 커튼을 촤르르 쳐버리는 티켓 부스 앞에 있던 스태프 ㅋㅋ
좀 더 볼 수 있게 해 주시지 ㅠㅠ
암튼 좌석 문제 해결하고 맘 편히 커피숍으로 이동, 카페인과 당 충전
시간은 빠르게 흘러 공연장 오픈 시간이 되었다.
스태프는 현중 씨 바로 뒤로 안내해줬지만, 바로 뒷줄은 현중 씨도 불편하겠지만 우리 역시 불편(?)해서 한 줄 띄우고 그 뒷줄에 앉았다.
현중 씨는 벽 쪽에 가까웠고, 우리는 좀 더 중앙 쪽으로 앉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가까웠다.
마스크로 다 가려도 잘 생김은 가려지지 않았고, 두상도 예쁘고 입체적인 얼굴에 큰 눈과 긴 속눈썹이 안 보려 해도 보였다.
줄리아드림은 연주를 잘하는 밴드였다.
준형 씨의 기타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고, 베이스도 힘 있고 깔끔했고, 드럼 역시 아주 훌륭했다.
준형 씨가 연주 시작 전에 곡이 만들어진 전후 이야기를 해줘서 좋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드 노래는 전체적으로 철학적이고 어려운 멜로디 탓인지 노래는 내 귀에 안 들어와 아쉬웠다.
내 귀는 김현중 노래에 최적화되어 있는 탓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내가 듣는 음악은 참 다양해서 딱히 그런 것도 아니고 암튼 공연 중 가장 좋았던 순간은 게스트 김현중의 무대였다.
트윗과 유튜브에 올라온 그대로 무대 위 김현중은 너무 멋있었다.
새삼 느끼는 건 참 사진빨 안 받는 김현중
실물 김현중은 정말 잘 생겼다. 노래하고 말하는 목소리 너무 좋고, 기타 연주하는 모습 그 자체가 멋지다!!!
자기 무대에서 빛나야 하는 사람인데 게스트 역할에 충실하려고 애쓰고 배려하는 모습이 역력
그 모습이 더 멋있는 게 느껴지는 건 내가 그의 팬이라서 그런가??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에 다 함께 사진을 찍는 타임이 있었는데
은총 씨와 나란히 앉아 브이, L , 하트 하는 현중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었다.
공연이 끝나자 대화 씨가 들어와 현중 씨를 빠르게 밖으로 안내했다.
우리도 빠르게 공연장 밖으로 나왔는데...
현중 씨도 예상보다 빨리 나와 차에 탔다.
창문을 살짝 내리고 팬들에게 손 흔들어주며 퇴근하는 현중
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뤄졌다.
3월에도 무대 위에 선 내 가수 김현중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였다.
하루 종일 함께 해주시고, 맛있는 밥 사주시고, 영상 공유해주신 팬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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