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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김현중 PRISM TIME 'Orange' 공연 전후 나의 이야기

천사들의모후 2021. 7. 19. 09:28

2021년 5월 1일 김현중 PRISM TIME 'Red' 공연은 3명의 팬들이 큰 TV가 있는 장소에 모여 함께 공연을 봤었다.

공연 전후로 팬들과 공연에 대한 수다를 떨고

공연을 함께 보면서 환호하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야광봉도 흔들었는데

그나마 혼자가 아니어서 온라인 공연의 서운함을 덜 느꼈던 것 같다.

 

2021년 6월 5일 'Orange' 공연은 현중의 생일 이벤트를 위해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중요한(?) 임무가 있었기 때문에 라이브 공연장소인 노들섬에 갔다.

원래는 꽃바구니와 케이크를 받아오기로 했는데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나만 바로 노들섬으로 향했고

함께 준비한 팬들이 꽃바구니와 케이크를 받아왔다.

어마어마하게 막히는 토요일 오후, 늦어질 것을 예상했으나 꽉막힌 도로에서 고생한 일행들이 정말 많이 늦게 도착했다.

그래도 무사히 케이크와 꽃바구니가 전달되었다.

 

더위와 허기에 지친 팬들이랑 간단하게 김밥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적당한(?) 곳에 노트북을 켜고 공연을 즐겼다.

야외여서 적당히 산만하고 적당히 운치있었고 그래서 적당히 환호하고 노래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공연장 입구로 달려가는 팬들

6월은 현중의 생일이라서 팬들이 많이 왔다.

입구에 줄서있는 팬들이 케이크를 들고 이벤트 준비를 하고 있었다.

 

https://youtu.be/snhXFfeGQ8Y

 

난 맨뒤에 서서 노래불러주고 기도해줬다.

소중한 내스타 김현중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그렇게 현중이 떠나고 팬들도 일찍 헤어졌다.

보통때라면 함께 뒤풀이를 했을텐데, 막히는 도로위 땡볕에 지친 팬들을 붙잡아 두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참, 이날 함께 한 팬들이 내게 선물을 줬다.

함께 공연가려고 모은 돈이 쌓여있어서 그냥 자축 선물을 사기로 했단다.

우리가 팬으로 만난지 10년 되었다고 

현중을 알게되고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여러모로 내 삶이 더 풍성해진 것은 사실이다.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 잘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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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지만 기록해둬야 잊지 않을 것 같아서 적어둔다.